오페라 이야기/명작 오페라

명작의 고향, 오페라 - 2

정준극 2013. 7. 2. 17:36

명작의 고향, 오페라 - 2

세계의 수많은 명작 소설들이 오페라에서 다시 창조되다.

 

The Handmaid's Tale(대리모 이야기): 캐나다의 여류작가인 마가렛 애트우드(Margaret Atwood: 1939-)가 쓴 동명의 소설을 덴마크의 폴 루더스(Poul Ruders: 1949-)가 오페라로 작곡했다. 환경주의자이기도 한 마가렛 애트우드는 소설의 시기를 먼 훗날인 2195년으로 잡았다. 폴 루더스의 음악은 알반 베르크의 무조음악과 미니멀리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초연은 2000년 코펜하겐에서 있었다. 지나친 섹스 장면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

 

폴 루더스의 '핸드메이드 이야기'(대리모 이야기)의 한 장면

 

Heart of Darkness(어둠의 심연): 폴란드 출신으로 청년시절에 영국에 정착한후부터는 영어로 된 작품을 발표한 조셉 콘라드(Joseph Conrad: 1857-1924)의 Heart of Darkness 를 영국의 청년 작곡가인 타리크 오리간(Tarik O'Regan: 1978-)이 실내오페라로 만들었다. 2011년 런던의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초연되었다. 콘라드의 '어둠의 심연'(또는 어둠의 핵심)은 1979년도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Francis Ford Coppola: 1939-)가 감독한 '지옥의 묵시록'(Apocalypse Now)의 모티브를 제공해 준 작품이기도 하다.

Hérodiade(에로디아드): 신약성경에서 유대의 왕 헤롯과 재혼한 헤로디아에 대한 이야기이다. 성경에는 헤로디아의 딸이 살로메라는 구절은 없다. 살로메라는 이름은 훗날 오스카 와일드가 그의 희곡에서 처음 사용한 것으로 그 후에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살로메'라는 오페라를 만들어서 더욱 유명해진 이름일 뿐이다. 헤로디아(에로디아드)는 헤롯의 형수였으나 남편이 죽자 시동생인 헤롯과 재혼하였다. 그런 얘기를 하자면 한도 끝도 없으므로 이만 줄이고 오페라 '에로디아드'는 프랑스의 쥘르 마스네(Jules Massenet)가 작곡한 오페라로서 원작은 귀스타브 플로베르(Gustave Flaubert: 1821-1880)의 1877년도 동명소설이다. 1881년 브뤼셀의 라 모네극장에서 초연되었다.

Ivanhoe(아이반호): 스코틀랜드의 문호 월터 스콧의 '아이반호'는 우리에게는 세기의 미남 로버트 테일러와 세기의 미녀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출연한 '흑기사'라는 영화로 더욱 친밀해 있는 작품이다. 그것을 영국 사보이오페라의 시조인 아서 설리반이 3막의 오페라로 작곡했다. 설리반은 오페라 '아이반호'를 로맨틱 오페라라고 불렀지만 사람들은 그랜드 오페라라고 부르기를 더 선호했다. 수많은 인원이 출연하는 대규모 무대이기 때문이다. 대본은 줄리안 스터지스(Julian Sturgis)가 썼다. 1891년 1월에 런던의 로열 잉글리쉬 오페라 하우스에서 초연되었다. 연속 155회라는 기록적인 공연을 하였다. 날씨가 더운 7월에 오프 시즌이어서 공연이 중단되었을 뿐이었다.

Jeanie Deans(지니 딘스): 스코틀랜드의 낭만주의 작곡가인 하미슈 맥컨(Hamish MacCunn: 1868-1916)의 오페라로서 1894년 에딘버러의 로열 리세움 극장에서 초연되어 대단한 갈채를 받은 작품이다. 대체로 월터 스콧의 The Heart of Mid-Lothian을 참고로 했다.

La jolie fille de Perth(퍼스의 어여쁜 아가씨): 조르즈 비제(George Bizet)의 오페라로서 월터 스콧의 The Fair Lady of Perth를 바탕으로 했다. 1867년 파리의 테아트르 리리크(Théâtre-Lyrique Impérial du Châtelet)에서 초연되었다.(월터 스콧 편에도 소개되어 있다.)

 

비제의 '퍼스의 어여쁜 아가씨' 음반. 준 앤더슨이 타이틀 롤을 맡았다.

                                       

Jone(조네): 베스비우스 화산이 폭발하여 폼페이가 최후를 맞을 때의 이야기이다. 로마의 귀족인 글라우쿠스와 이시스 신전의 고승인 아르바체, 그리고 아름다운 여인 조네와의 사랑이야기이다. 여기에 아름다운 여노예인 니디아도 등장하여 폼페이 최후의 날에 글라우쿠스와 조네를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얘기가 곁들인다. 영국의 소설가인 에드워드 벌워 라이튼(Edward Bulwer-Lytton: 1803-1873)의 유명한 소설 '폼페이 최후의 날'(The Last Days of Pompei)를 이탈리아의 에리코 페트렐라(Errico Petrella: 1813-1877)가 3막의 오페라로 만들었다. 이탈리아어 대본은 조반니 페루찌니(Giovanni Peruzzini)이다. '조네'는 1858년 1월 밀라노의 라 스칼라에서 초연을 가진 이래 50여년 동안 세계의 사랑을 받았지만 근자에는 전혀 공연된 일이 없이 잠자고 있다.

Juha(주하): 핀랜드의 아아레 메리칸토(Aarre Merikanto: 1893-1958)의 오페라로서 원작은 핀랜드의 작가 겸 저널리스트인 주하니 아호(Juhani Aho: 1861-1921)이다. 메리칸토는 이 오페라를 1922년에 완성했지만 초연은 40여년이 지난 후인 1963년 라티(Lahti)음악대학에서였다.

Der Kinder der Heide(광야의 어린이들: The Children of the Moorland): 러시아의 피아니스트, 지휘자, 작곡가인 안톤 루빈슈타인(Anton Rubinstein: 1829-1894)의 오페라이다. 원작은 헝가리의 시인인 칼 베크(Carl Beck: 1817-1879)의 운문소설이다. 칼 베크는 헝가리의 바야(Baja)에서 태어났으나 비엔나에서 주로 활동하였고 비엔나의 배링에서 세상을 떠났다. 1861년 비엔나의 캐른트너토르극장에서 초연되었다.

Kuningas lähtee Ranskaan (임금님이 프랑스를 향해 출발하다: The King Goes Forth to France): 핀랜드의 아울리스 살리넨(Aulis Salinen: 1935-)이 작곡한 오페라이다. 원작은 핀랜드의 시인이며 극작가인 파아보 하아비코(Paavo Haavikko: 1931-2008)의 동명소설이다. 1984년 핀랜드의 사본린나 오페라 페스티발에서 초연되었다. 

Koanga(코앙가): 영국의 프레데릭 들리우스(Frederick Delius)가 미국 플로리다에 가서 지낼 때 받은 인상으로 작곡한 오페라이다. 미국의 소설가인 조지 워싱턴 케이블(George Washington Cable: 1844-1925)의 The Grandissimes: A Story of Creole Life를 대체적으로 참고했다. 첫 무대공연은 1903년 독일 엘베펠트의 시립극장에서 였으며 영국 초연은 1935년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였다. 코앙가는 아프리카에서 온 왕자이며 부두 사제이기도 한 사람이다. 오페라 '코앙가'에는 미국 흑인음악이 자주 등장한다.

Der Kuhreigen(쿠라이겐): 쿠라이겐은 스위스 민요이다. 소들의 춤이라는 의미이다. 오스트리아 그라츠 출신의 빌헬름 킨츨(Wilhelm Kienzl: 1857-1943)이 작곡한 징슈필 스타일의 작품이다. 작곡자 킨츨은 이 작품을 뮤지칼리세스 샤우슈필(Musikalisches Schauspiel)이라고 불렀다. 원작은 상부오스트리아의 작은 마을인 봐이첸키르헨 출신의 루돌프 한스 바르츄(Rudolf Hans Bartsch: 1873-1952)의 Die kleine Blanchefleur이다. 바르츄는 오스트리아 육군장교이면서 작가였다. 프랑스 혁명기간중 스위스 상사인 프리무스 칼러는 금지노래인 쿠라이겐을 불렀기 때문에 사형선고를 받는다. 그를 사랑하는 후작부인인 블랑셰플루가 그를 구하고 자기가 대신 희생된다는 내용이다. 1911년 비엔나의 폭스오퍼에서 초연되었다.

Lakmé(라크메): 발레음악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레오 들리브(Léo Delibes: 1836-1891)의 오페라이다. 1883년 파리의 오페라 코미크에서 초연되었다. 프랑스의 여행작가로 유명한 테오도르 파비(Theodore Pavie: 1811-1896)의 소설 Les babouches du Brahamane(브라만 여사제)와 프랑스 소설가로서 해군장교인 피에르 로티(Pierre Loti: 1850-1923)의 소설 Le Mariage de Loti(로티의 결혼)을 참고한 오페라이다.

Les dragons de Villars(빌라르의 용기병): 프랑스 몽플리에 출신의 에메 메이야르(Aime Maillart: 1817-1871)이 작곡한 '빌라르의 용기병'은 프랑스의 여류 시인인 조르즈 상드(Georges Sand: 1804-1876)의 '귀여운 화데트'(La Petite Fadette)를 바탕으로 프랑스의 극작가인 외진 코르몽(Eugene Cormon: 1810-1903)과 로크로이(Lockroy: 1803-1891)라는 필명의 조셉 필립 시몽이 오페라 대본을 만들었다.

The Letter(편지): 영국의 극작가, 소설가인 윌렴 소머셋 몸(William Somerset Maugham: 1874-1965)의 단편소설 중의 하나로서 미국의 폴 모라베크(Paul Moravec: 1957-)가 오페라로 만들었다. 2009년 산타페에서 초연되었다.

Life is a Dream(인생은 꿈: La vida es sueno): 17세기 스페인의 작가인 페드로 칼데론(Pedro Calderon de la Barca)의 1635년도 희곡을 미국의 루이스 스프라틀란(Lewis Sprathlan: 1950-)과 영국의 조나탄 도우브(Johnathan Dove: 1959-)가 각각 오페라로 만들었다. 스프라틀란의 오페라는 2010년 미국 산타페 오페라가 초연했으며 도우브의 오페라는 2012년 버밍햄에서 초연되었다.

The Little Prince(Le Petit Prince: 어린 왕자): 생텍쥐베리(1900-1944)의 소설을 미국의 여류작곡가인 레이첼 포트만(Rachel Portman: 1960-)이 오페라로 만들었다. 2003년에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고 초연했다.

Little Women(작은 아씨들): 이탈리아계 미국인인 필라델피아 출신의 마크 아다모(Mark Adamo: 1962-)가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HGO)의 위촉을 받아 작곡한 오페라이다. 원작은 펜실베이니아주 출신의 여류소설가인 루이자 메이 앨코트(Louisa May Alcott: 1832-1888)의 동명소설이다. 앨코트 여사는 Little Women의 후편으로 Little Men 과 Jo's Boys를 내놓기도 했다. 1998년에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가 초연했다.

 

마크 아다모의 '작은 아씨들'

 

The Lodger(하숙인): 영국의 마리 아델레이드 벨록 라운데스(Marie Adelaide Belloc Lowndes: 1868-1947)의 소설 The Lodger를 영국의 여류 아방갸르드 작곡가인 필리스 테이트(Phyllis Tate: 1911-1987)가 왕립음악원의 위촉으로 작곡한 3막의 동명 오페라이다. 대본은 영국의 오페라 테너이며 방송인으로 더 유명했던 데이빗 프랭클린(David Franklin: 1908-1973)이 썼다. 1960년 7월 런던의 왕립음악원에서 초연되었다.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 한 구석이 무대이다. 하숙생이 없어서 아주 어렵게 살고 있는 어떤 하숙집에 신분을 알수 없는 점잖은 사람이 하숙키로 한다. 그 사람은 가난에 찌든 주인집 부부에게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어 준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하숙자의 행동이 수상하다.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이 보였다. 하숙집 주인 여자는 경찰에 고발하려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우연히 알게 된 사실은 그가 저 유명한 연쇄살인범인 잭 더 피러(Jack the Ripper)였다는 내용이다.

La Lodoiska(라 로도이스카): 18세기 프랑스의 소설가, 극작가, 정치인, 외교관인 장 바티스트 루베 드 쿠브레(Jean-Baptiste Louvet de Couvrai: 1760-1797)의 소설 Les amours du chevalier de Faublas(포블라씨의 사랑)을 바탕으로 독일 작곡가로서 이탈리아에서 활동한 시몬 마이르(Simon Mayr: 1763-1845)의 오페라이다. 1796년 베니스의 라 페니체에서 초연되었다.

Lodoiska(로도이스카): 이탈리아 출신으로 주로 파리에서 활동했던 루이지 케루비니(Luigi Cherubini: 1760-1842)도 장 바티스트 루베 드 쿠브레의 소설을 바탕으로 '로도이카'라는 오페라를 작곡했다. 케루비니는 이 작품을 오페리 코미크의 한 형태인 코메디 에로이크(영웅적 드라마: comédie héroïque)라고 불렀다. 오페라의 장르로서는 구원오페라(rescue opera)에 속한다. 권선징악적, 사필귀정적 내용이다.

Lolita(롤리타): 러시아의 로디온 슈체드린(Rodion Shchedrin)의 러시아 문학작품 오페라화 작업의 4번째 작품이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Vladimir Nabokov)의 1955년 소설인 '롤리타'를 원작으로 삼은 오페라이다. 원작은 영어로 되어 있으나 슈체드린은 러시아어 대본으로 오페라를 완성했다. 그러나 초연은 1994년에 스톡홀름에서 스웨덴어로 이루어졌다. 슈체드린의 과거 러시아문학작품 오페라로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1972), 고골의 '죽은 혼'(1976), 체호프의 '갈매기'(1979)가 있으며 '롤리타' 이후에는 니콜라이 레스코프(Nikolai Leskov)의 '매력적인 방랑자'(Enchanted WandererL 2002), 그리고 2006년에는 '보야리냐 모로초바'(Boyarinya Morozova)가 있다.

Love and Other Demons(사랑과 다른 악마들): 콜럼비아의 저명한 소설가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즈(Gabriel Garcia Marquez: 1927-)의 1994년도 엑소시스트 소설인 Of Love and Other Demons(사랑과 다른 악마들에 대하여)를 헝가리의 중견 작곡가인 페터 에외트뵈스(Péter Eötvös: 1944-)가 음악을 붙인 오페라. 2008년 글린드본 페스티발에서 초연되었다.

Lucia di Lammermoor(람메무어의 루치아): 스코틀랜드의 문호 월터 스콧의 소설 '람메무어의 신부'(The Bride of Lammermoor)를 이탈리아의 벨칸토 작곡가인 게타노 도니체티가 3막의 오페라로 만들었다. 대본은 '일 트로바토레'(베르디), '루이자 밀러'(베르디)등의 대본을 쓴 살바토레 캄마라노(Salvatore Cammarano)가 썼다. 1835년 9월에 나폴리의 산 카를로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람메무어는 실제로 스코틀랜드 남부의 람머무이르 언덕지대(Lammermuir Hills)라고 한다. 도니체티가 이 오페라를 작곡할 즈음인 1830년대 중반에는 로시니도 은퇴를 선언하고 들어 앉았고 벨리니는 불행하게도 세상을 떠난 후여서 도니체티의 작품이 더욱 열광적으로 사랑을 받았던 때였다.

 

'람메무어의 루치아'에서 루치아 역의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

 

McTeague(맥티그): 영화로도 여러번 제작된 내용이다. 1916년에 '맥티그'라는 타이틀의 영화가 나왔고 1924년에는 유명한 감독 겸 배우 겸 제작자인 에리히 폰 스트로하임(Erich von Stroheim: 1885-1957)이 Greed(욕망)이라는 제목으로 만든 영화가 있다. 미국의 프랭크 모리스(Frank Morris: 1870-1902)의 원작 소설을 미국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인 윌렴 볼콤(William Bolcom: 1938-)이 시카고 리릭 오페라의 위촉을 받아 3막의 오페라로 만들었다. 대본은 아노드 봐인슈타인과 로베르트 알트만이 공동으로 작성했다. 초연은1992년 10월 시카고 리릭 오페라에서였다. 순박한 남자와 청순한 여자가 서로 사랑하여 청혼을 하고 결혼을 하며 자식들을 낳아 기르지만 경제적으로 매우 힘든 생활을 하던 나머지 마침내는 질투와 좌절로 살인을 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Madama Butterfly(마다마 버터플라이: 나비부인): 자코모 푸치니의 최대 걸작 중의 하나. 원작은 미국의 변호사이며 작가인 존 루터 롱(John Luther Long: 1861-1927)의 Madame Butterfly로서 이것을 미국의 유명한 극작가이며 극장감독 겸 제작자인 데이빗 벨라스코(David Belasco: 1853-193)가 극본으로 만들었고 그것을 바탕으로하여 푸치니가 주머니나 핸드빽에서 손수건을 꺼내도록 하는 오페라로 완성했다. 존 루터 롱은 일본에서 살다가 돌아온 그의 누이인 지니 코렐(Jennie Correll)으로부터 초초상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1898년에 단편소설로 만들었다. 지니 코렐은 남편이 미국 감리교 선교사였기 때문에 일본에 체류했었다. 별것을 다 설명한다고 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여 첨언한 것이다.

 

푸치니의 '나비부인'에서 초초상과 스즈키

 

Madame Bovary(마담 보바리: 보바리부인): 프랑스의 귀스타브 플로베르(Gustave Flaubert)가 쓴 '마담 보바리'를 루앙 출신의 에마뉘엘 봉드비유(Emmanuel Bondeville: 1898-1987)이 오페라로 만들었다. 1951년 파리의 오페라 코미크에서 초연되었다.

Madame Chrysanthéme(마담 크리상팀: 국화부인): 프랑스의 해군장교이면서 작가인 피에르 로티(Pierre Loti: 1850-1923)가 세계를 순항하는 중에 일본 나가사키에 들렸을 때 만났던 국화부인이라는 여인에 대한 이야기를 소설로 썼고(1887) 이것을 프랑스의 유명 오페라 작곡가인 앙드레 메사저(André Charles Prosper Messager: 1853-1929)가 '마담 크리상팀'이라는 타이틀의 오페라를 만들었다. 1893년 파리의 르네상스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스토리는 푸치니의 '나비부인'과 비슷하다.

Manon Lescaut(마농 레스꼬): 프랑스의 다니엘 프랑수아 오버(Daniel François Esprit Auber: 1782-1871)가 아베 프레보(Abbé Prévost: 1697-1763)의 '마농 레스꼬'를 오페라로 만들었다. 1856년 파리의 오페라 코미크에서 초연되었다. 아베 프레보의 오리지널 이름은 안투안 프랑수아 프레보 덱실(Antoine François Prévost d'Exiles)이다. 아베 프레보의 '마농 레스꼬'를 바탕으로 푸치니(마농 레스꼬)와 마스네(마농: Manon: Le Portrait de Manon)도 오페라를 만들었다. 아베 프레보의 '마농 레스꼬'의 풀 타이틀은 L'Histoire du chevalier des Grieux et de Manon Lescaut(데 그류씨와 마농 레스꼬의 이야기)이다. 마스네의 '마농'은 1884년에 초연을 가졌고 푸치니의 '마농 레스꼬'는 1893년에 초연되었다.

 

마스네의 '마농'의 한 장면

 

Mansfield Park(맨스필드 파크: 맨스필드 저택): 영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영국의 여류작가인 제인 오스틴(Jane Austen: 1775-1817)의 작품을 영국의 조나단 도우브(Jonathan Dove: 1959-)가 실내오페라로 만들었다. 초연은 영국 노스햄턴셔어에 있는 바우튼 하우스에서 있었다. 맨스필드 파크는 가족을 잃은 불쌍한 소녀 패니 프라이스가 의탁해서 살게 된 삼촌 토마스 버트램 경의 저택의 이름이다.

The Martyrdom of St Magnus(성 마누스의 순교): 20세기 스코틀랜드의 가장 위대한 시인 중의 한 사람인 조지 맥케이 브라운(George MacKay Brown: 1921-1996)의 소설 '마누스'(Magnus)를 원작으로 하여 영국의 존경받는 작곡가인 피터 막스웰 데이비스(Peter Maxwell Davis: 1934-)가 '성마누스의 순교'라는 실내오페라를 만들었다. 초연은 커크월(Kirkwall)에 있는 성마누스대성당(St Magnus Cathedral)에서 1977년에 있었다.

 

영국의 순교자인 성마누스를 기념하는 스코틀랜드 오크니 마을 커크월의 성마누스대성당. 영국 섬에서 가장 북단에 있는 성당이다.

                    

Mignon(미뇽): 괴테의 명작 '빌헬름 마이스터의 도제시기'(Wilhelm Meisters Lehrjahr)를 프랑스의 앙브루아스 토마(Ammbroise Thomas)가 여주인공의 이름을 인용해서 '미뇽'이라는 제목의 오페라로 만들었다. 오페라 '미뇽'은 아일랜드의 작가인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 1882-1941)의 '죽은 자들'(The Dead 또는 Dubliners)에 언급되었으며 미국의 작가인 윌라 케이서(Willa Cather: 1873-1947)의 '교수의 집'(The Professor's House)에도 언급되었다. 암브루아즈 토마은 손녀딸의 이름을 미뇽 네바다(Mignon Necada)라고 지었다. 물론 미뇽을 생각해서였다.

Miss Habisham's Wedding Night(미스 하비샴의 결혼초야): '크리스마스 캐롤' '두 도시의 이야기' 등으로 유명한 영국의 문호 챨스 디큰스(Charles Dickens: 1812-1870)의 Great Expectations(위대한 유산)을 미국의 도미니크 아르젠토(Dominick Argento: 1927-)가 오페라로 만들었다. 1979년 뉴욕 시티 오페라가 초연했다. 오페라의 스토리는 원작과는 잠시 차이가 있다.

La mere coupable(죄많은 어머니): 보마르셰의 피가로 3부작 중 마지막 제3편을 다리우스 미요(Darius Milhaud: 1892-1974)가 오페라로 만들었다. 1966년 제네바의 그랑 테아트르에서 초연되었다.

Moby-Dick(모비 딕: 백경): 플로리다 출신의 제이크 히기(Jake Heggie: 1961-)이 허만 멜빌의 명작 '모비 딕'을 오페라로 만들었다. 달라스의 윈스피어 오페라 하우스의 개관기념으로 2010년 초연되었다.

La Navarraise(라 나바레스: 나바레 여인): 나바레는 스페인의 지명이다. 나바레 출신의 여인들을 라 나바레스이라고 부른다. 테아트르 프랑세(Théâtre Français)의 극장감독이면서 파리 문학계의 중요인물인 클라르티(Jules Arsène Arnaud Claretie: 1840-1913)의 단편 La Cigarette(시가레트)를 바탕으로 쥘르 마스네가 La Navarraise를 작곡했다. 초연은 1894년 런던의 코벤트 가든에서였다. 메조소프라노 엠마 칼브가 타이틀 롤을 맡아 찬사를 받았다.

 

마스네의 '라 나바레스'의 포스터. 엠마 칼브. 오페라 코미크

 

La nonne sanglante(피흘리는 수녀: 피묻은 수녀: The Bleeding Nun: The Bloody Nun): 샤를르 구노가 작곡한 5막의 오페라. 1854년 파리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되었다. 대본은 외진 스크리브(Eugene Scribe: 1791-1861)와 제르맹 들라비뉴(Germain Delavigne: 1790-1868)이 공동으로 작성했다. 11세기 보헤미아가 무대인 작품이다. 지나치게 잔혹하고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반대에 부딛히기도 했던 작품이다.

O Pioneers!(오 선구자들): 미국의 여류작가인 윌라 캐서(Willa Cather: 1873-1947)의 1913년도 동명소설을 세인트 루이스 미주리대학교의 바바라 하바크(Barbara Harbach)가 오페라로 만들었다. 윌라 캐서는 미국 중서부의 개척시대 이야기를 주로 다룬 소설들을 펴냈다. 초연은 2009년 세인트 루이스의 미주리대학교에서 이루어졌다.

Of Mice and Men(생쥐와 인간): 존 스타인벡(John Steinbeck)의 동명소설을 칼리슬 플로이드(Carlisle Floyd: 1926-)가 오페라로 만들었다. 1970년 시애틀 오페라가 초연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 존 스타인벡

 

The Orphan of the Zhao(조씨고아: 趙氏孤兒: 챠오쉬 구얼): 13세기 원나라 시절에 지 준샹(紀君祥)이라는 작가가 쓴 '조씨고아' 극본을 바탕으로 영국의 여류작곡가인 주디스 웨이어(Judith Weir: 1954-)가 3막의 오페라로 만들었다. '조씨고아'는 중국의 고전으로 중국오페라로 매우 인기가 높은 작품이다. 극본 '조씨고아'는 중국 소설로는 유럽에 처음 소개된 작품이다.

Otto mesi in due ore(두 시간 안에 여덟 달을): 18세기 말에 활동했던 프랑스의 여류작가인 소피 리스터 코탱(Sophie Ristaud Cottin: 1770-1807)이 1806년에 내놓은 Elisabeth(엘리사베스) 또는 Les exilés de Sibéria(시베리아 유배자)를 원작으로 하여 게타노 도니체티가 오페라로 작곡했다. 1827년 나폴리의 테아트로 누오보에서 초연되었다. 도니체티는 두번에 걸친 수정을 하였으나 수정본들은 도니체티의 생전에 공연되지 못하였고 사후 150여년이 지나서야 공연되었다. 첫번째 수정본은 타이틀을 Elisabeth 또는 La fille de l'exile(유배지의 딸)이라고 했고 두번째 수정본은 Elisabetta 라고 했다.

Panurge(빠뉘르즈): 프랑스 르네상스 작가인 프랑수아 라벨레(François Rabelais: 1494-1553)의 연작소설 '가르간투아와 판타그루엘의 생활'(La vie de Gargantua et de Pantagruel) 중에서 '판타그루엘'의 스토리를 쥘르 마스네가 오페라로 만들어서 1913년 파리의 게트극장(Théâtre de la Gaîté)에서 초연을 가졌다. 작가인 프랑수아 라벨레는 의사, 수도승, 그리스학자이기도 한 당대의 기인이었다. 빠뉘르즈는 어릿광대의 이름이다. 오페라는 아침에 마누라가 죽었는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른다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Patience and Sarah(인내와 사라): 미국의 여류작가인 이사벨 밀러(Isabel Miller: 1924-1996: 원명은 Alma Routsong)의 레스비안 소설 '인내와 사라'를 바탕으로 미국의 여류작곡가인 폴라 킴퍼(Paula Kimper: 1956-)가 동명의 오페라를 만들었다. 1998년 링컨센터 페스티발에서 초연되었다. 레스비안들을 주제로 삼은 미국의 첫 동성애 오페라이다. 작가인 이사벨 밀러는 레스비안 주제의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이스트만음악학교를 나오고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류작곡가 폴라 킴퍼

                         

Pepita Jiménez(페피나 히메네즈): 스페인의 사실주의 작가인 후안 발레라(Juan Valera: 1824-1905)의 소설을 스페인의 피아니스트이며 작곡가인 이삭 알베니즈(Isaac Albéniz: 1860-1909)가 동명의 오페라를 작곡했다. 1896년 바르셀로나의 Gran Teatre del Liceu에서 초연되었다. 페피타는 19세의 아가씨로서 80세의 삼촌과 결혼하였으나 삼촌이 죽는 바람에 과부가 된 여인이다.

Peter Ibbetson(피터 이베촌): 프랑스계로서 영국에서 태어난 조르즈 뒤 모리에(George du Maurier: 1834-1896)의 소설 '피터 이베촌'을 원작으로 하여 뉴욕 출신의 딤스 테일러(Deems Taylor: 1885-1996)이 동명의 오페라를 작곡했다. 19세기 영국와 파리가 무대이다. 1931년 메트로폴리탄에서 초연되었다. 조르즈 뒤 모리에는 만화가로서도 유명했다.

Peter Schmoll und seine Nachbarn(페터 슈몰과 이웃사람들): 칼 마리아 폰 베버의 세번째 오페라로서 그가 15세 때인 1802년에 작곡한 것이다. 그 이전의 두 오페라는 악보가 분실되는 바람에 어떤 것인지 알수 없지만 이 오페라는 다행히 악보가 남아 있어서 내용을 알수 있다. 1803년에 아우구스브루크에서 초연되었다. 독일 징슈필의 장르에 속하는 작품이다. C.G. 크라머(Cramer)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였다.

Pia de' Tolomei(톨로메이의 피아): 게타노 도니체티의 비극(tragedia lirico)이다. 단테의 '신곡' 제2부 연옥(Purgatory)에 등장하는 스토리를 이탈리아의 극작가인 바르톨로메오 세스티니(Bartolomeo Sestini: 1792-1822)가 소설로 만들었다. 초연은 1837년 베니스의 아폴로극장에서였다. 탐욕스런 사나이에 의해 비운을 겪어야 했던 여인의 이야기이다.

The Pilgrim's Progress(천로역정): 너무나 유명한 존 번얀(John Bunyan: 1628-1688)의 '천로역정'을 영국의 랄프 본 윌렴스(Ralph Vaughan Williams)가 오페라로 만들었다. 1951년 코벤트 가든에서 초연되었다. 본 윌렴스는 '천로역정'을 오페라가 아니라 '도덕서'라고 불렀다. 본 윌렴스는 이 작품에 그의 과거 작품 중에서 여러 음악을 인용하였다. 예를 들면 그의 오페라 The Shepherds of the Detectable Mountains에 나오는 음악, 교향곡 제5번의 주제음악 등이다. 대본은 성경에서 직접 인용하기도 했지만 그의 부인인 우르술라가 추가하기도 했다. 그리고 몇가지 원작과 다른 부분도 있다. 예를 들면 원작의 Christian(기독인)을 Pilgrim(순례자)로 바꾼 것이다.

 

랄프 본 윌렴스의 최대, 최후의 작품인 '천로역정'의 한 장면

 

The Portrait(초상화): 니콜라이 고골(Nikolai Gogol)의 소설을 체코의 미치슬라브 봐인버그(Mieczyslaw Weinberg: 1913-1996)이 오페라로 만들었다. 1893년 브르노의 야나체크 국립극장에서 초연되었다.

La poupée de Nuremberg(뉘렘버그의 인형): 독일의 E.T.A. 호프만(Ernst Theodor Amadeus Hoffmann: 1776-1822)의 Der Sandmann(샌드맨)을 바탕으로 하여 프랑스의 아돌프 아당(Adolphe Adam: 1803-1856)이 La poupée de Nuremberg이라는 타이틀의 오페라를 작곡했다. 1852년 파리의 테아트르 리리크에서 초연되었다. 오페레타로 유명한 프랑스의 자크 오펜바흐(Jacques Offenbach: 1819-1880)은 그의 유일한 오페라로서 '호프만의 이야기'(Les conte d'Hoffmann)을 작곡했다. 제1편인 올림피아의 이야기는 ETA 호프만의 '샌드맨'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호프만의 이야기'는 1881년 오펜바흐의 사후에 파리의 오페라 코미크에서 초연을 가졌다.

King Priam(프리암 왕): 호머의 '일리아드'에 나오는 트로이의 왕 프리암에 대한 이야기를 영국의 마이클 티페트(Michael Tippett: 1905-1998)이 오페라로 만들어 1962년 영국 웨스트미들턴의 코벤트리에서 초연을 가졌다.

Pygmalion(피그말리온: 벤다): 장 자크 루소(Jean-Jacuqes Rousseau: 1712-1778)의 1762년 희곡인 '피그말리온'을 보헤미아 출신의 게오르그 벤다(Georg Benda: 1722-1795)가 멜로드라마로 만들었다. 1779년 독일의 고타(Gotha) 궁정극장에서 초연을 가졌다. 피그말리온, 비너스, 갈라테아의 3명만이 출연한다. 그중에서 피그말리온만 대화체의 대사를 하며 나머지 두 출연자는 사일렌트 역할이다. 여인과의 사랑을 거부한 피그말리온은 그가 제작한 조각인 갈라테아를 어느덧 사랑하게 된다. 비너스가 갈라테아에게 생명을 불어 넣어 준어 사람으로 만든다. 피그말리온은 결국 행복을 얻는다는 내용이다.  

Pygmalion(피그말리온: 라모): 프랑스의 장 필립 라모(Jean-Philippe Rameau: 1683-1764)가 장 자크 루소의 '피그말리온'을 참고로 하여 동명의 단막 오페라를 만들었다. 출연진은 피그말리온, 아모르(L'amour), 체피스(Cephise), 조각상의 4명이다. 라모의 단막 오페라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작품이다. 1748년 파리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오비드의 '변형'(Metamorphoses)가 원작이다. 뮤지컬로서 나중에 영화로도 만들어진 My Fair Lady(마이 페어 레이디)는 버나드 쇼(Bernard Shaw)의 '피그말리온'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이다.

 

라모의 '피그말리온'의 한 장면

 

Raymond and Agnes(레이몬드와 아그네스): 19세기초 영국의 소설가인 매튜 루이스(Matthew Lewis: 1775-1818)의 괴기소설인 The Monk(수도승)을 영국의 작곡가이며 지휘자인 에드워드 로우더(Edward Loder: 1809-1865)가 4막의 오페라로 만들었다. 영어 대본은 당대의 인기 극작가인 에드워드 피츠볼(Edward Fitzball: 1792-1873)이 썼다. 1855년 4월 만체스터의 왕립극장에서 초연을 가졌다. 원작자인 매튜 루이스는 The Monk로 인하여 "Monk" Lewis(몽크 루이스)라는 별명으로 더 널리 알려졌었다.

○ The Red Line(레드 라인): 핀랜드 살미 출신의 아울리스 살리넨(Aulis Salinen: 1935-)이 작곡한 2막의 오페라. 작곡자 자신이 대본도 썼다. 핀랜드의 소설가 일마리 키안토(Ilmari Kianto: 1874-1970)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했다. 1978년 11월 헬싱키의 핀랜드국립극장에서 초연을 가져싸. 레드 라인이라는 것은 선거때에 투요 용지에 그은 빨간 줄을 말한다. 다른 사람들도 그것을 보고 따라서 투표를 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20세기 초반의 핀랜드 국민들은 상당수가 기아에 허덕이고 있으며 전체군주제에서 사회주의 공화국으로의 전환을 열망하고 있었다. 결국 선거에서 승리하면 나라가 그 길로 갈수가 있었다. 1907년의 선거는 1918년 마침내 핀랜드의 독립을 이끈 것이었다. 

Risurrezione(부활): 러시아의 문호 레오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이탈리아의 프랑코 알파노(Franco Alfano: 1875-1954)가 4막의 오페라로 만들었다. 대본은 세자레 하나우(Cesare Hanau)가 맡았다. 1904년 11월 토리노의 빗토리오 에마누엘레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프랑코 알파노는 푸치니의 '투란도트'의 미완성 부분을 완성한 작곡가이다.

Robinson Crusoe(로빈슨 크루소): 영국의 소설가인 다니엘 디포(Daniel Depoe: 1660-1731)가 1719년에 발표한 소설 '로빈슨 크루소'를 프랑스의 자크 오펜바흐가 오페레타로 만들었다. 1867년 11월 23일 파리의 오페라 코미크(살르 화바르)에서 초연되었다. 초연에서 로빈슨 크루소의 하인인 원주민 프라이데이(방드레디)는 당대의 메조소프라노인 셀레스탱 갈리 마리가 맡아서 화제를 뿌렸다.

Der Roland von Berlin(베를린의 롤란드): 독일 역사소설가인 빌리발트 알렉시스(Willibald Alexis: 1798-1871)의 '베를린의 롤란드'를 오페라 '팔리아치'로서 유명한 이탈리아의 루제로 레온카발로(Ruggero Leoncavallo: 1857-1919)가 4막의 오페라로 만들었다. 1904년 12월 베를린 슈타츠오퍼에서의 초연은 레온카발로 자신이 쓴 독일어 대본으로 이루어졌다. 이탈리아어 초연은 이듬해인 1905년 1월 나폴리의 산 카를로 극장에서였다. 이탈리아 초연의 타이틀은 '롤란드'였다.

 

톨스토이 원작의 오페라 '부활'의 한 장면. 시베리아에서 카츄사가 시베리아에서 시몬슨을 간호하고 있다. 네클류도프가 옆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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