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의 거리들/1구 인네레 슈타트

참고자료 18 콘코르디아 프레스클럽

정준극 2009. 7. 28. 09:37

참고자료 18

 

콘코르디아플라츠와

프레스클럽 콘코르디아(Press Club Concordia)

 

우리나라에 관훈클럽이 있다면 비엔나에는 콘코르디아(Concordia) 프레스클럽이 있다. 다만, 비엔나의 콘코르디아 프레스클럽은 독자적이면서도 2002년에 설립된 국제프레스클럽협회(IAPC: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ress Clubs)의 멤버이다. IAPC의 본부는 두바이에 있다. 현재 비엔나 콘코르디아 프레스클럽(정식명칭은 Press Club Concordia Vienna)은 비엔나의 정치중심지인 방크가쎄 8번지에 있다. 연방수상관저, 외무성, 국회의사당 등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콘코르디아플라츠는 콘코르디아 프레스클럽과 관련되어 붙여진 명칭이다. 비엔나 콘코르디아 플레스클럽와 비엔나 외신기자클럽은 밀접한 관계에 있다. 사무실도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비엔나 외신기자클럽(Verband der Auslandspresse in Wien)의 2009년도 현재 회장은 수잔느 글라쓰(Susanne Glass)박사이다.

 

콘코르디아 프레스 클럽에서의 세미나. 남북대화가 주제이다.


콘코르디아 프레스 클럽의 사업목적이나 사업내용에 대하여는 생략코자 한다. 모든 기관들이 그런 것처럼 그럴듯한 문장을 만들어서 내세우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의사표현의 자유를 강조한다’ 등이다. 이들이 연맹을 만든 솔직한 목적은 기자들의 권위와 권익을 높이자는 것일 것이다. 여러 목적 중에서 한가지 분명한 것은 회원기관 및 개인회원간의 친목을 돈독히 하자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인지 비엔나 콘코르디아 프레스클럽은 매년 6월 라트하우스(시청) 홀에서 무도회(Ball)를 개최한다. 비엔나 사교계에서 알아 모시는 화려한 무도회이다. 관훈클럽처럼 저명인사들을 초청하여 강연도 듣고 인터뷰도 하는 것은 중요한 사업이다. 최근의 경우는 2009년 3월 11일에 볼리비아의 모랄레스(Morales)대통령의 초청강연회를 가진 것이다. 1968년 훈데르트바써 초청강연회는 역사적으로 길이 남는 흥미로운 것이었다. 훈데르트바써는 Loose from Loos라는 타이틀의 강연을 했다. Loos는 아돌프 로스(Adolf Loos)를 의미했다.

 

시청홀에서 열린 150년 전통의 콘코르디아 무도회

 

콘코르디아는 로마신화에 나오는 화평의 여신이다. 파리에 있는 콩코르드광장은 콘코르디아 여신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세계에는 콘코르디아라는 단어가 들어간 명칭이 상당히 많다. 특히 대학교 이름에 많다. 오레곤의 콘코르디아대학교는 유명하다. IAPC에 대한 얘기를 덧붙이자면, 현재의 회원은 14개로 두바이 프레스클럽, 미국외신기자클럽, 호주프레스클럽, 베를린 프레스클럽, 홍콩외신기자클럽, 제네바 프레스클럽, 비엔나 콘코르디아 프레스클럽, 프랑스 프레스클럽, 싱가폴 프레스클럽, 싱가폴 외신기자협회, 뉴델리 남아시아 외신기자클럽, 유럽외신기자클럽연맹 등이다.


콘코르디아 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