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English Class/간단영어교실(SEC)

Let's have a bite

정준극 2007. 5. 22. 19:40
Bite 라는 단어는 한입 깨문다는 뜻이 있지만
보통 간단한 식사를 말하지요. 특히 식당에서 정식으로 먹는
식사가 아니라 햄버거 가게나 피자가게 그렇지 않으면 델리
에서의 샌드위치, 길거리 포장마차에서의 핫덕 등...이렇게
먹는 것을 그저 편하게 Bite 라고 말하지요. 집에서도 마찬가지예요.
학교에서 늦게 들어온 아이에게 얘야, 뭐 좀 먹어야지...
You wanna some bites?  라고 하지요.
 
I'll bring some bites to eat! 먹을것 좀 (이것저것) 가져 올께!
We will have a bite and chat. 뭘 좀 먹고 얘기나 나눕시다.
Let's have a bite. 뭐 좀 먹자, 엉?
 
우리 말에 간식, 새참이란 단어가 있지요. 영어로는
Bite 라고 하기도 하고 Nosh 라고도 해요. 또 시카고 등지에서는
Munch 라고도 해요. Munch (먼치)는 간식이란 뜻도 있지만
술집에서 나오는 기본 안주 (예를 들어, 팝콘, 프리첼 등)를
말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술집에 가서 메뉴 판을 보면
Munches 라고 적고는 그 아래에 Potato Chips, French Fries,
Mixed Nuts, Cheese Sandwich.... 등등을 적어 놓았지요.
 
기왕 얘기가 나온 김에...
Deli ...미국에 흔한 샌드위치 가게. 미국 사람들은 점심에 주로
Ham on rye 즉 라이보리 빵에 햄을 얹은 것을 많이 먹지요.
직장인들...돈이 부족한 사람들...그러므로 Deli 가게에서 주로
파는 것은 Ham on rye.
 
포장마차...우리야 각종 안주에 소주를 마시거나 우동, 오뎅을 먹는
길거리 식당을 포장마차라고 하는데...미국엔 그런것 없는 것 같고,
대신 핫덕이나 타코 (Taco) 같은 간편 먹을것을 파는 길거리 가게가
있는데 이걸 보통 Stall (원래는 마굿간이란 뜻), 또는 Stand 라고 하지요.
그러므로 우리식으로 Stage wagon (서부시대의 포장마차) 라고 하면
곤란하지요.
 
기왕 Taco 라는 음식이 거명된 김에 이게 뭐냐면 우리식으로 보면
밀 전병인데 밀가루 부침안에 괴기, 양파, 고추 등등 각종 양념을 넣어
먹는 멕시코 원산의 음식이지요. 또 Tex-Mex 라는 용어가 있어요.
Texas 와 Mexico 스타일을 짬뽕한 음식을 말하지요. Taco 도 원래는
Horse radish 라고 해서 경장히 매운 도라지 뿌리 같은 것을 얹어 먹는데요
너무 매우니까 Horse radish 는 조금 넣고 대신 토마토, 아니언 링 (Onion
Ring 양파링) 등을 넣어 너무 맵지 않게 만들어 먹지요. 이런게 바로 텍사스식 멕시코
음식, 즉 Tex-Mex 이지요. 서울 이태원에 가면 Tex-Mex 라고 써 붙인 식당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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