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과학자/노벨상 수상자들

18명의 노벨상 수상자

정준극 2009. 8. 27. 07:16

18명의 노벨상 수상자

 

오스트리아는 지금까지 18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오스트리아의 첫 노벨상 수상자는 1905년 베르타 폰 주트너(Bertha von Suttner)여사였다. 폰 주트너여사는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현재 오스트리아의 2유로 주화에는 폰 주트너여사를 기념하여 그의 모습을 담았다. 이후 2004년 엘프리데 옐리네크(Elfreide Jelinek)여사가 노벨문학상을 받을 때까지 모두 18명이 오스트리아인이 노벨상을 받았다. 대부분 의학과 물리학으로 노벨상을 받았다. 2005년에는 비엔나에 본부를 둔 UN 특별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사무총장인 모하메드 엘바라데이(Mohamed ElBaradei)와 공동으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이집트 출신이다. 그러므로 엘바라데이 개인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이집트의 영광으로 기록된다. 그러나 IAEA라는 기구가 노벨상을 받은 것은 별개이므로 2005년 12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의 수상식에는 당시 IAEA 이사회 의장인 일본인 아마노 유키야(Amano Yukiya)씨가 IAEA를 대표하여 노벨상을 받았다. IAEA가 받은 노벨상 상금은 IAEA의 원자력을 이용한 암연구 사업에 기부되었다. 오스트리아는 IAEA가 비엔나에 있기 때문에 오스트리아가 2005년도 노벨평화상을 받은 것으로 계산했다. 그러한 계산에 따르면 오스트리아는 1904년부터 2005년까지 1백1년동안 19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셈이다. 다음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노벨상 수상자 리스트이다.

 

1. 베르타 폰 주트너(Bertha von Suttner): 1843년 당시 오스트로-헝가리제국의 프라하(현재의 체코공화국)에서 탄생. 1914년 제1차 대전이 발발하던 해에 비엔나에서 작고. 폰 주트너여사는 노벨 평화상 역사에 있어서 최초의 여성 수상자이다. 폰 주트너는 Die Waffen nieder(Lay down your arms)운동, 즉 반전운동으로 1905년에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오스트리아의 2유로 주화에 폰 주트너 여사의 모습이 담겨 있다.  

2. 알프레드 허만 프리트(Alfred Hermann Fried): 1864년 비엔나에서 태어나 1921년 비엔나에서 작고했다. 유태인 평화주의자로서 독일평화운동을 주창하여 1911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3. 로베르트 바라니(Robert Barany): 1876년 비엔나에서 태어나 1936년 스웨덴의 우프살라에서 세상을 떠났다. 귀의 평형감각 기구에 대한 생리학적 및 병리학적 연구로 1914년 노벨의학상을 받았다.

 

     

베르타 폰 주트너                               알프레드 허만 프리트                           로베르트 바라니

  

4. 리하르트 아돌프 치그몬디(Richard Adolf Zsigmondy): 헝가리계통으로 1885년 오스트로-헝가리 제국의 비엔나에서 태어나 1929년 독일 괴팅겐에서 세상을 떠났다. 1925년 콜로이드(Colloids)연구로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5. 율리우스 바그너-야우레그(Julius Wagner-Jauregg): 1857년 북부 오스트리아 벨스(Wels)에서 태어났고 1940년 비엔나에서 세상을 떠났다. 파이로테라피(Pyrotherapy)의 선구자이다. 1927년 매독균에 의한 신경의 부전(不全)마비에 대한 연구로 노벨의학상을 받았다.

6. 칼 란트슈타이너(Karl Landsteiner): 2868년 비엔나에서 태어났으며 1943년 뉴욕의 록펠러의학연구소의 연구실에서 실험을 하던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1930년 혈액의 Rh 요인 발견 등으로 노벨 의학상을 받았다.

 

     

리하르트 아돌프 치그몬디                       율리우스 바그너-야우레그                    칼 란트슈타이너

 

7. 에르빈 슈뢰딩거(Erwin Schroedinger): 1887년 비엔나 근교의 에르드버그(Erdberg)에서 태어났으며 1961년 비엔나에서 세상을 떠났다. 오스트리아의 위대한 이론물리학자로서 그의 양자메카니슴 이론은 유명하다. 1933년 '슈뢰딩거 등식'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아인슈타인과 절친한 사이였다.

8. 빅토르 프란시스 헤쓰(Victor Francis Hess): 1883년 오스트리아의 슐로쓰 봘트슈타인에서 태어났으며 1964년 뉴욕 마운트 버논에서 세상을 떠났다. 1936년 우주선(코스믹 레이) 발견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9. 오토 레비(Otto Loewi): 1873년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났으며 1961년 뉴욕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는 1903-1938년의 30여년간 오스트리아 린츠대학교의 교수였으며 1938년 나치에 의해 추방되었다. 신경과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의학자이다. 1936년 아세틸콜라인(Acethylcholine)발견으로 노벨의학상을 받았다.

 

     

에르빈 슈뢰딩거                                        빅토르 프란시스 헤쓰                            오토 레비

 

10. 리하르트 쿤(Richard Kuhn): 1900년 비엔나에서 태어났고 1967년 하이델베르크에서 세상을 떠났다. 1938년 카로티노이드와 비타민에 대한 연구로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그는 2차대전이 끝난후에야 노벨상을 받았다.

11. 볼프강 파울리(Wolfgang Pauli): 1900년 비엔나에서 태어나 1958년 취리히에서 세상을 떠났다. 1945년 파울리 익스클루전(Exclusion) 이론, 파울리 효과 등 연구로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12. 막스 페루츠(Max F. Perutz): 1903년 비엔나에서 태어났으며 2002년 영국 캠브릿지에서 세상을 떠났다. 1962년 헤모글로비과  구형 단백질 연구로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리하르트 쿤                                            볼프강 파울리                                      막스 페루츠

 

13. 칼 폰 프리슈(Karl von Frisch): 1886년 비엔나에서 태어났으며 1982년 뮌헨에서 세상을 떠났다. 1973년 벌에 감각에 대한 연구로 노벨의학상을 받았다. 폰 프리슈는 벌 박사이다.

14. 콘라트 로렌즈(Konrad Lorenz): 1903년 비엔나에서 태어났으며 1989년 비엔나에서 세상을 떠났다. 1973년 조류의 본능과 행동으로 노벨의학상을 받았다. 현대 동물행동학의 아버지이다.

15. 프리드리히 하예크(Friedrich Hayek): 1899년 비엔나에서 태어나 1992년 프라이부르크에서 세상을 떠났다. 1974년 집산주의(콜렉티비즘)와 경제계산문제연구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칼 폰 프리슈                                        콘라트 로렌즈                                   프리드리히 하예크 

             

16. 발터 콘(Walter Kohn): 1923년 비엔나에서 태어났다. 1998년 물질의 전자특성에 대한 연구로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17. 에릭 칸델(Eric R. Kandel): 1929년 비엔나에서 태어났다. 2000년 신경조직에 있어서 기억저장의 생리학적 기본에 대한 연구로 노벨의학상을 받았다.

18. 엘프리데 옐리네크(Elfriede Juelinek): 1946년 오스트리아의 슈티리아에서 태어났다. 2004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Musical flow of voices and counter-voices in novels and plauys that, with extraordinary linguistic zeal, revel the absurdity of socity's cliches에 대한 연구가 높은 인정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피아노 선생'등이 있다.

 

      

발터 콘                                                 에릭 칸델                                              엘프리데 옐리네크

 

19. 국제원자력기구(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핵확산금지등 세계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2005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국제원자력기구는 비엔나 22구 도나우슈타트의 봐그라머슈트라쎄(Wagramerstrase)에 본부가 있다. IAEA 사무총장인 모하메드 엘바라데이(Mohamed ElBaradei)도 공동수상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2009년 11월까지 재임하였고 후임에는 일본인 아마노 유키야씨가 선출되었다.   

 

IAEA 로고 

모하메드 엘바라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