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리치 스메타나
[달리보르]
타이틀: Dalibor. 전3막. 요세프 벤치히(Joseph Wenzig)가 체코 역사에 근거하여 대본을 썼다.
초연: 1868년 프라하의 뉴타운극장
주요배역: 달리보르(체코의 기사), 밀라다(달리보르를 사랑하는 여인), 블라디스라브왕, 츠데네크(음악가)
사전지식: 베토벤의 휘델리오와 파트너라고 할수있을 정도로 내용이 비슷하다. 하지만 스메타나의 달리보르는 영원한 부부애를 강조하기 보다는 영웅적인 우정을 중시했다. 체코 오페라이므로 체코의 민속음악적인 향취가 스며있다. ‘팔려간 신부’와 마찬가지로 체코 국민주의적 작품이다. 달리보르의 스토리는 체코에서 실제로 있었던 역사적 사실이다.
달리보르와 밀라다
줄거리: 체코의 용감한 기사 달리보르(Dalibor)는 플로스코비체(Ploscovice)의 부르그라베(Burgrave)를 살해했다는 죄목으로 재판을 받기위해 블라디슬라브(Vladislav)왕의 앞에 서게 된다. 달리보르가 부르그라베를 죽인 것은 부르그라베가 친구인 음악가 츠데네크(Zdenek)를 별다른 잘못도 없는데 죽였기 때문이다. 부르그라베의 딸인 밀라다(Milada)가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블라디슬라브왕에게 달리보르를 고소하여 재판을 받게 되었다. 달리보르는 감옥에 종신으로 갇히는 판결을 받았다. 말라다는 친구를 위해 자기의 목숨까지도 바치며 당당하게 행동한 달리보르에 대하여 점차 존경심과 함께 호감을 갖게 된다. 밀라다는 마을 처녀인 지트카(Jitka)의 도움을 받아 감옥에 갇힌 달리보르를 구출키로 작전을 세운다. 죽었을 것으로 믿는 음악가 즈데네크의 모습으로 변장하여 성에 들어가 사람들에게 즈데네크가 살아 있다는 모습을 보이면 달리보르가 석방될 수도 있다는 계획이다.
달리보르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밀라다
제2막에서 미랄다는 음악가로 변장하여 감옥까지 무사히 접근한다. 달리보르는 죽었다고 생각되는 친구 즈데네크의 모습을 보고 크게 놀란다. 하지만 미랄다가 자기를 위해 그런 모험을 했다는 것을 알자 감격하게 되고 결국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즈데네크로 변장한 미랄다는 재판을 맡은 고관들을 만나 달리보르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재판관들도 달리보르가 무죄라는 것을 인정하고 곧 왕의 승낙을 받아 달리보르를 석방시키겠다고 말해준다. 한편, 블라디스라브왕에게 반기를 든 반도들이 왕성을 향해 몰려오자 왕은 만일 달리보르가 반도들의 편에 서게 되면 큰 낭패라고 생각하여 달리보르를 어서 처형하라고 명령한다. 미랄다는 달리보르를 구하기 위한 일념에서 달리보르의 사형을 집행하러 온 병사들에게 자기가 달리보르라고 주장하여 대신 죽는다. 그같은 사실을 모르고 감옥에서 석방된 달리보르는 왕을 위해 전투에 참가하여 용감하게 싸워 반도들을 격파한다. 하지만 마지막에 어떤 반도의 칼에 찔려 결국 죽임을 당한다. 달리보르는 먼저 저 세상으로 간 친구 즈데네크와 자기를 위해 희생한 밀라다를 만나게 될 희망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달리보르와 밀라다. 프라하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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