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수도원/비엔나의 교회들

7구 키르헤 산크트 라우렌츠(Kirche St Laurenz)

정준극 2008. 5. 30. 05:35
 

7구 키르헤 산크트 라우렌츠(Kirche St Laurenz) - 성로렌츠교회

쇼텐펠트키르헤(Schottenfeldkirche) - 쇼텐펠트교회

 

 

 

찾아가는 길: 7구 베스트반슈트라쎄(Westbahnstrasse) 17번지이다. 전차 49번을 타고 베스트반슈트라쎄에서 내려 조금 걸어가면 나온다.


개방시간: 종일


미사안내: 토요일에는 18.00에, 주일과 축일에는 8.00, 10.00, 18.00에 미사(예배)를 본다.


참고사항: 1783년 신성로마제국의  요셉2세 황제가 쇼텐펠트(Schottenfeld)에 교회를 짓도록 지시하여 봉헌된 교회이다. 교회의 내부는 신고전주의와 신바로크양식을 교묘하게 혼합한 특이한 형태로 되어 있다. 아마 비엔나의 수많은 교회중에서 이러한 혼합양식의 교회는 성로렌츠교회가 유일하지 않을까 본다. 교회 내부는 스페이스를 최대로 넓도록 하여 어느 곳에서나 중앙제단이 잘 보이도록 설계되었다. 중앙제단은 인근의 플라이슈마르크트(Fleischmarkt)에 있는 아우구스틴 수녀회의 제단을 가져온 것이다. 측면 제단에 있는 제단탁자는 붉은 색 대리석으로 만든 것으로 쇼텐펠트 부근의 란트슈트라쎄 공동묘지교회에서 가져온 것이다. 오르간은 유면한 프란츠 사버 크리스만(Franz Xaver Chrismann)이 제작한 것이다.

 

 


성로렌츠교회는 1786년 9월 29일 봉헌되었다. 원래 이곳에는 예전부터 나그네들을 위한 작은 교회가 있었다. 요셉2세 황제가 새로운 교회를 짓도록 지시할 당시에 예전 교회는 흔적만 남아 있을 뿐이었다. 성로렌츠교회의 봉헌은 예전 교회의 5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이루어졌다. 교회내부의 조각작품중 성모가 하늘 보좌에서 면류관을 쓰고 있으며 그 발아래에는 막달라 마리아(Maria Magdalena)가 꿇어 엎드려 있고 그 옆에는 십자가상의 예수가 있는 것이 유명하다. 요셉 캐스만(Joseph Kaehsmann)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