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수도원/비엔나의 교회들

7구 화르키르헤 잔크트 울리히(Pfarrkirche St Ulrich)

정준극 2008. 5. 30. 05:33

7구 화르키르헤 잔크트 울리히(Pfarrkirche St Ulrich) - 성울리히교회

 

 

교회 앞의 페스트조일레(페스트 퇴치 기념탑)

                              

찾아가는 길: 7구 노이바우의 잔크트 울리히스플라츠(St Ulrichsplatz) 3번지. U2, U3 폭스테아터(Volkstheater)에서 내리면 된다. 버스는 13A, 48A을 타고 가다가 잔크트 울리히스플라츠에서 내려 조금 걸어가면 된다.


개방시간: 종일


미사안내: 토요일과 축일 전일에는 19.00에, 주일과 축일에는 7.30, 9.30, 19.00에 미사(예배)를 드린다.

 

 

타게스카펠레(주중 예배처)                        교회 정면


참고사항: 1211년 디트리히라고 하는 부호가 슈피텔베르그(Spittelberg) 지역에 성올리히에세 봉헌하는 예배당을 세웠다. 이 지역은 당시에 지들룽 차이스만스브룬(Siedlung Zeismannsbrunn)이라고 불렀다. 성울리히예배당은 바로 그 중심지역에 세워졌다. 1302년 이 성울리히예배당은 쇼텐슈티프트 소속이 되었다. 1473년경 성울리히예배당은 큰 비극을 겪었다. 어느날 갑자기 폭풍이 불어와 교회가 무너지는 바람에 목사님을 비롯하여 30여명의 신도들이 죽음을 당했다. 예배당은 곧 복구되었으나 1529년에는 터키의 비엔나 공성으로 또 다시 파괴되었다. 또 다시 복구하였으나 이번에는 터키의 제2차 비엔나 공성으로 다시한번 파괴되는 수난을 겪었다. 전설에 따르면 터키군 총사령관인 카라 무스타파(Kara Mustafa)가 성울리히카펠레의 종탑에 올라서서 비엔나를 바라보며 머지않아 점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종탑                                      중앙제단                                  회당 벽면

 

1699년 이 예배당은 그라츠(Graz)에 있는 ‘위로의 성모’를 본따서 제작한 성화를 받아 제단에 설치하였다. 이 성화를 보고 감명을 받은 어떤 조각가가 성모의 목각상을 만들어 제단에 봉헌하였다. 페스트가 비엔나에서 물러가자 성울리히예배당 앞에 페스트기념탑(Pestsaeule)를 설립하였다. 그라벤(Graben)에 있는 페스트기념탑을 본따서 제작하였다. 1721년에는 대대적인 교회 보수공사가 있었다. 오늘날의 모습은 이 때 확정된 것이다. 두 개의 종탑은 이때 만들어진 것이다. 중앙현관에서 종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4명의 석상이 있다. 이 예배당의 수호성인인 성울리히를 비롯하여 성베네딕트, 성알로시우스, 성요한 네포무크이다. 1801년 이 예배당에서 요셉 란너(Joseph Lanner)가 세례를 받았다.

장크트 울리히 교회의 뒤편 노이슈티프트가쎄의 어떤 가게 앞 테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