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의 거리들/U-Bahn

[U 2] Karlsplatz - Stadion

정준극 2008. 11. 29. 22:45

2호선 [U 2] Karlsplatz - Stadion

 

프라터의 슈타디온에 있는 에른스트-하펠 축구장

 

● 2013년 10월에 제슈타트 아슈페른(Seestadt Aspern)까지 노선 연장

 

- Stadion(슈타디온): 프라터에 있는 경기장으로 에른스트 하펠(Ernst Happel) 슈타디온이라고 부른다. 오스트리아 최대의 경기장이다. 주로 축구경기가 열린다. 에른스트 하펠은 오스트리아의 대표적 축구선수로서(1925-1992) 나중에는 축구 코치가 되어 오스트리아 팀을 유럽의 맹호로 육성하였다. 오스트리아의 히딩크이다. 슈타디온은 2차 대전중에 나치가 홀로코스트 감옥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슈타디온 지하철 역


Krieau(크리아우): 크리라는 이름의 구능지대였다. 


크리아우 지하철 역


- Messe-Prater(메쎄-프라터): 박람회장이 있는 곳이다. 메쎄는 박람회라는 뜻이다. 이 자리에서 1873년에 비엔나 세계박람회가 열렸다.


메세 프라터 역


- Praterstern(프라터슈테른): 5거리 로타리오서 별처럼 생겼다고 하여 슈테른(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비엔나 북부역 정류장이기도 하다.  


공중에서 내려다 본 프라터슈테른. 가운데가 기차역.


- Taborstrasse(타보르슈트라쎄): 2구 레오폴드슈타트의 중심거리. 타보르는 성지 예루살렘에 있는 산의 이름이다. 옛날 십자군 전쟁에 참여하러 떠나는 기사들이 비엔나에 집결하여 출발할 때에 예루살렘에 가면 성지 타보르 산에 올라가자고 다짐하였던 곳이라고 한다. 또한 보헤미아의 후스전쟁 때에 후스파 병사들이 본부로 삼은 도시이다.


타보르슈트라쎄 지하철 역


- Schottenring (쇼텐링): 아일랜드 링의 거리라는 뜻이다. 1155년에 비엔나에 와서 이 지역에 수도원과 병원을 지은 아일랜드 베네딕트교단의 수도승들이 살았던 곳이어서 쇼텐링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쇼텐(Schotten)은 아일랜드를 말하는 독일어 형용사이다.

 

쇼텐토르의 옛 모습. 멀리 보이는 교회는 보티프키르헤.

 

- Schottentor Universität (쇼텐토르 유니페아지태트): 아일랜드문 및 대학교라는 뜻이다. 아일랜드문은 1863년 허물때까지 이곳에 있었다. 1365년에 문을 연 비엔나대학교는 원래 시내중심가에 있었으나 1884년 새로 건물을 짓고 이곳으로 이전하였다. [볼만한 곳: 비엔나대학교, 보티프교회, 쇼텐슈티프트, 프라이융]


쇼텐토르 전차정류장


- Rathaus (라트하우스): 비엔나 시청. 시청앞 광장은 처음에 프리드리히-슈미트-플라츠(Friedrich-Schmidt-Platz)라고 불렀다. 그러다가 비교적 최근인 1980년부터 라트하우스플라츠로 부르게 되었다. 고틱양식의 시청 청사는 1875-1883년에 유명한 건축가인 프리드리히 슈미트가 설계하고 건설했다. 라트하우스 지하철역은 실제로 시청 뒤에 있다. [볼만한 곳: 시청, 시청앞 공원, 국회의사당, 궁정극장]

 

크리스마스 시즌의 라트하우스

                                                          

- Volkstheater (폴크스테아터): 지하철역 폴크스테아터는 처음에 부어가쎄(Burgasse)라는 이름이었으나 1980년에 폴크스테아터로 변경하였다. [볼만한 곳: 자연사박물관, 미술사박물관, 현대미술관, 비엔나미술회관, 레오폴드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슈피텔베르크 궁전]


폭스테아터

 

- Museumsquartier (무조임스크바르티어): 원래 1966년의 지하철역 이름은 마리아힐르퍼 슈트라쎄였다. 그후 1999년 바벤버거슈트라쎄역이라고 했다가 2000년부터 현재의 무조임크바르티어역이 되었다. 무조임(박물관)크바르티어(구역)이란 명칭은 이곳에 여러 박물관이 함께 있기 때문이다. 2001년에는 제국시절 황실의 마구간이었던 곳을 종합미술박물관으로 개조하여 문을 열기까지했다. [볼만한 곳: 회화박물관, 담배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레오폴드박물관, 호프부르크 왕궁]


하늘에서 내려다 본 박물관 구역


- Karlsplatz (칼스플라츠): U1과 만나는 역이다. 칼스키르헤가 있는 광장이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칼스플라츠. 한쪽에는 쿤스트할레 간판이 보인다

 

* U2는 2010년까지 슈타디온(Stadion)역에서 도나우를 건너 슈타들라우(Stadlau)까지 연장된다는 계획이다.

슈타디온의 다음 역들은 아슈페른슈트라쎄(Aspernstrasse)-하르데그가쎄(Hardeggasse)를 거쳐 종점인 슈타들라우/아슈페른이다. 아슈페른은 나폴레옹군대와 오스트리아의 칼(샤를르)대공의 군대가 역사적인 아슈페른 전투를 벌어 곳이다.

 

 U2 칼스플라츠 시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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