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와 음악/비엔나의 콩쿠르

국제하이든실내악경연대회

정준극 2011. 3. 14. 16:53

국제하이든실내악경연대회

Internationaler Joseph Haydn Kammermusik Wettbewerb

International Joseph Haydn Chamber Music Competition

 

국제하이든실내악경연대회의 참가자들의 실내악 연주

 

비엔나음대(빈음악공연예술대학교: Universitat fur Musik und darstellende Kunst Wien)의 '요셉 하이든 실내악 연구실'과 아이젠슈타트의 '하이든 페스티벌' 사무국이 공동주관하는 국제하이든실내악경연대회는 매 3년마다 비엔나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음악경연대회이다. 2001년에 첫 경연대회를 시작하였으며 제4회는 원래 2010년에 예정되어 있었지만 하이든 서거 200주년을 앞당겨 기념하기 위해 2009년에 가졌다. 그리하여 제5회 경연대회는 2012년 2월 24일부터 3월 3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다. 경연대회의 목적은 하이든의 작품을 재조명하는 기회로 삼자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도 젊은 음악인들의 발굴에 더욱 초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제5회 경연대회의 참가자격도 1977년 1월 1일 이후에 출생한 자에 한하고 있다.

 

빈음대 콘서트홀에서 2009년도 하이든실내악경연대회의 참가자들

 

경연대회는 두 파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파트는 현악4중주 경연대회이며 두번째 파트는 피아노 3중주 경연대회이다. 예선은 거의 모두 안톤 폰 베베른 플라츠에 있는 비엔나음대에서 거행되지만 결선은 시내의 슈타트파르크(시립공원) 뒤편에 있는 비엔나 콘체르트하우스에서 공개적으로 거행된다. 레퍼토리는 하이든의 작품을 위주로 하지만 비엔나 제1학파라고 할수 있는 슈베르트, 모차르트, 베토벤 그리고 멘델스존, 슈만, 브람스의 작품을 연주해도 되며 또한 비엔나 제2학파에 속한 작품도 크게 권장하고 있다. 제2학파의 작곡가로서는 벨라 바르토크, 알반 베르크, 알렉산더 쳄린스키,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에른스트 크레네크, 에리히 우르반너, 아놀트 쇤베르크, 카를 쉬스케 등이 포함된다. 한편, 입상자들은 비엔나음대의 작곡전공 학생들이 작곡한 현대음악을 연주하는 기회를 갖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