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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주간(Mozartwoche)

정준극 2012. 1. 27. 20:54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주간(Mozartwoche) - Mozart Week

 

2017년도 모차르트 보헤(모차르트 주간) 포스터

 

모차르트가 태어난 잘츠부르크는 모차르트 때문에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잘츠부르크는 모차르트를 잘츠부르크의 아들이라고 부르며 무엇이든지 모차르트와 연결하여 기념하고 장사를 하고 있다. 잘츠부르크에서 만들기 시작한 모차르트 쵸콜릿만해도 이젠 우리나라의 작은 수퍼에서도 파는 것이 되었다. 잘츠부르크에는 모차르트를 더욱 기념하고 사람들에게 모차르트를 더욱 알리기 위해(사람들이 더욱 알아주도록 하기 위해) 국제모차르테움재단(Internationale Stiftung Mozarteum)이 있다. 이 재단은 크게 세가지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첫째는 잘츠부르크에 있는 모차르트 기념관(Museum)을 운영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모차르트 음악회를 개최하는 것이다. 셋째는 모차르트에 대한 학술적인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다. 첫번째 사업을 위해서는 잘츠부르크에 있는 두개의 모차르트 하우스를 관리하고 운영하고 있다. 게트라이데가쎄 9번지에 있는 모차르트 생가와 마카르트플라츠 8번지에 있는 모차르트 본하우스(살던 집: Wohnhaus)이다. 두번째 사업을 위해서는 모차르테움 연주회장과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세계적인 음악축제가 되어 있는 '모차르트 주간'을 주관하고 있다. 세번째 사업을 위해서는 모차르테움 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잘츠부르크의 모차르트 기념상 디테일

                                    

누차 언급하는 사항이지만, 잘츠부르크에는 여름철에 상당기간동안 열리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 있고 부활절을 전후하여 열리는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이 있으며 5월-6월의 성령강림절에 즈음하하여 열리는 '잘츠부르크 성령강림절 페스티벌'이 있다. 그리고 11월에는 재즈 페스티벌이 있고 12월에는 12월대로 크리스마스와 관련한 페스티벌이 있다. 국제모차르테움재단은 연주회 사업을 하긴해야 겠는데 적당한 날짜를 잡기가 어려웠었는데 생각해보니까 비록 날씨는 춥고 난방비는 많이 들어가지만 1월이나 2월에 연주회를 가지는 것이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 마침 1월 27일은 모차르트의 생일이다. 그래서 1월 27일을 전후하여 생일축하를 겸해서 페스티벌을 갖기로 했다. '모차르트 주간 이다. 잘츠부르크의 다른 페스티벌들은 음악에 연극까지 겸해서 진행하고 있지만 '모차르트 주간'은 특색을 살려서 모차르트의 음악만을 연주하기로 했다. 모차르트는 비록 35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다행하게도 상당히 많은 작품을 남겨  놓아서 모차르트의 작품만을 중심으로 연주회를 가지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다. 그리고 작년에 연주했던 작품을 올해에는 하지 말라는 법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레퍼토리는 무궁무진한 셈이다. 오페라만해도 그렇다. 1년에 고작 1편의 모차르트 오페라를 공연하는 것이 사정상 적당한데 모차르트는 모두 22편의 오페라를 남겼으니직픔이 없어서 프로그램을 만들기가 어렵다는 말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나저나 요즘에는 아무리 '모차르트 주간' 페스티벌이라고 해도 다른 작곡가들의 작품도 레퍼토리에 포함하고 있다. 연주자들이 자기는 모차르트 이외의 다른 작품도 연주하고 싶다고 주장하는 바람에 그렇기도 하지만 혹시나 관중들이 모차르트에 대하여 식상하면 어쩌나 하는 약간의 우려가 있기 때문인듯 싶다. 설명이 장황하였음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제 '모차르트 주간'에 대하여 잠시 소개코자 한다.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잘츠부르크 구시가지인 게트라이데가쎄

                     

[모차르트 주간 2012년도 프로그램]

잘츠부르크의 2012년도 모차르트 주간 행사는 1월 27일(모차르트의 생일)에 시작하여 2월 5일에 끝난다. 애연주회장, 모차르테움 대연주회장 및 소연주회장(비엔나 홀), 란데스테아터(주립극장), 모차르트하우스 연주회장, 모차르테움대학교 연주회장 등에서 열린다. 10일 동안 모두 24개의 이벤트가 개최된다. 그 중에는 중복되는 이벤트도 한두개 있다. 한편, '모차르트 주간'은 Dialogues 라는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2012년 페스티벌부터 진행한다. 예술가들과 일반인들의 대화의 시간이다. 각각의 주제가 있는 대화의 시간이다. #는 이벤트의 시리얼 넘버를 말한다.

 

1월 27일(금)

17:30 란데스테아터. Garten der Lüste(욕망의 정원)라는 타이틀의 무용영화 상영. 안무: 베를린 출신의 자샤 발츠(Sasha Waltz).

19:30 (#1) 란데스테아터. Garten der Lüste 공연. 출연: '자샤 발츠와 손님들'(Sasha Waltz & Guests). 음악: 모차르트의 음악 및 마크 안드레(Mark Andre) 작곡. 연주: 바이올린, 비올라, 챌로, 피아노. 이 작품은 '자샤 발츠와 손님들'이라는 베를린의 무용단이 잘츠부르크의 모차르테움재단과 공동으로 제작한 것이다. 모차르트의 음악과 신예 마크 안드레의 음악을 사용하여 현대적 표현의 안무로 제작되었다.  

 

2012년부터 모차르트 주간 페스티벌의 상주작곡가로 활동하는 마크 안드레

               

1월 28일(토)

11:00 (#2) 모차르테움 대연주회장. 안드레아 바르카 연주단(Capppella Andrea Barca) 연주회. 피아노 독주 및 지휘: 안드라스 쉬프(Andreas Schiff). 곡목: * 모차르트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Es-Dur 일명 Jenamy 협주곡. Jenamy는 모차르트의 친구인 무용가의 딸인 피아니스트 빅투아 제나미(Victoire Jenamy)를 말한다고 함. *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2번 B Dur. * 베토벤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제5번

15:00 (#3) 모차르테움 대연주회장. * 오트마르 쇠크(Othmar Schoeck)의 바리톤과 현악4중주를 위한 야상곡(Notturno für Bariton und Streichquartett). * 슈만의 성악과 피아노를 위한 니콜라우스 레나우의 시에 의한 여섯 곡의 가곡과 레퀴엠(Sechs Gedichte und Requiem nach Nikolaus Lenau für Singstimme und Klavier op 90) * 모차르트의 클라리넷5중주곡 A-Dur 일명 Stadler. 연주: 바리톤 크리스티안 게르하어(Christian Gerhaher), 피아니스트 게롤트 후버(Gerold Huber), 클라리네티스트 샤론 캄(Sharon Kam). 협연: 밍게트 쿼텟(Minguet Quartett)

19:30 (#4) 대연주회장. 빈필하모닉 연주회. 지휘: 피에르 불레즈(Pierre Boulez), 피아노: 우치다 미츠코(Mitsuko Uchida: 內田光子: 1948-). * 아놀드 쇤버스의 영화장면을 위한 배경음악(Begleitmusik zu einer Lichtspielszene) * 모차르트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F-Dur * 아놀드 쇤버그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Op 42 *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풀치넬라조곡(Pulcinella Suite)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우치다 미츠꼬

                  

1월 29일(일)

11:00 (#5) 모차르테움 대연주회장. #2 안드라스 쉬프의 피아노연주회 등 재공연.

15:00 (#6) 란데스테아터. #1 자샤 발츠와 손님들 무용단의 '욕망의 정원' 재공연

19:30 (#7) 대연주회장. 바이에른장송교향악단 연주회. 지휘: 존 엘리엇 가디너 경(Sir John Eliot Gardiner). 피아노: 에마누엘 악스(Emanuel Ax) * 모차르트의 오페라 '이도메네오'에서 발레음악 * 모차르트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Es-Dur * 슈만의 교향곡 제2번 C-Dur

 

베를린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대무용가인 자샤 발츠

               

1월 30일(월)

11:00 (#8) 모차르테움 대연주회장. 카메라타 잘츠부르크(Camerata Salzburg)연주회. 지휘: 루이 랑그레(Louis Langree). 바이올린: 카롤린 비드만(Carolin Widmann) 곡목: * 모차르트의 교향곡 C-Dur KV 338 * 모차르트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G-Dur * 프랑크 마틴의 바이올린 솔로와 두 개의 현악오케스트라를 위한 폴리티크(Polytyque) * 모차르트의 교향곡 G-Dur KV 551 일명 '주피터'

15:00 (#9) 모차르테움 비너 잘(비엔나 홀). 해설이 있는 연주회. 모차르트의 함머클라피어 연주: 로베르 르뱅(Robert Levin),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연주: 프랑크 슈타들러(Frank Stadler). 곡목: * 모차르트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트리오 B-Dur * 모차르트의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G-Dur(피날레는 로베르 르뱅이 새로 보충함) * 모차르트의 알레그레토를 주제로 한 12개의 변주곡 B-Dur * 모차르트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트리오 G-Dur

19:30 (#10) 모차르테움 대연주회장.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오케스트라 연주회. 지휘: 데이빗 아프캄(David Afkham), 소프라노: 모이카 에르드만(Mojca Erdmann). 곡목: * 아놀드 쇤버그의 빛나는 밤(Verklärte Nacht) * 이그나즈 홀프바우어(Ignaz Holzbauer)의 '슈봐르첸부르크의 귄터' 중에서 아리아 * 모차르트의 오페라 '자이데'와 '이도메네오' 중에서 아리아 * 안토니오 살리에리의 오페라 '다나에'(Les Danaides)에서 레시타티브와 아리아 * 모차르트의 교향곡 g-Moll KV 550

 

잘츠부르크의 자랑인 '카메라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대연주회장에서

                   

1월 31일(화)

11ㅣ00 (#11) 모차르테움 대연주회장. 모차르테움대학교 교향악단 연주회. 지휘: 더글라스 보이드(Douglas Boyd). 솔리스트는 수상자중에서 선정함. 모차르트와 쇤버그의 작품 연주

17:00 (#12) 모차르테움대학교 별도 연주실. 마르크 안드레 작품연주회. 연주: 신음악을 위한 오스트리아 앙상블. 지휘: 페터 룬델(Peter Rundel)

19:30 (#13) 모차르테움 대연주회장. 미츠코 우치다 및 요나탄 비스(Jonathan Biss) 피아노 연주회. 곡목: * 모차르트의 피아노 솔로를 위한 작품 * 쇼팽의 두개의 야상곡과 환상적 폴로네즈 As-Dur * 슈만의 숲의 정경(Waldszenen) * 쇤버그의 6개의 피아노 소품 * 모차르트의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소나타 F-Dur

2월 1일(수)

11:00 (#14) 모차르테움 대연주회장. 하겐4중주단 연주회. 곡목: * 모차르트의 현악4중주곡 D-Dur * 바르토크의 현악4중주곡 제4번 G-Dur * 브람스의 현악4중주곡 제3번 B-Dur

19:30 (#15) 대연주회장. 빈필하모닉 연주회. 지휘: 이반 피셔(Ivan Fischer), 피아노: 라두 루푸(Radu Lupu). 곡목: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D-Dur KV239 Serenata notturna * 모차르트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B-Dur KV 595 * 모차르트의 행진곡 D-Dur KV 335 제1번 * 모차르트의 교향곡 D-Dur KV 504 일명 Prager

 

루마니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라두 루푸(Radu Lupu: 1945-)

                

2월 2일(목)

11:00 (#16) 모차르테움 대연주회장.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회. 바이올린: 패트리시아 코파친스카야(Patracia Kopatchinskaja), 피아노: 화질 사이(Fazil Say). 곡목: *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A-Dur KV 331 * 모차르트의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B-Dur KV 454 * 모차르트의 리트 Ah, vous dirai-je, Maman를 주제로한 피아노를 위한 12개의 변주곡 * 베토벤의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A-Dur (Kreutzer-Sonate)

19:30 (#17) 모차르테움 대연주회장. 카메라타 잘츠부르크 연주회. 지휘: 르네 자콥스(Rene Jacobs), 클라리넷: 외르크 비드만(Jörg Widmann). 곡목: 하이든의 교향곡 D-Dur 일명 Salomon * 모차르트의 클라리넷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A-Dur KV 622 * 모차르트의 교향곡 D-Dur KV 385 일명 Haffner * 마르트 안드레의 클라리넷 솔로를 위한 iv3

 

몰도바 출신의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파트리시아 코파친스카야

               

2월 3일(금)

11:00 (#18) 모차르테움 대연주회장. 미츠코 우치다 피아노 협주회. 현악4중주단 Quatuor Ebene 연주. 곡목: * 모차르트의 현악4중주곡 d-Moll KV 421 * 드빗시의 현악4중주곡 g-Moll op 10 * 프랑크의 피아노5중주곡 f-Moll

15:00 (#19) 모차르테움 실내악연주실 Solitaire. 해설이 있는 연주회. 소프라노: 모이카 에드르만, 오보에: 라몬 오르테가 베로(Ramon Ortega Quero), Minguet 4중주단. 곡목: * 모차르트의 오보에,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위한 5중주 F-Dur KV 370 * 피터 루치카(Peter Ruzicka)의 '회상과 망각'(Erinnerung und Vergessen), 소프라노와 함께 하는 여섯개의 현악4중주곡

19:30 (#20) 모차르트하우스. 그레노블의 '루브르음악가' 연주단 및 에스토니아 필하모닉 실내합창단 연주회. 연주: Les Musiciens du Louvre-Grenoble, Estonian Philharnomic Chamber Choir. 지휘: 마르크 민코브스키(Marc Minkowski), 출연: 소프라노 1-마리타 솔베르히(Marita Solberg), 소프라노 2- 율리아 레츠네바(Julia Lezhneva), 알토- 나탈리 슈투츠만(Nathalie Stutzmann), 테너-콜린 발처(Colin Balzer), 베이스- 루카 티토토(Luca Titotto). 특별 소프라노-클래론 맥파든(Claron McFadden)-Minguet 4중주단. 곡목: * 바흐의 마그니피카트 D-Dur * 모차르트의 Litaniae de venerabili altaris Sacramento KV 243 * 외르크 비드만의 현악4중주와 소프라노를 위한 Versuch uber die Fuge(현악4중주곡 제5번)

 

노르웨이 출신의 소프라노 마리타 솔베르히(Marita Solberg: 1976-)

                 

2월 4일(토)

11:00 (#21) 모차르테움 대연주회장. 현대음악연주회. 출연: 소프라노 클래론 맥화든, 클라리넷 외르크 비드만, 플륫 잔느 톰센(Janne Thomsen), 바이올린 캐롤린 비드만, 첼로 니콜라스 알트슈태트(Nicolas Altstaedt), 피아노 데네 바르종(Denes Varjon). 곡목: * 쇤버그의 실내교항곡 제9번 * 바로토크의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를 위한 Contrasts * 알반 베르크의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4개의 소품 * 쇤버그의 현악4중주곡 제2번

19:30 (#22) 대연주회장. 빈필하모닉 연주회. 자휘 및 피아노: 다니엘 바렌보임. 곡목: * 모차르트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D-Dur KV 537 * 쇤버그의 15개의 솔로악기를 위한 실내교향곡 * 모차르트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c-Moll KV 491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서 이스라엘-스페인-팔레스타인의 시민권을 가진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인 다니엘 바렌보임(1942-)

              

2월 5일 (일)

11:00 (#23) 모차르테움 대연주회장. 피아노와 첼로 연주회. 피아노: 안드라스 쉬프, 첼로: 미클로스 프레니(Miklos Pereny). 곡목: * 베토벤의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12개의 변주곡 F-Dur(모차르트의 마술피리에서 'Ein Mädchen oder Weibchen'을 주제로 함) * 슈베르트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a-Moll 'Arpeggione' * 안톤 베베른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3개의 소품 * 모차르트의 론도 a-Moll * 모차르트의 메뉴엣 D-Dur * 모차르트의 기게(Gigue) G-Dur * 베토벤의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일곱개의 변주곡

19:30 (#24) 모차르테움 대연주회장.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오케스트라 연주회. 지휘: 이보르 볼튼(Ivor Bolton), 소프라노: 아네트 다슈(Annette Dasch). 곡목: * 마크 안드레의 현악오케스트라를 위한 kar * 모차르트의 Konzertarien * 안톤 베베른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5개의 소품 * 모차르트의 교향곡 G-Dur 일명 Linzer * 기요르기 쿠르타그(Gyorgy Kurtag)의 Ligatura-Message to Frances-Marie * 모차르트의 Abendemphindung an Laura KV 523

 

베를린 출신의 소프라노 아네트 다슈(Annette Dasch)

         

'모차르트 주간'의 행사 중에서 색다른 것은 예술가들이 일반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다. 다이알로그 프로그램(Dialogue Programme)이다. 2006년에 처음 시작하였다. 음악, 무용, 연극, 영화 등 각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존 예술가들을 초청하여 청소년 연주가, 작곡가들과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작곡가인 헬무트 라헨만(Helmut Lachenmann), 게오르게스 아페르기스(Georges Aperghis), 토시오 호소카와(Toshio Hosokawa), 안무가인 메그 스튜어트(Meg Stuart), 사비에 르 로이(Xavier Le Loy), 보리스 샤르마츠(Boris Charmatz) 등이 초청되었다. 2012년에는 2월 1일 오후 3시에 모차르테움의 비엔나 홀에서 벨기에 출신의 뛰어난 카운터테너인 르데 자콥스(Renee Jakobs)와 예술감독인 슈테판 파울리(Stephan Pauly)가 모차르테움재단의 연구책임자인 울리히 라이징거와 함께 등장하여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또한 연주회와 관련하여 연주자가 작품을 해설해 주는 기회도 마련했다. 이를 '해설콘서트'(Gesprächskonzeert)라고 부른다. 예를 들면 1월 30일 오후 연주회 때에 로버트 르빈(Robert Levin)이 출연하여 자기의 작품과 다른 작품에 대하여 해설한다.

 

호프슈탈가쎄에는 승마학교 공연장, 대연주회장, 모차르트하우스(구 소연주회장), 칼 뵘 홀 등이 있어서 1년 내내 음악회가 그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