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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10대 오페라 성악가

정준극 2013. 8. 16. 20:27

세계의 10대 오페라 성악가

영국 음악평론가들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오페라 성악가들. 크로스오버 포함.

 

1. 키리 테 카나와(Dame Kiri Te Kanawa) 뉴질랜드. 1944년생.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키리 테 카나와에게 데임(Dame)의 작위를 줄 만큼 오랜 세월 동안 많은 활동을 하였다. 뉴질랜드 마오리 족의 혈통을 가지고 있지만 그에게는 분명히 프랑스적인 섬세하고 심미적인 요소가 있다. '피가로의 결혼'에서 백작부인, '장미의 기사'에서 마샬린의 역할은 키리 테 카나와를 위해 마련된 역할이다.

 

 

2. 플라치도 도밍고(Placido Domingo). 스페인. 1941년생.

파바로티가 세상을 떠난 이후 도밍고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성악가로 남아 있다. 최근에 그는 테너에서 바리톤으로 전향하였다. 베르디의 '시몬 보카네그라'의 타이틀 롤, 그리고 베르디의 '두 사람의 포스카리'에서도 바리톤으로서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도밍고만큼 어느 배역이나 적합한 성악가도 없다.

 

 

3. 몽세라 카바예(Montserra Caballe). 스페인. 1933년생.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스타였다. 프레디 머큐리와 함께 부른 듀엣은 대히트였다. 몽세라 카바예의 체구는 우람하여서 오페라에 적합하지 않을 것 같지만 그의 음성은 어느 누구도 따를수 없는 아름답고 청하하며 정확한 것이다. 그것으로 이미 오페라의 여왕이라는 호칭이 부족하지 않다.

 

 

4.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 이탈리아. 1958년생.

이탈리아의 투스카니 지방에서 특히 찬사를 받고 있다. 르네상스 시대의 유명한 화가인 보첼리와 같은 지방 출신이며 같은 이름이다. 하지만 안드레아의 재능은 캔버스보다는 무대에서 더욱 높이 보여지고 있다. 비록 앞을 못 보는 어려운 처지이지만 그의 음성은 하늘 높이 퍼지는 아름다운 것이다.

 

 

5.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 영국. 1960년생.

뮤지컬의 귀재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결혼했으나 오래 가지는 못했다. 웨버도 유명인사이지만 사라 브라이트만은 더 유명한 크로스오버 오페라 싱거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라 브라이트만의 CD는 아직도 많이 팔리고 있다. 현재 무대 활동은 그다지 활발하지 않지만 그래도 아직은 영국 최고의 성악가로서 사랑을 받고 있다.

 

 

6. 시셀 키르크예보(Sissel Kirkjebo). 노르웨이. 1969년생.

노래도 노래지만 그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매력적인 성악가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짙은 색의 머리에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북구의 미녀이다. 그렇지만 천사의 음성으로 더욱 사랑을 받고 있다.

 

 

7. 카르멘 모나르차(Carmen Monarcha). 브라질. 1979년생.

브라질이라고 하면 축구의 나라, 코파카바나의 해변, 리오의 삼바 축제 등을 연상하게 된다. 카르멘 모나르차는 그런 브라질을 오페라 애호가의 나라로 바꾸어 놓았다. 비교적 작은 키에 날씬한 몸매, 검은 머리의 카르멘이지만 음성만은 놀랄만치 힘이 있어서 아무리 넓은 오디토리엄이라고 해도 풍부한 음향을 선사해 준다. 카르멘 모나르차의 출연하는 무대는 언제나 박수와 갈채로 넘쳐 있다.

 

 

8. 말레나 에른만(Malena Ernman). 스웨덴. 1970년생.

스웨덴 출신의 또 하나 금발의 미인 성악가이다.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는 아직 생소한 이름일지 모르지만 그의 미모와 재능은 앞으로 크게 기대되고 있다. 오페라 스타 중에서 가장 섹시한 싱거일 것이다.

 

 

9. 호세 카레라스(Jose Carreras). 스페인. 1946년생.

도밍고, 파바로티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미남 테너이다. 그는 한때 백혈병으로서 난관을 겪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다시 무대에 섰다. 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투병에서 승리한 그를 인간승리로 보고 높이 치하하고 있다.

 

 

10. 캐서린 젠킨스(Katherine Jenkins). 영국. 1980년생.

영국 출신의 크로스오버 소프라노로서는 현재 가장 돈을 많이 벌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나무나 매력적이어서 그의 모습만이라도 보기 위해 연주회장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캐서린 젠킨스는 미모만큼이나 음악적으로도 재능이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