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총정리/5월의 성인과 축일

5월 23일: 성 윌리엄(St William)

정준극 2007. 8. 9. 11:20

 

13세기 영국 로체스터의 윌리엄은 어부로서 젊은 시절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했다. 어느날 그는 교회 문앞에 버려진 어린아이를 발견하여 불쌍한 마음에 보살피게 되었고 이후로 고아들과 가난한 아이들을 돌보기로 결심했다. 그는 아이들을 무척 사랑하여 할수 있는대로 도와주었으며 결국은 인근 고아원에서 아이 하나를 입양하기에 이르렀다. 얼마후 그는 이 아이를 데리고 예루설렘 성지순례를 가기로 했다. 두 사람은로체스터를 떠나 길을 재촉했다. 잠시후 이 아이는 빨리 갈수 있는 샛길이 있으니 그 길로 가자고 주장하여 두 사람은 산속으로 접어들게 되었다. 아무도 인적을 찾을수 없는 숲에 이르자 아 아이는 갑자기 칼을 빼어 들어 윌리엄을 죽이고 주머니를 털어 여비를 모두 훔쳐갔다. 마침 어떤 미친 여인이 그 길을 지나가다가 윌리엄을 발견하고 꽃을 엮어 그 몸을 덮어주었다. 그로 인하여 이 미친 여인은 나음을 받았다.

 성 윌리엄의 모습을 볼수 있는 로체스터 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

 

또 다른 성 윌리엄은 윌리엄 퍼마터스(William Firmatus)로서 농부들이 그에게 밭의 곡식을 해치는 들짐승을 퇴치해 달라고 간구하였더니 그 간구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로체스터 대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