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총정리/11월의 성인과 축일

11월 6일: 성 레오나르(St Leonard)

정준극 2007. 8. 9. 13:52
 

출산하는 여인과 전쟁포로의 수호성인.


중세에 서유럽에서 가장 잘 알려진 성인인 성 레오나르는 프랑스의 귀족 집안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그를 당시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는 주교로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레오나르는 이를 거절하고 리모쥬 지방의 어느 곳에 작은 집을 짓고 골방에서 기도생활에 전념하였다. 레오나르의 기도처가 있던 지역은 오늘날의 생 레오나르(Saint-Leonard)이다. 아무튼 레오나르는 이곳에서 외부와 완전히 차단한 채 지냈다. 어느날 레오나르의 대부인 프랑스의 클로비스1세 왕이 왕비와 수종들을 거느리고 이 지역의 부근에서 사냥을 즐기고 있었다. 왕비는 마침 임신중이었다. 왕비가 갑자기 산고를 느끼자 사람들은 당황하여 어찌할 줄을 몰랐다. 누가 근처에 레오나르가 있다고 고하자 왕은 곧 그를 오도록 했다. 왕비는 레오나르의 기도록 순산하였다. 무척 고맙게 생각한 왕은 레오나르에게 나귀를 타고 그날 밤에 달릴수 있는 지역의 모든 땅을 주겠다고 말했다. 그리하여 레오나르는 노블락(Noblac)수도원을 건설할수 있었다. 레오나르는 노블락 수도원에서 세상을 떠났으며 그곳에 묻혔다.

 

 성 레오나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