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소프라노

프랑스의 소프라노 Ninon Vallin (니농 발랭)

정준극 2008. 2. 27. 17:00
 

▒ 프랑스의 소프라노 Ninon Vallin (니농 발랭)


프랑스의 위대한 소프라노 니농 발랭(1886-1961)은 리용에서 성악공부를 마치고 파리에 올라와 유명한 성악교사인 메리안느 에글롱-르루(Meyriane Héglon-Leroux)에게서 본격적인 레슨을 받은후 오페라에 데뷔하여 당대를 압도한 디바였다. 그의 공식적인 첫 오페라 데뷔는 1912년 파리 오페라 코미크에서 미카엘라(카르멘)로였다. 그는 1930년대 중반까지 세계 여러곳을 순방하며 오페라 무대를 장식했다. 특히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콜론 극장에 여러번 등장하여 아르헨티나 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는 ‘소시에르’(Sorcière)와 ‘성탄선물’(Cadeaux de Noël)의 세계초연에 주역으로 출연하였다. 콘서트 연주가로서 그는 특히 드빗시의 가곡을 탁월하게 해석하여 이름을 떨쳤다. 그의 대표적인 역할은 수잔나와 마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