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음 기법 적극 활용
알반 베르크
알반 베르크(Alban Berg: 1885-1935)는 낭만적 성격을 가진 아�-갸르드 작곡가였다. 베르크는 쇤베르크 서클에서 가장 음악드라마적 재능이 많았던 인물이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두텁고 복잡다단한 음악은 비엔나 출신의 알반 베르크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리하르트가 난폭한 음악을 통해 혼돈에 접근했다면 베르크는 이를 완전히 성취하였다. 우리가 만일 흥흥거리면서 따라 부를 정도로 귀에 익은 멜로디, 또는 자기도 모르게 어깨를 흔들거나 발을 타가닥 거릴 정도의 리듬, 그리고 전통적인 고전 음악의 완벽한 화음에 익숙해 있다면 베르크의 작품은 이런 것들과 전혀 상관이 없다.
'룰루'
현대를 선도하는 다른 여러 작곡가와 마찬가지로 베르크 역시 어떤 특정한 조성(Key: 調性)에는 관심이 없고 무조(Atonal)음악에 관심이 있었다. 무조란 불협화음을 말한다. 우리 귀에는 마치 모든 음표가 잘못된 것처럼 들린다. 베르크를 비롯한 현대음악 작곡가들에게는 이런 음악언어가 세계1차 대전 이후 유럽의 혼돈과 파괴를 반영했다. 베르크는 리하르트가 개발하였던 정신분석적인, 그리고 어두운 절망이라는 주제를 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음악언어를 도입하였다. 마치 이상한 외계음악과 같은 것이다. 그는 잘 알려진 대로 두 편의 오페라를 작곡했다. 보체크(Wozzeck)와 룰루(Lulu)이다. 이 오페라들은 섹스, 사생아, 쌔디즘, 폭력적 살인, 그리고 자살을 다루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왜 이런 오페라에 대하여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보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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