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과학자/유명 발명가

글로크 권총의 가스톤 글로크(Gaston Glock)

정준극 2009. 8. 27. 18:02

글로크회사 창설자

가스톤 글로크(Gaston Glock)

 

 

가스톤 글로크

 

가스톤 글로크(1929- )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무기제조회사인 글로크(GLOCK)의 창설자이다. 글로크회사의 대표적인 상품은 안전구동, 자동장전, 경량의 피스톨이다. 글로크회사는 비엔나 서남쪽 도이체 바그람에 본사를 두고 있다. 약 40종의 권총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대검, 야전삽 등을 생산하고 있다. 글로크의 권총은 현재 미군이 폭넓게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찰 및 법질서기관(FBI등)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미드(미국드라마)인 CSI에서 뉴욕의 맥 테일러 반장이나 마이아미의 호레이쇼 반장이 사용하는 권총은 거의 모드 글로크 제품이다. 또한 이락에 파견된 다국적군의 권총(Sidearms)으로서도 사용되고 있다. 가스톤 글로크의 이력에 대하여는 자세히 밝혀진 것이 없다. 그는 사람들과 만나거나 또는 인터뷰하는 것을 극도로 피하고 있어서 사생활에 대하여는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다. 글로크회사는 1963년에 설립되었다. 처음에는 문의 손잡이와 경첩등 건축자재를 주로 생산했다.

 

글로크 권총. 모델 22 . 0.40구경

 

그러다가 1980년에 오스트리아군이 휴대용무기(사이드암)로서 과거의 피스톨보다는 성능이 개선된 권총을 찾고 있다는 소문을 듣게 되었다. 그는 권총개발을 하기로 결심했다. 얘기에 따르면 그는 자기 집의 지하실에서 첫 설계한 권총의 발사를 실험했다고 한다. 그는 만일 오른손으로 권총발사를 하다가 실패하여 폭발하면 손이 다치기 때문에 설계도 수정을 하지 못할 것을 걱정하여 왼손으로 권총발사를 실험했다고 한다. 다행히 실험을 성공적으로 끝났다. 글로크가 개발한 안전구동, 자동장전, 경량의 권총은 1982년부터 오스트리아군이 사용하기 시작했다. 글로크 권총은 1985년 미국으로 수출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글로크 권총은 1990년대에 미국 경찰 및 법집행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무기로 인정을 받았다. 

 

    야전삽. 글로크의 야전삽은 편리하고 가벼우며 성능이 좋기로 유명하다.

 

1999년에 글로크 피습사건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것이었다. 그의 오른손이나 마찬가지였던 샤를르 에베르트(Charles Ewert)가 회사공금 수백만불을 착복하고 이 사실이 들통나게 되자 프랑스 용병출신인 67세의 자크 페슈르(Jacques Pecheur)에게 부탁하여 글로크를 납치살인토록 했다. 당시 70세였던 글로크는 룩셈부르크의 어떤 차고에 납치되어 피살되려는 순간, 죽을 힘을 다하여 대항하여 겨우 도망갈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글로크는 머리에 일곱 곳이나 부상을 입었으며 몸의 다른 곳도 칼로 찔렸으나 다행히 목숨을 잃지 않았다. 그는 자크 페슈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도망가는 중 피를 거의 1리터나 흘렸다고 한다. 자크 페슈르는 17년 징역이 선고되었고 그의 증언에 의해 샤를르 에베르트는 20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글로크 야전대검 모델 FM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