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엔진의 개척자
안젤름 프란츠(Alselm Franz)
안젤름 프란츠(1900-1994)는 2차 대전 중 독일에서 유모(Jumo)004라고 알려진 제트엔진을 개발한 엔지니어이다. 전쟁후에는 미국에서 터보샤프트(Turboshaft) 디자인에 전념하였다. 오스트리아의 슐라드밍(Schladming)에서 태어난 프란츠는 그라츠공과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베를린대학교에서 기계공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36년, 그는 융커스(Junkers)회사에 입사하여 수퍼챠저(Supercharger)와 터보챠저(Turbocharger)의 개발을 담당하였다. 당시 독일은 제트엔진의 개발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그 업무를 담당할만한 인물이 없었다. 프란츠는 당시 유명한 엔진개발가인 오토 마더(Otto Mader)와 헬무트 셸프(Helmut Schelp)의 권유로 제트엔진의 개발에 참여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프란츠는 이미 터보콤프레서의 개발에 대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안젤름 프란츠가 개발한 주모 004 제트엔진
첫 실험은 1940년에 행하여졌고 풀스피드 테스트는 이듬해 1월에 있었다. 3월에는 메써슈미트(Messerschmitt)엔진이 완성되었고 이어 7월에는 비행기에 장착되기 시작했다. 독일의 제트엔진을 장착한 비행기 80대의 제작에 들어갔다. 그러나 실제로 사용된 것은 한참 후였다. 진동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였다. 프란츠팀이 개발한 제트엔진이 50시간 연속 가동에 성공한 것은 1944년 봄이었다. 이후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2차대전후 프란츠는 미국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잠시 미공군에서 엔진관련 업무에 종사하다가 1951년부터는 코네티커트 주의 라이컴잉(Lycoming)회사에서 일하였다. 이곳에서 그는 대형비행기 제조회사들이 사용하는 엔진 개발은 접어 두고 대신 헬리콥터 엔진개발에 착수하였다. 그가 개발한 헬리콥터 엔진은 AH-1 코브라(Cobra)와 OV-1 모호크(Mohawk) 헬리콥터에 장착되어 성능을 과시하였다. 모흐크 헬리콥터는 지상공격용이다. 이어 그는 전차(탱크)에의 제트엔진 이용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현재 미육군이 사용하고 있는 M1 아브람스(Abrams)는 프란츠의 작품이다. 프란츠는 1968년 리오커밍회사에서 부사장으로 은퇴하였다. 그는 미육군으로부터 특별공로훈장을 받았으며 미국기계공학회로부터는 톰소여(Tom Sawyer)상을 받았고 오스트리아정부로부터는 대명예훈장을 받았다. 그는 1994년 미국에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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