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리히 라인하르트(Heinrich Reinhardt)
하인리히 라인하르트
하인리히 라인하르트는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비엔나 스타일의 오페레타를 만들어 냈지만 그의 뒤를 이어 등장한 에드문트 아이슬러, 프란츠 레하르, 오스카 슈트라우스, 레오 팔(Leo Fall)의 그늘에 묻혀서 빛을 보지 못한 사람이다. 그렇지만 그의 오페라는 과거의 작품들보다 노래와 춤이 보다 분명하게 조화를 이루는 뮤지컬 코미디로서 당시 비엔나의 기질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라인하르트는 1865년 프레스부르크(현재의 브라티슬라바)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음악과는 거리가 먼 보석상인이었다. 음악에 재능이 있는 라인하르트는 비엔나로 올라와 비엔나악우회가 설립한 음악원에 들어가서 안톤 브루크너의 제자가 되었다. 그는 피아노와 오르간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그는 여러 악기를 다룰줄 알았다. 때문에 그는 훗날 편곡에서 놀라운 재능을 보여주었다. 1890년부터 1900년 사이에 그는 노래, 피아노 소품, 살론 음악 등을 작곡하였다. 1895년에는 첫 오페라인 Die Minnekönigin(음유여왕)을 내놓았다. 그러나 젊은 신인의 작품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환영을 받지 못했다. 그는 음악해설 및 평론의 글을 Neue Freie Presse(신자유신보), Neues Wiener Journal(신비엔나저널), Die Zeit(차이트)을 기고하였다.
그러던중 1901년에 내놓은 오페레타 Das süsse Mädel(달콤한 아가씨)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자 평론이나 해설을 쓰는 것을 그만두고 오로지 작곡에만 전념하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비엔나 오페레타를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만든 것이었다. 노래와 춤이 화려하게 어울리며 유쾌하고 재미난 내용이기 때문이었다. 그의 오페레타는 주로 칼극장(Carltheater)의 무대에 올려졌다. 그는 1922년 비엔나에서 세상을 떠났다. 대표작은 다음과 같다.
- Die Minnekönigin(음유여왕). 오페라. 1895
- Das süsse Mädel(달콤한 아가씨). 오페레타. 1901. 칼극장
- Der liebe Schatz(애인). 오페레타. 1902. 칼극장
- Der Generalkonsul(영사). 오페레타. 1904. 칼극장
- Die süssen Grisetten(사랑스런 그리세트: 여점원). 오페레타. 비엔나. 1907
- Die Sprudelfee(괴팍한 요정). 오페레타. 1909. 칼극장
- Die siamesischen Zwillinge(샴의 쌍둥이). 오페레타. 1909 칼극장
- Napoleon und die Frauen(나폴레옹과 부인들). 비엔나 징슈필. 1911
- Prinzess Gretl(그레틀 공주). 오페레타. 1913. 비엔나
- Die erste Frau(첫번째 부인). 오페레타. 1915
- Der Gast der König(임금님의 손님). 오페레타. 1916. 폭스오퍼
- Grisettenliebe(아가씨의 사랑). 오페레타.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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