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의 거리들/11구 짐머링

5. Kaiser-Ebersdorfer Strasse - Luzegasse

정준극 2010. 3. 17. 15:40

Kaiser-Ebersdorfer Strasse(카이저 에버스도르퍼 슈트라쎄)로부터 Luzegasse(루체가쎄)까지

 

카이저에버스도르프 슈트라쎄 283번지에 있는 펜션 베버. 아무리 교외라고 해도 숙박시설은 훌륭하다.

 

 

- Kaiser-Ebersdorfer Strasse(카이저 에버스도르퍼 슈트라쎄): 짐머링의 카이저에버스도르프 마을과 관련하여 붙인 이름이다. 1892년에 짐머링과 통합되었다.

- Kaniakgasse(카니아크가쎄): 짐머링 출신의 시인 칼 카니아크(1872-1931)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 Kanzelgarten(칸첼가르텐): 이 지역의 농장 이름이다. 칸첼은 울타리를 두른 장소라는 의미이다. 비행기에서 승무원들이 앉는 좌석도 칸첼이라고 부르며 교회에서 강단(講壇)도 칸첼이라고 부른다.

- Kapleigasse(카플라이가쎄): 이 지역에 있던 농장과 들판의 이름이다.

- Kappgasse(카프가쎄): 기계제조가인 기스베르트 카프를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 Karl-Drescher-Gasse(칼 드레셔 가쎄): 작곡가인 칼 빌헬름 드레셔를 생각하여 붙인 이름이다.

- Karl-Gunsam-Gasse(칼 군잠 가쎄): 짐머링의 축구선수이며 화가인 칼 군잠(1900-1972)을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다. 군잠? 그런 말도 있었나?

- Katzlergasse(카츨러가쎄): 화가인 빈첸츠 카츨러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 Kimmerlgasse(킴머를가쎄): 카이저에버스도르프 지방판사인 마티아스 킴머를(-1883)을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 Klebindergasse(클레빈더가쎄): 1823-1865년간 카이저에버스도르프와 짐머링의 교구신부였던 요셉 클레빈더(1796-1879)를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 Klederinger Strasse(클레더링거 슈트라쎄): 남부오스트리아의 클레더링 지역과 관련하여 붙인 이름이다.

- Kobelgasse(코벨가쎄): 1577-1588년간 짐머링 교구신부였던 요한 코벨을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그 전에는 알트짐머링 교구교회가 있기 때문에 키르헨가쎄(Kirchengasse: 교회길)이라고 불렀다.

 

코벨가쎄에 있는 알트짐머링 교구교회

 

- Koblicekgasse(코블리체크가쎄): 나치 저항운동가인 오토 코블리체크(1909-1945)를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다. 그는 1945년 비엔나가 해방되기 직전에 나치 친위대에게 체포되어 총살당했다. 아, 며칠만 버텼어도 나치가 항복하는 모습을 보았을 터인데!

- Kölgengasse(쾰겐가쎄): 짐머링 향토작가 페르디난트 쾰겐(1824-1911)을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다.

- Konopagasse(코노파가쎄): 화가 루돌프 코노파(1864-1936)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 Konrad-Thurnher-Gasse(콘라트 투른헤르 가쎄): 1934-1951년간 하젠라이텐에 있는 바라크교회의 사제 콘라트 투른헤르(1885-1951)를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 Kopalgasse(코팔가쎄): 제국 육군 연대장인 칼 폰 코팔(1788-1848)이 생각나서 붙인 이름이다. 왜 생각이 났을까? 이 거리에 와서 점심이라도 먹었나?

 

코팔가쎄에 있는 안톤 슈람멜 호프

 

- Kosteleckyweg(코스텔레키베그): 짐머링 출신의 국회의원인 요셉 코스텔레키(1914-1997)를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 Krausegasse(크라우제가쎄): 비엔나 최초의 개신교학교를 세운 프리드리히 빌헬름 크라우제(1767-1827)를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다.

- Krautgasse(크라우트가쎄): 이 지역의 경작지 이름이다. 크라우트는 채소를 말한다. 채소를 경작했던 모양이다.

- Kremenetzkygasse(크레메네츠키가쎄): 기업가인 요한 크레메네츠키(1848-1934)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탄소선을 이용한 램프를 발명했다.

- Krötzlergasse(크뢰츨러가쎄): 짐머링의 원예가 집안인 크뢰츨러 가족들이 생각나서 붙인 이름이다.

- Kühgasse(퀴가쎄): 들판에 소를 방목하여 길렀던 곳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 Kujanikgasse(쿠야니크가쎄): 1870년 이 거리에 처음으로 집을 짓고 살았던 요한 쿠야니크라는 사람이 생각이 나서 붙인 거리이름이다. 땅값으로 50 굴덴을 시당국에 지불했다.

- Kunitschgasse(쿠니츄가쎄): 교육자인 미하엘 폰 쿠니츄(1765-1835)를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