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와 음악/오스트리아 작곡가

Carl Lafite(칼 라피테)

정준극 2010. 5. 19. 10:26

Carl Lafite(칼 라피테)

모차르트, 슈베르트, 베토벤의 멜로디에 의한 오페레타 작곡

 

칼 리프테는 1872년 비엔나에서 태어나 1944년 잘츠캄머구트의 산크트 볼프강에서 세상을 떠난 피아니스트, 음악교사, 작곡가로서 특히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의 멜로디를 기본으로 한 오페레타를 작곡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리사이탈에서 성악가들을 위해 반주를 하였으며 합창 지휘자로서도 이름을 떨쳤고 나중에는 비엔나 악우회의 사무총장으로서 활동했다. 그는 1889년부터 1893년까지 비엔나 악우회의 음악원(콘세르바토리움)에서 오르겔, 피아노, 작곡을 공부했다. 비엔나 악우회의 음악원은 오늘날 비엔나음악예술대학교의 전신이다. 악우회 음악원을 졸업한 그는 올뮈츠(Olmütz)에서 음악교사를 지냈다. 그후 1896년 비엔나로 돌아온 그는 바이올리니스트인 프란티세크 온드리체크의 피아노 반주자로서 유럽순회 연주회에 참가하였다. 유럽 순회 연주후에는 비엔나에 정착하여 피아리스텐교회의 오르가니스트로서, 그리고 맹아학교의 음악교사로서 활동하였다. 그후에는 비엔나 성악아카데미 원장을 지냈고 1908년부터는 비엔나 알게마이네 차이퉁의 음악기고가로서 활약하였다.

 

라피테는 1910년에 궁정음악가인 테오발트 크레츄만(Theobald Gretschmann)과 함께 신비엔나음악원을 설립하였고 1911년부터 1922년까지는 비엔나 악우회의 사무총장을 지냈다. 라피테는 1944년 전쟁 중에 세상을 떠났으며 짐머링의 중앙공동묘지의 음악가 묘역에 안장되었다. 칼 리프테의 아들인 페터 리프테는 음악평론가로서 오스트리아 음악전문지를 창간하였다. 칼 리프테는 당대에 가장 유명한 피아노 반주자였다. 작곡가로서 그는 오라토리오, 오페라, 오페레타, 합창곡, 가곡 등을 남겼다. 오페라는 Die Stunde(시간), Der Musenkrieg(음악의 신들의 전쟁), Das kalte Herz(차가운 마음)의 3편을 남겼다.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그의 오페레타는 모차르트, 슈베르트, 베토벤의 멜로디를 기본으로 한 것이었다. 비엔나 히칭구의 라피테가쎄는 그를 기념하여 붙인 거리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