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와 음악/오스트리아 작곡가

Benedict Randhartinger(베네딕트 란트하르팅거)

정준극 2010. 5. 19. 10:25

Benedict Randhartinger(베네딕트 란트하르팅거)

궁정소년합창단 출신의 테너, 작곡가, 지휘자

 

 

베네딕트 란트하르팅거는 1802년 남부오스트리아의 루프레헤츠호펜(Ruprechtshofen)에서 태어나 1893년 비엔나에서 세상을 떠난 성악가 겸 작곡가였다. 그는 궁정지휘자를 지내기도 했다. 어릴 때부터 음악적 소질이 풍부했던 그는 곧이어 비엔나 소년합창단(당시는 궁정소년합창단)에 들어가 활동했다. 그는 변성기가 되자 합창단을 떠나서 살리에리로부터 작곡을 배우기 시작했다. 청년이 된 그는 테너로서, 작곡가로서, 궁정지휘자로서 비엔나 예술계의 각광을 받았다. 그는 궁정음악가로 활동했지만 작품은 주로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그가 향년 93세로 세상을 떠난지 3년 후에 비엔나의 15구 화보리텐은 그를 기념하여 란트하르팅거가쎄를 지정하였다.

 

란트하르팅거는 생전에 약 2천곡의 작품을 남겼다. 그중에는 아직 출판되지 않은 작품들도 상당수가 있다. 그가 세상을 떠난후 베네딕트 란트하르팅거 협회가 발족되어 그의 작품들을 출판하고 연주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란트하르팅거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17편의 솔로와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미사곡, 오르간 반주의 8부 합창곡, 진혼곡, 교회음악 소품, 2편의 오페라, 2편의 교향곡, 8백곡 이상의 가곡과 합창곡, 1천곡 이상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소품과 실내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