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오페라 집중 소개/소개 리스트

한 눈에 보는 오페라 역사 2

정준극 2018. 8. 13. 09:16

한 눈에 보는 오페라 역사 2


{19세기 - 오페라의 황금시기}


[1800-1832] '휘델리오'에서 '사랑의 묘약'까지


베토벤의 '휘델리오'에서 플로레스탄과 레오노라(휘델리오). 비엔나 슈타츠오퍼

  

- 1805: '휘델리오'(Fidelio). 루드비히 반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악성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국민들의 정치적 자유를 갈망하는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한 작품이다.

- 1807: '베스터 여사제'(La vestale: The Vesta Priestess). 갸스파레 스폰티니(Gaspare Spontini). 프랑스 그랜드 오페라의 선구로서 훗날 베를리오즈에게 커다란 영향을 준 작품이다.

- 1812: '비단 사다리'(La scala di seta: The Silk Ladder). 조아키노 로시니(Gioachino Rossini). 로시니의 초기작품으로 화르사(farsa)오페라의 전형이다. 나폴레옹이 모스크바에서 패퇴하고 실각한 해이다. 

- 1813: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L'italiana in Ageri: The Italian Girl in Algier). 로시니. 로시니의 첫 부파 걸작이다. 당시에 오페라 부파는 2막을 넘지 않았다.

- 1813: '탄크레디'(Tancredi). 로시니. 오페라의 장르로 보면 멜로드라마 에로이코(melodramma eroico)이다. 멜로드라마 에로이코는 오페라 세리아라고 말할수 있지만 굳이 번역하면 Heroic opera(영웅적, 웅대한 오페라)이다. 음악평론가들은 '탄크레디'의 칸틸레나(Cantilena: 서정적인 멜로디)를 높이 평가했다. It is cantilena and always cantilena, beautiful cantilena, new cantilena, magic cantilena, rare cantilena라고 했다.

- 1814: '이탈리아의 터키인'(Il turco in Italia: The Turk in Italy). 로시니. 로시니의 작품 중에서 아리아보다는 앙상블에 더 중점을 둔 오페라이다.

- 1816: '세빌리아의 이발사'(Il barbiere di Siviglia: The Barber of Seville). 로시니. 로시니의 가장 유명한 오페라 부파이다.

- 1816: '오텔로'(Otello). 로시니. 마이에르베르는 '3막이 너무 훌륭하기 때문에 만일 다른 파트에 실수가 있다고 해도 3막 하나만으로 모두 감추고도 남음이 있다'고 말했다. 훗날 베르디의 '오텔로' 때문에 그늘에 가려져 있게 되었지만 아직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 1817: '라 체네렌톨라'(La Cenerentola: The Cinderella). 로시니. 일반적으로 다른 작곡가들은 하나의 오페라를 완성하기 위해서 1-2년이 걸리지만 로시니는 '라 체네렌톨라'를 3주만에 완성했다.

- 1817: '도둑까치'(La gazza ladra: The Thieving Magpie). 로시니. 프랑스의 구원오페라 스타일을 인용하였다.

- 1818: '이집트의 모세'(Mosè  in Egitto: Moses in Egypt). 로시니. 원래는 기독교의 사순절(Lent)에 공연되는 성극(Sacred drama)로 작곡한 것이다.

- 1819: '호수의 여인'(La donna del lago: The Lady of the Lake). 로시니. 월터 스콧 경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또 하나의 낭만주의 시대 오페라이다.

- 1821: '마탄의 사수'(Der Freischütz: The Free-shooter). 칼 마리아 폰 베버(Carl Maria von Weber). 독일 낭만주의 오페라의 효시. 베버의 최대 걸작.

- 1823: '오이리안테'(Euryanthe). 베버. 대본이 빈약하여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훗날 독일 오페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작품이다. 예를 들면 바그너의 '로엔그린'에 영향을 끼쳤다.

- 1823: '세미라미데'(Semiramide). 로시니. 로시니가 프랑스로 건너가기 전, 이탈리아에서 작곡한 마지막 오페라이다.

- 1825: '하얀 옷의 여인'(La dame blanche: The White Lady). 프랑수아 아드리앙 부엘듀(Francois-Adrien Boieldieu). 부엘듀의 오페라 코미크 중에서 가장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19세기에 많은 오페라들이 월터 스콧의 낭만주의 소설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 작품도 그 중의 하나이다.

- 1826: '고린도 공성'(Le siège de Corinthe: The Siege of Corinth). 로시니. 초기에 작곡한 '마오메토 2세'(Maometto II)를 대대적으로 수정하여 만든 작품이다. 배경도 다른 곳으로 설정하였다.

- 1826: '오베론'(Oberon). 베버. 베버의 마지막 오페라이다.

- 1827: '해적'(Il Pirata). 빈첸조 벨리니(Vincenzo Bellini). 벨리니의 이름을 국제적으로 드높여 준 첫 작품이다.

- 1828: '뱀파이어'(Der Vempyr: The Vampire). 하인리히 마르슈터(Heinrich Marschner). 괴기하고 음산한 내용의 오페라를 고틱(Gothic) 오페라라고 부른다. 마르슈너의 대표적인 고틱 오페라이다. 베버와 바그너를 연결해준 핵심적인 작품이다.

- 1828: '오리 백작'(Le comte Ory: The Count Ory). 로시니. 로시니의 대표적인 코믹 오페라 중의 하나. 19세기 평론가인 헨리 콜리(Henry Choreley)는 '나쁜 멜로디가 하나도 없다. 보기 싫은 음표가 하나도 없다. 그런 오페라이다'라고 말했다. 다른 평론가는 '가장 위트에 넘쳐 있는 작품이다. 가장 스타일이 좋은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 1829: '미지의 여인'(La straniera: The Foreign Woman). 벨리니. 벨칸토 오페라 중에서는 거의 공연되지 않고 있는 작품이다. 아마도 고난도의 성악 파트 때문일 것이다.

- 1829: '귀욤 텔'(Guillaume Tell: Guglielmo Tell: William Tell: Wilhelm Tell). 로시니. 로시니가 더 이상 오페라를 작곡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현역에서 은퇴하기 전에 작곡한 마지막 오페라이다. 프랑스 그랜드 오페라의 발전에 중요한 힌트를 준 작품이다.

- 1830: '안나 볼레나'(Anna Bolena: Anne Boleyn). 게타노 도니체티(Gaetano Donizetti). 튜도 왕조 시기의 영국 역사를 다룬 네 작품 중의 하나이다. 네 작품은 '케닐워스 성'(Il castello di Kenilworth: 1829), '안나 볼레나'(1830), '마리아 스투아르다'(Maria Stuarda: 1835), 로베르토 드브러(Roberto Devereaux: 1837)이다. 

- 1830: '프라 디아볼로(악마 형제: Fra Diavolo: Brother Devil: L'hotellerie de Terracine: The Inn of Terracina). 다니엘 오버(Daniel Auber). 19세기에 가장 인기를 끌었던 오페라 코미크(Opéra comiques) 중의 하나이다. 오버는 나폴레옹에 반기를 든 가장 중요한 인물인 Fra Diavolo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프라 디아볼로는 산적 두목의 별명이다. 이 작품은 훗날 '로렐와 하디'(Laurel and Hardy)라는 영화에도 영감을 주었다.

- 1830: '캬풀레티가와 몬테키가'(I Capuleti e i Montechi: The Capulets and the Montagues). 벨리니. 당시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로미오와 줄리엣'의 벨리니 버전이다.

- 1831: '몽유병자'(La sonnambula: The Sleep-walker). 벨리니. 1막의 피날레에 나오는 듀엣인 D'un pensiero e d'un accento(생각나지 않아요)는 훗날 아서 설리반이 그의 사보이 오페라 '배심재판'(Trial by Jury)에 사용하였다.

- 1831: '노르마'(Norma). 벨리니. 벨리니의 대표적인 작품. 로맨틱 오페라의 패러다임이 되었다.

- 1831: '악마 로베르'(Robert le diable: Robrt the Devil). 자코모 마이에르베르(Giacomo Meyerbeer). 마이에르베르의 첫번째 그랜드 오페라. 죽은 수녀들의 발레로 인해서 커다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 1832: '서기의 풀밭'(Le pre aux clercs). 루이 페르디낭 에롤드. 프랑스 낭만주의 오페라. 로시니, 도니체티, 벨리니 스타일의 작품이다. '서기의 풀밭'은 파리에 있는 결투 장소를 말한다.

- 1832: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 The Elixir of Love). 도니체티. 밀라노에서 초연된 이래 거의 20년 동안 이탈리아에서 가장 자주 공연된 오페라이다.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 아디나(안나 네트렙코)와 네모리노(로베르토 알라냐)


[1833-1849] 루크레치아 보르지아로부터 루이자 밀러까지


도니체티의 '루크레치아 보르지아'. 르네 플레밍(루크레치아). 메츠


- 1833: 루크레치아 보르지아'(Lucrezia Borgia). 도니체티. 도니체티의 작품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작품 중의 하나이다.

- 1833: '한스 하일링'(Hans Heiling). 마르슈너. 또 하나의 고틱 오페라. 중세의 스산함이 배어 있는 작품이다.

- 1833: '텐다의 베아트리체'(Betrice di Tenda). 벨리니. 벨리니의 비극에서는 합창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 1834: '마리아 스투아르다'(Maria Stuarda). 도니체티. 초연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하여 오래동안 잊혀져 있다가 1958년에 리바이발된 이후로 오늘날 가장 자주 공연되는 오페라 중의 하나가 되었다.

- 1835: '사랑금지'(Das Liebesverbot: The Ban on Love).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 셰익스피어의 '눈에는 눈'(Measure for Measure)에 바탕을 둔 바그너의 초기 작품. 바그너는 나중에 이것을 자기 작품이라고 내세우는 것을 거부했다.

- 1835: '청교도'(I Puritani: The Puritans). 벨리니. 벨리니의 걸작 중의 하나. 영국의 내전 당시를 배경으로 삼았다.

- 1835: '유태여인'(La Juive: The Jewess). 프로멘탈 알레비(Fromental Halévy). 마이에르베르의 그랜드 오페라에 필적하는 인기를 얻은 프랑스 그랜드 오페라이다. 테너 아리아인 Rachel quand du seigneur(라헬아, 주께서 너를 내게 주셨을 때)는 대단히 유명했다.

- 1835: '람메무어의 루치아'(Lucia di Lammermoor). 도니체티. 루치아의 '광란의 장면'이 유명한 도니체티의 대표적인 오페라.

- 1836: '짜르를 위한 삶'(A Life for the Tsar: 이반 수자닌: Ivan Susanin). 미하일 글링카(Mikhail Glinka). 글링카는 러시아 오페라의 전통을 수립했다.

- 1836: '위그노'(Les Huguenots: The Huguenots). 마이에르베르. 프랑스 그랜드 오페라에서 가장 걸작으로 간주되고 있는 작품이다.

- 1837: '로베르토 드브러'(Roberto Devereaux). 도니체티. 도니체티는 그의 부인 버지니아 바셀리의 죽음을 애도하여서 이 오페라를 작곡했다.

- 1838: '벤베누토 첼리니'(Benvenuto Cellini). 엑토르 베를리오즈(Hector Berlioz). 이탈리아의 천재 조각가 겸 화가인 벤베누토 첼리니의 작품과 생애를 엮은 작품이다. 이 오페라의 노래들은 고난도의 비르투오소 스코어이기 때문에 적합한 출연진을 확보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자주 공연되지 못하고 있다.

- 1839: '산 보니파치오 백작 오베르토'(Oberto, conte di San Bonifacio).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 오페라의 황제 베르디의 첫번째 오페라. 센세이셔널 멜로드라마이다.

- 1840: '라 화보리타'(La Favorita: La Favirote: The Favourite). 도니체티. 전통적인 프랑스의 그랜드 오페라이다.

- 1840: '연대의 딸'(La fille du régiment). 도니체티. 프랑스 오페라 코미크로서 시도한 작품이다.

- 1840: '왕궁의 하루'(Un giorno di regno: A Day in the Realm). 베르디. 베르디가 말년에 작곡한 '활슈타프'를 제외하고서는 유일한 코미디이다.

- 1842: '밀렵꾼'(Der Wildschutz: The Poacher). 알베르트 로르칭(Albert Lortzing). 독일의 작품도 이탈리아의 오페라 부파, 프랑스의 오페라 코미크와 어깨를 나란히 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작곡한 작품이다.

- 1842: '나부코'(Nabucco). 베르디. 베르디를 진정한 의미에서 '오페라의 황제'로 존경하게 만든 첫 작품이다.

- 1842: '리엔치'(Rienzi: 마지막 호민관: der letzte der Tribunen: 마지막 민중의 지도자). 바그너. 바그너가 프랑스 그랜드 오페라 스타일로 작곡한 작품이다.

- 1842: '루슬란과 류드밀라'(Ruslan and Lyudmila). 글링카. 푸슈킨의 동화소설을 바탕으로 삼은 작품. 글링카 이후의 러시아 작곡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준 작품이다.

- 1843: '방랑하는 네덜란드인'(Der fliegende Holländer). 바그너. 독일 낭만주의 오페라. 바그너는 이 작품을 오페라 작곡가로서 그의 경력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 1843: '돈 파스쿠알레'(Don Pasquale). 도니체티. 도니체티의 오페라 부파를 대표하는 걸작이다.

- 1843: '첫 십자군의 롬바르디인'(I Lombardi alla prima crociata: The Lombards on the First Crusafe). 베르디. '나부코' 이후에 나온 첫 오페라. 베르디의 오페라 중 미국에서 처음 공연된 작품이다.

- 1843: '보헤미아 소녀'(The Bohemian Girl). 마이클 발프(Michael Balfe). 19세기에 영국의 오페라로서 설리반의 사보이 오페라를 제외하고서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친 작품이다.

- 1844: '에르나니'(Ernani). 베르디. 베르디의 중기 작품 중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 1845: '탄호이저'(Tannhäuser)(탄호이저와 봐르트부르크 노래경연대회: Tannhäuser und der Sängerkrieg auf Wartburg: Tannhäuser and the Minnesingers' Contest at Wartburg)). 바그너. 바그너의 작품 중에서 가장 중세적인 작품이다. 이교도적인 사랑과 기독교적인 정절과의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 1846: '아틸라'(Attila). 베르디. 이 작품을 작곡 중에 베르디는 신병으로 고통 중에 있었다. 그래서인지 베르디의 본격 작품 중에서 초연에서 그다지 성공을 거두지 못한 작품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 되었다.

- 1846: '파우스트의 겁벌'(La Damnation de Faust). 베를리오즈. 베를리오즈는 오페라 의뢰가 들어오지 않자 의기소침한 중에 이 작품을 콘서트 연주 목적으로 작곡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스탠다드 레퍼토리의 하나가 되었다.

- 1847: '막베스'(Macbeth). 베르디. 베르디의 셰익스피어 작품에 대한 첫번째 도전이다.

- 1847: '마르타'(Martha). 프리드리히 폰 플로토우(Friedrich von Flotow). 영국 앤 여왕시기를 배경으로 일반 대중들의 기호에 맞는 코믹하고 센티멘탈한 작품이다.

- 1849: '윈저의 유쾌한 아낙네들'(Die lustigen Weiber von Windsor: The Merry Wives of Windsor). 오토 니콜라이(Otto Nicolai). 니콜라이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유일한 독일어 오페라이다.

- 1849: '예언자'(Le prophète: The Prophet). 마이에르베르. 라이덴의 장의 광신적인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그랜드 오페라이다.

- 1849: '루이자 밀러'(Luisa Miller). 베르디. 쉴러의 서민적인 비극을 바탕으로 삼은 작품이다. 부르조아를 주인공으로 삼았다.


베르디의 '루이자 밀러'


[1850-1875] 로엔그린으로부터 카르멘까지 


바그너의 '로엔그린'. 로엔그린과 엘자의 결혼 장면. 마리인스키


- 1850: '로엔그린'(Lohengrin). 바그너. 바그너 중기 작품의 마지막. 독일 통일의 염원 담은 작품.

- 1850: '제노베바'Genoveva). 로베르트 슈만(Robert Schumann). 슈만이 모처럼 오페라에 도전하였으나 성공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리스트, 니콜라우스 하르농쿠르 등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 1850: '슈티펠리오'(Stiffelio). 베르디. 독일 개신교내에서의 불륜을 다른 내용이어서 검열에서 난관을 겪은 작품이다.

- 1851: '리골레토'(Rigoletto). 베르디. 베르디의 중기를 대표하는 세 오페라 중의 하나이다. 가장 개혁적인 형식과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당시에는 귀족들로부터 외면을 받기도 했으나 오늘날에는 가장 자주 공연되는 레퍼토리가 되었다.

- 1853: '일 트로바토레'(Il Trovatore: The Troubadour). 베르디. 로맨틱 멜로드라마. 베르디의 오페라 중에서 가장 멜로디가 풍부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1853: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 The Fallen Woman). 베르디. 소프라노라면 누구나 한번쯤 비올레타의 역할을 맡고 싶어하는 작품이다.

- 1855: '시실리의 저녁기도'(Les vepres siciliennes: The Sicilian Vespers). 베르디. 마이에르베르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작품이다.

- 1858: '바그다드의 이발사'(Der Barbier von Bagdad: TheBarber of Bagdad). 페터 코르넬리우스(Peter Cornelius). 독일 로맨틱 오페라이면서 동양적인 주제를 담은 코미디이다. 19세기 당시에는 동양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서 동양적이라고 하면 거의 맹목적으로 좋아하였다. 이들이 말하는 동양은 터키를 포함한 동부를 말하였다.

- 1858: '지하세계에 간 오르페'(Orphée aux Enfers: Orpheus in theUnderworld). 자크 오펜바흐(Jacques Offenbach). 최초의 오페레타라고 할수 있다. 대단히 풍자적이고 신랄한 농담이 오고가는 작품이지만 오늘날에도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 1858: '트로이 사람들'(Les Troyens: The Trojans). 베를리오즈. 프랑스의 클래시컬 오페라의 전통에서 정상에 있는 작품이다.

- 1859: '파우스트'(Faust). 샤를르 구노(Charles Gonod). 괴테의 파우스트를 내용으로 삼은 오페라들은 여럿이 있지만 구노의 작품이 가장 대표적이다. 특히 영국의 빅토리아 시기에는 대단한 사랑을 받았다.

- 1859: '가면무도회'(Un ballo in maschera: A Masked Ball). 베르디. 군주를 암살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검열에서 문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그래서 인물과 배경을 스웨덴의 스톡홀름이 아니라 영국 식민지하의 미국 보스턴으로 설정하였다. 베르디가 이 작품을 작곡할 즈음에는 부유하여서 반드시 일을 하지 않아도 좋을 시기였다.

- 1862: '베아트리스와 베네딕트'(Béatrice et Bénédict). 베를리오즈. 베를리오즈의 마지막 작품. 평생을 존경해 온 셰익스피어에 대한 마지막 헌정이었다.

- 1862: '운명의 힘'(La forza del destino: The Force of Destiny). 베르디. 제정러시아가 베르디에게 의뢰한 작품이다. 그런 연유로 아마도 러시아의 전통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 1863: '진주조개 잡이'(Les pecheurs de perles: The Pearl Fishers). 조르즈 비제(George Bizet). 초연에서는 그다지 환영을 받지 못했지만 오늘날에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테너-바리톤의 듀엣은 유명하다.

- 1864: '아름다운 엘렌'(La belle Hélène: The Beautiful Helen). 오펜바흐. 그리스 신화의 내용을 농담으로 엮은 또 하나의 오페레타이다.

- 1864: '미레이유'(Mirelille). 구노. 프레데릭 미스트랄(Frédéric Mistral)의 서사시를 바탕으로 삼았지만 프로방스의 민요로 많이 사용한 작품이다.

- 1865: '아프리카 여인'(La Africaine: Vasco Da Gama). 마이에르베르. 마이에르베르의 마지막 그랜드 오페라이다. 마이에르베르 사후에 초연되었다. 탐험가인 바스코 다 가마의 이야기이다.

- 1865: '트리스탄과 이졸데'(Tristan und Isolde). 바그너. 바그너의 가장 극단적인 로맨틱 비극 작품이다. 음악의 역사에 있어서 가장 혁명적인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트리스탄 코드'(Tristan chord)는 전통적인 조성(토날리티)을 파괴하는 것이었다.

- 1866: '미뇽'(Mignon). 앙부루아스 토마(Ambroise Thomas). 괴테의 소설 '빌헬름 마이스터의 도제시대'(Wilhelm Meister's Apprenticeship)에서 영감을 받은 서정적인 작품이다. '함렛'과 함께 토마의 대표작이다.

- 1866: '팔린 신부'(The Bartered Bride). 베드리치 스메타나(Bedrich Smetana). 체코의 민속을 바탕으로 삼은 코미디 작품으로 오늘날에도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 1867: '돈 카를로스'(Don Carlos: Don Carlo). 베르디. 베르디가 프랑스 그랜드 오페라의 형식을 인용한 작품이다.

- 1867: '퍼스의 어여쁜 아가씨'(La jollie fille de Perth: The Fair Maid of Perth). 비제. 월터 스코트의 소설을 바탕으로 삼은 오페라 코미크이다.

- 1867: '로미오와 줄리에트'(Roméo et Juliette). 구노. 셰익스피어 원작 희곡을 오페라로 옮긴 작품이다. '파우스트'에 이은 구노의 두번째 걸작이다.

- 1868: '달리보르'(Dalibor). 습메타나. 체코 전설에서 주제를 발굴한 작품이다. 초연 이후 대성공을 거두며 공연되었다.

- 1868: '뉘른베르크의 명가수'(Die Meistersinger von Nurnberg: The Master-Singers of Nuremberg). 바그너. 바그너의 유일한 코미디이다. 예술적 전통과 개혁의 갈등을 다루었다.

- 1868: '라 페리숄'(La Périchole). 오펜바흐. 코미디와 센티멘탈리티를 혼합한 작품이다. 페루가 무대이다.

- 1868: '메피스토펠레'(Mefstofele). 아리고 보이토(Arrigo Boito). 보이토는 베르디의 오페라 '오텔로'와 '활수타프'의 대본을 쓴 사람으로 유명하지만 작곡가로서도 유명하였다. '메피스토펠레'는 파우스트 신화를 다룬 또 하나의 음악적 버전이다.

- 1869: '라인의 황금'(Das Rheingold: The Rhinegold). 바그너. 음악사상 최고의 걸작이라고 하는 '링 사이클'의 서막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니벨룽의 반지가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떠한 저주를 담고 있는지를 설명한 작품이다.

- 1870: '발퀴레'(Walkure: The Valkyrie). 바그너. 링 사이클의 두번째 파트이다. 인간이 지그문트와 지글린데의 사랑이야기와 발키리인 브륀힐데가 아버지인 보탄의 명령을 어기고 처벌을 받는 이야기이다.

- 1871: '아이다'(Aida). 베르디. 라다메스 장군의 개선의 장면은 모든 오페라 중에서도 가장 장엄하고 화려하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라다메스의 아리아인 Celeste Aida(청아한 아이다)는 모든 테너 아리아에서 단연 백미로 꼽히는 것이다.

- 1874: '보리스 고두노프'(Boris Godunov). 모데스트 무소르그스키(Modest Mussorgsy). 위대한 역사 드라마이다. 17세기 러시아에서의 무정부 상태를 그린 작품이다.

- 1874: '박쥐'(Die Fledermaus: The Bat). 요한 슈트라우스 2세(Johann Strauss II).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오페레타이다.송년공연의 단골 레퍼토리이다.

- 1874: '두 과부'(Dve vdovy: The Two Widows). 스메타나. 또 하나의 코미디이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체코 주제를 삼은 것이 아니다.

- 1875: '카르멘'(Carmen). 비제. 프랑스 오페라 중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초연에서의 평가는 비제가 로만티시즘과 리얼리즘을 혼합한데 대하여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었다.


비제의 '카르멘'. 카르멘(엘리나 가란차)와 돈 호세(로베르토 알라냐). 메츠


[1876-1899] 지그프리트로부터 센드리용까지


바그너의 '지그프리트'. 누통을 만들고 있는 장면


- 1876: '지그프리트'(Siegfried). 바그너. 링사이클의 세번째 파트. 영웅 지그프리트가 용 파프너를 무찌르고 반지를 얻으며 마법으로 구속되어 있는 브륀힐데를 구출한다.

- 1876: '신들의 황혼'(Gotterdmmerung: The Twilight of Gods). 바그너. 링 사이클의 마지막 파트. 신들의 저주가 지그프리트와 브륀힐데의 죽음을 초래한다. 이와 함께 신들도 스스로 파괴된다.

- 1876: '라 조콘다'(La Gioconda). 아밀카레 폰키엘리(Amilcare Ponchieli). 베르디의 '아이다'를 밀어 놓는다면 '라 조콘다'야말로 이탈리아 스타일의 그랜드 오페라이다.

- 1877: '별'(L'étoile). 에마뉘엘 샤브리에(Emmanuel Chabrier). '카르멘'과 설리반의 사보이 오페라의 교차점에 있는 코미디 작품이다. 오펜바흐 스타일의 코믹한 장면이 자주 연출된다.

- 1877: '삼손과 델릴라'(Samson and Dalila: Samson and Delilah). 카미유 생상스(Camille Saint-Saens). 바그너로부터 강한 영향을 받은 작품이다.

- 1879: '유진 오네긴'(Yevgeny onegin: Eugene onegin). 표트르 차이코브스키(Pyotr Tchaikovsky). 차이코브스키의 오페라 중에서 가장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푸슈킨의 원작을 바탕으로 삼았다. 차이코브스키는 여주인공인 타티아나에 대하여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 1881: '에로디아드'(Hérodiade). 쥘르 마스네(Jules Massenet). 제목은 에로디아드(헤로디아)이지만 주인공은 살로메이다. 마스네의 '에로디아드'는 훗날 나온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살로메'로 인하여 그늘에 가려져 있어야 했다.

- 1881: '호프만의 이야기'(Les contes d'Hoffmann: The Tales of Hoffmann). 오펜바흐. 오펜바흐는 오페레타보다는 보다 순수한 오페라를 작곡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다만, '호프만의 이야기'는 순수오페라로서 유일하게 남아 있다.

- 1881: '시몬 보카네그라'(Simon Boccanegra). 베르디. 베르디는 이 작품을 여러차례에 걸쳐 상당히 수정하였다. 그래서 20년 후에야 초연될수 있었다.

- 1882: '파르지팔'(Parsifal). 바그너. 바그너의 마지막 오페라인 '파르지팔'은 성배의 전설에 대한 '축제적인 드라마'이다.

- 1882: '눈아가씨'(Snegurochka: The Snow Maiden). 니콜라이 림스키 코르사코프(Nicolai Rimsky-Korsakov).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오페라 중에서 가장 서정적인 작품이다.

- 1883: '라크메'(Lakmé). 레오 들리브(Léo Delibes). 영국이 관할하는 인도가 무대이다. '꽃의 2중창'과 '종의 노래' 등이 유명하다.

- 1884: '빌리'(Le Villi: The Willis: The Fairies).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 푸치니의 초기 작품으로서 춤추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 1884: '마농'(Manon). 마스네. 마스네의 오페라 중에서 '베르테르'와 함께 가장 수명기 긴 작품이다.

- 1885: '집시남작'(Der Zigeunerbaron: The Gypsy Baron).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이 작품은 합스부르크 제국 내에서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사이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곡되었다.

- 1886: '호반시치나'(Khovanshchina: The Khovansky Affair). 무소르그스키. 무소르그스키가 시도한 두번째의 러시아 역사물이지만 작곡자의 서거로 미완성이었다. 림스키 코르사코프가 1885년에 완성했다.

- 1887: '억지로된 왕'(Le roi malgre lui: King in Spite of Himself: The Reluctant King). 샤브리에. 라벨이 바그너의 링 사이클을 작곡하느니 차라리 '억지로 된 왕'을 작곡하겠다'고 말했을 정도로 뛰어난 작품이다. 다만, 스토리가 너무 혼란스러운 것이 흠이다.

- 1887: '오텔로'(Otello). 베르디. 아리고 보이토의 대본으로 만들어진 오페라이다. 베르디의 후기 걸작의 첫번째 작품이다.

- 1888: '이스 왕(Le roi d'Ys: The King of Ys). 에두아르 랄로Edouard Lalo). 스토리는 프레톤의 민화에서 가져왔으며 음악은 바그너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 1890: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Cavalleria Rusticana: The Rustic Chivarly). 피에트로 마스카니(Pietro Mascagni). 베리스모 오페라. 일반적으로 '팔리아치'와 더블 빌로서 공연된다.

- 1890: '이고르 공'(Knyaz' Igor: Prince Igor). 알렉산더 보로딘(Alexander Borodin). 보로딘은 이 오페라를 17년에 걸쳐 준비했다. 그렇지만 완성하지 못했다. 폴로브치안 댄스(Polovtsian Dances)가 유명하다.

- 1890: '스페이드의 여왕'(Pikovaya dama: La Dame de Pique: The Queen of Spades). 차이코브스키. 차이코브스키는 동생으로 대본을 쓴 모데스트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오페라야 말로 걸작이다'라고 말했다.

- 1891: '친구 프리츠'(L'amico Fritz: Friend Fritz). 마스카니. 오페라 세미세리아의 전형이다.

- 1892: '이올란타'(Iolanta). 차이코브스키. 차이코브스키의 마지막 서정 오페라이다. 대본은 동생 모데스트 차이코브스키가 맡았다.

- 1892: '라 왈리'(La Wally). 알프레도 카탈라니(Alfredo Catalani). 카탈라니의 대표작으로 베리스모에 속하는 작품이다.

- 1892: '팔리아치'(I Pagliacci: TheClowns). 루제로 레온카발로(Ruggero Leoncavallo). 베리스모에서 가장 유명한 오페라 중의 하나이다.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더블 빌로 =

- 1892: '베르테르'(Werther). 마스네. '마농'과 함께 마스네의 오페라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작품이다.

- 1893: '활슈타프'(Falstaff). 베르디. '오텔로'에 이은 또 하나의 아리고 보이토의 대본이다. 베르디의 마지막 작품이다. 초창기의 '왕궁의 하루'를 제외한다면 베르디가 내놓은 유일한 코믹 오페라이다.

- 1893: '헨젤과 그레텔'(Hansel und Gretel). 엥겔버트 훔퍼딩크(Engelbert Humperdinck). 유명한 전래 동화가 훔퍼딩크에 의해서 바그너적인 오페라로 태어났다.

- 1893: '마농 레스코'(Manon Lescaut). 푸치니. 푸치니는 이 작품으로 오페라 작곡가로서의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 1894: '타이스'(Thais). 마스네. '타이스의 명상곡'이 나오는 유명한 작품이다.

- 895: '굴리엘모 라트클리프'(Guglielmo Ratcliff). 피에트로 마스카니. 마스카니의 또 다른 베리스모 성공작이다.

- 1896: '안드레아 셰니에'(Andrea Chénier). 움베르토 조르다노(Umberto Giordano). 전형적인 베리스모 오페라이다. 조르다노의 대표작이다.

- 1896: '라 보엠'(La Bohème). 푸치니. '토스카', '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 베리스모의 대표작이다. 드비시는 '라 보엠'에 대하여 '당시의 파리를 이처럼 세세하게 그린 작품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 1897: '왕의 아이들'(Königskinder: King's Children). 훔퍼딩크. 처음에는 노래와 대사가 혼합된 멜로드라마로 완성하였으나 1907년에 전적으로 오페라 스타일로 수정하였다.

- 1898: '페도라'(Fedora). 조르다노. '안드레아 세니에'에 이은 조르다노의 또 다른 인기 오페라이다.

- 1898: '사드코'(Sadko). 림스키 코르사코프. 바이킹 상인의 노래는 러시아에서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 1899: '악마와 케이트'(The Devil and Kate). 안토닌 드보르작(Antonin Dvorak). 대표적인 체코의 코믹 오페라이다.

- 1899: '센드리용'(Cendrillon). 마스네. 프랑스판 신데렐라. 초연 이후 1899년에만 50회의 연속공연을 가질 만큼 인기를 끌었다.


19세기의 대단원을 장식한 마스네의 '센드리용'. 조이스 디도나토. 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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