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코
타이틀: Sadko. 전7장. 전래민화와 발라드를 중심으로 작곡자 자신이 대본을 작성했다. 림스키-코르사코프는 Rimsky-Korsakoff라고도 표기한다.
초연: 1898년 모스크바 솔로도브니코브(Solodovnikov)극장
주요배역: 바다의 왕, 볼코바(바다의 왕의 딸), 사드코(노브고로드의 가수), 류바나 부슬라예브나(사드코의 젊은 아내), 나차타(키에프에서 온 현악기 연주자)
음악 하이라이트: 류바바의 탄식, 볼코바의 자장가, 인어들의 노래, 사드코의 노래, 바이킹의 노래, 힌두의 노래, 베니스의 노래, 볼코바가 변환할때의 음악
베스트 아리아: Kalibelneje pesne(S), Son pe birishku ksadil, drima pe lugu(S), Oh, you dark little grove!(T)
에피소드: 세명의 외국상인들이 부르는 노래는 콘서트에서 자주 연주된다. 특히 인도(힌두)상인이 부르는 노래는 프릿츠 크라이슬러가 바이올린곡으로 편곡했다. 사실 오페라 사드코는 림스키-코르사코프가 1869년(모스크바에서 초연되기 약30년전) 역시 사드코라는 제목으로 음악시를 써 놓았던 것의 재판이다.
줄거리: 사드코(Sadko)는 가난하지만 명랑하고 용기 있는 음유시인이다. 어느날 사드코는 노브고로드(Novgorod)의 부유한 상인들과 내기를 한다. 인근에 있는 일멘(Ilmen)호수에서 황금고기를 낚는 내기이다. 사드코가 내기에 지면 목숨을 내놓기로 하고 상인들이 지면 거금의 돈을 내놓기로 한다. 호수에는 해왕(海王)이 살고 있다. 그에게는 아름다운 딸이 하나 있다. 해왕의 딸 볼코바(Volkhova)는 얼굴이 예쁘게 생긴 만큼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재주도 있다. 사드코가 일멘 호숫가에서 노래를 부르자 백조들이 볼코바공주를 옹위하여 몰려온다. 사드코는 하룻밤을 볼코바공주와 지낸다. 다음날 아침 볼코바공주는 사드코가 세 마리의 황금고기를 낚도록 해준다. 볼코바공주는 사드코를 기다리겠다고 하며 호수속으로 사라진다. 사드코는 상인들과의 내기에서 이겨 많은 돈을 받아 배 한척을 산다. 사드코는 자기의 배를 큰 선박회사의 무역선단에 편입시켜 더 많은 돈을 번다. 그로부터 12년이 지난다. 사드코가 많은 재물을 벌고 돌아올 때에 갑자기 바다 한가운데서 노도광풍이 불어 닥친다. 뱃사람들은 해왕이 노해서 그렇다고 말하며 누구 한사람을 제비 뽑아 해왕에게 희생물로 바쳐야 파도가 잔잔해 질것이라고 주장한다.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스토리 진행상 사드코가 운 나쁘게 뽑힌다. 뱃사람들은 사드코를 뱃전에서 바다 한가운데로 던져 버린다. 해왕은 사드코가 자기의 딸 볼코바와 결혼하지 않은데 대하여 화를 내서 폭풍을 일으킨 것이다. 호수속 해왕의 궁전에 들어간 사드코는 구슬리(러시아 민속 악기의 하나)를 기가 막히게 연주하여 해왕뿐 아니라 궁전에 있는 모든 대신들의 흥을 돋우어 춤을 추게 한다. 드디어 격랑이 잠잠해 진다.
뱃사람들의 수호신인 성니콜라스는 자기보다 사드코가 실력을 발휘해서 파도를 잔잔하게 만들자 뱃사람들에 대한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되어 화가 난다. 성니콜라스는 사드코의 구슬리 악기를 빼앗아 부러트린다. 그리고 사드코에게 바다의 왕궁에서 나와 조강지처가 기다리고 있는 집으로 당장 돌아가라고 명령한다. 성니콜라스는 해왕의 딸 볼코바가 이미 결혼한 사드코에게 추파를 던져 동거했다는 잘못을 들어 볼코프(Volkhov)강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 볼코프 강변에 지금의 노브고로드 시가 서있다. 사드코는 무역에서 많은 돈을 벌어 아내 류바바(Lyubaba)와 행복하게 산다.
황제의 신부
타이틀: Tsarskaya Nevesta (The Czar's Bride). 전4막. 레브 알렉산드로비치 메이(Lev Alexandrovich Mey)의 희곡을 바탕으로 작곡자 자신이 스토리의 개요를 따왔으며 이를 표도로비치 티우메네프(Fyodorovich Tyumenev)가 오페라 대본을 만들었다.
초연: 1899년 모스크바 솔로도브니코프극장
주요배역: 마르파(노브고로드의 상인 바실리 스테파노비치의 딸), 이반 세르게에비치 리코프(마르파와 약혼한 청년), 그리고리 그리아즈노이(이반황제의 특별비서 겸 근위대장교), 류바샤(그리아즈노이의 정부)
베스트 아리아: In Noborod, I lived near Vanya(S), The foul storm-cloud has swept pat(T), She has fallen asleep(B), Haste thee, mother mine(S)
사전지식: R-K(림스키-코르사코프)의 오페라 중에서 비교적 고전에 속하는 작품이다. 극적인 분위기와 오케스트라보다는 아름다운 노래에 중점을 두었다. 음악은 아리아, 앙상블, 합창 등으로 분명히 구분해 놓았다. 이 오페라보다 2년후에 발표한 카슈체이(Kashchey)가 마치 전기에 충격을 받은 것과 같다고 한다면 ‘황제의 신부’는 따듯한 물에 천천히 목욕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충분히 감상하기 위해서는 인내가 필요하다. 스토리는 동화가 아니다. 물론 상당히 미화되어 있기는 하지만 역사적인 사실에 근거를 둔것이다. R-K는 열편이 넘는 장편 오페라를 남겼다. 대부분 러시아의 향취가 짙게 풍기는 내용들이다. 그래서 러시아의 극장에서 세월을 초월하여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별로 공연되고 있지 않다.
줄거리: 부유한 상인 소바킨(Sobakin, Vasily Stepanovich)에게는 마르파(Marfa)라는 순진하고 아리따운 딸이 있다. 여러 청년들이 마르파의 사랑을 얻으려고 노력했지만 번번히 헛수고다. 마르파가 사랑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 귀족인 이반 세르게예비치 리코프(Ivan Sergeyevich Lykov)이다. 드디어 약혼한 두 사람은 행복하기만 하다. 호사다마! ‘공포의 이반’(Ivan The Terrible)이라고 부르는 황제의 근위대장교인 그리고리 그리아즈노이(Grigori Gryaznoy)라는 사람이 마르파의 미모를 탐내어 별별 수단을 다 쓰며 접근한다. 마르파는 이 사악하고 오만하며 시기심이 많은 근위대장교의 구혼을 단호히 거부하지만 그리아노즈의 집착은 끈질기다. 마르파는 어느날 그 근위대장교에게 이미 약혼한 몸인 자기에게 집착하는 것은 위대하신 황제의 명예를 손상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소리를 들은 그리아즈노이는 일개 여인이 황제와 근위대장교를 모욕했다고 주장하며 처음에는 황제의 이름으로 처형하려다가 생각을 바꾸어 이참에 마르파를 자기 소유로 만들기로 작정한다. 그리아즈노이는 비밀리에 사랑의 묘약을 손에 넣는다. 누구든지 이 약만 마시면 그 약을 준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수 없게 된다는 약이다. 도대체 오페라에는 ‘사랑의 묘약’이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것 같다.
근위대장교는 원래 류바샤(Lyubasha)라는 여인과 사랑하는 사이였다. 그러나 근위대장교가 마르파를 알고난후부터는 비열하게도 류바샤를 차버린 입장이다. 근위병장교가 마르파의 사랑을 얻기 위해 ‘사랑의 묘약’을 입수했다는 사실은 안 류바샤는 질투심에 불탄 나머지 사랑의 묘약을 다른 약으로 바꾸어 놓는다. 아름다움이 사라지고 기억을 잃게 만드는 약이다. 그러던 참에 참으로 일이 묘하게 돌아가느라고 이반황제 자신이 마르파를 보고 어여삐 여겨 마르파와 결혼하고 싶다고 선언함으로 근위대장교-류바샤-마르파의 관계는 전혀 다른 국면으로 치닫게 된다. 더구나 이반황제로서는 얼마전에 황후마마가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새장가를 들어야 형편이었다. 누가 감히 ‘공포의 이반’황제에게 맞설수 있다는 말인가? 황제의 사자가 마르파의 아버지를 찾아가 황제의 뜻을 전한다. 마르파의 아버지는 ‘황은이 망극하나이다!’라면서 마르파의 결혼을 곧 준비하겠다고 약속한다. 마르파가 약혼자인 리코프에게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걱정을 하자 약혼자 리코프는 황제의 명령을 거역할수 없으므로 일단 결혼에 응하고 나중에 기회를 보아 도망가자고 말한다. 이 오페라에서 황제는 등장만 할뿐 아무런 대사나 노래도 부르지 않는다. 오페라에서는 황제의 시종장이 황제를 대신하여 황명을 전달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마르파는 그리아즈노이가 가지고 있는 ‘사랑의 묘약’, 즉 류바샤가 바뀌친 기억상실증을 일으키게 하는 약을 마시고 기억상실증에 걸린다. 이어 마르파는 루치아와 같은 전통적인 광란의 장면을 연출한다. 마르파의 미친 모습을 보고 당황한 황제에게 왕궁의 나이 많은 시종이 ‘황제 폐하! 어찌하여 왕비마다 불행한 일이 생기는지 모르겠나이다!’라며 저런 마르파는 빨리 포기할수록 신상에 좋다고 제언한다. 미친 마르파가 무대를 휘젓고 다니는 중에 막이 내린다. 이것만이 끝은 아니다. 모든 사실이 밝혀진다. 약을 바꿔치기 했던 류바샤는 감히 왕비가 될 사람에게 독약을 주었다는 죄로 그 자리에서 근위대장교의 칼에 찔려 죽는다. 약혼자 리코프는 황제를 기만하려 했다는 죄목으로 교수형에 처해진다. 근위병 장교인 그라이즈노이는 황제에게 다른 죄수들보다 더 고통을 받는 형벌을 내려 달라고 요청한다. 한마디로 그 날은 이반 황제에게 불운의 날이었다. 비극, 또 비극!
황금 닭
타이틀: Zolotoy petushok (Le Coq d'Oro; The Golden Cockerel). 서막과 전3막 및 에필로그. 문호 푸쉬킨이 러시아 전래민화를 바탕으로 쓴 The House of the Weathercock(풍향기가 있는 집)을 블라디미르 벨스키(Vladimir Bel'sky)가 오페라 대본으로 썼다. 최근 공연에는 일본 가부키 연극을 본딴 연출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초연: 1909년 모스크바 Solodovnikov극장
주요배역: 도돈 왕, 귀돈왕자(도돈왕의 큰 아들), 아프론왕자(도돈왕의 작은 아들), 폴칸장군, 아멜파(왕실의 집사장), 셰마카 여왕, 점성술사(하이 테너), 황금 닭
음악 하이라이트: 차르를 찬양하는 행진곡, 백성들의 탄식 장면 음악, 셰마르카여왕이 태양을 마지하는 장면의 음악, 점설수사의 등장 장면 음악, 황금 닭의 모티프
베스트 아리아: Answer me, bright orb!(S), Atvet mne, zorkaje svitile (Hymn to the Sun)(S), Salut a toi, seleil de flamme!(S), Hym to the Sun(합창)
사전지식: R-K의 오페라는 정치적인 피해를 입었다. 러시아의 검열당국은 ‘황금 닭’의 공연을 거부하기까지 했다. 당시정세는 일-로전쟁에서 러시아가 패배하여 사회가 흉흉하였다. 그러한 때에 짜르에 대한 풍자가 담긴 ‘황금 닭’을 당국이 좋아할리 없었다. 더구나 작곡가 R-K는 1905년의 소요에서 학생들 편에 동조하는 행동을 한 일이 있어서 당국에 의해 요주의 인물로 찍혀 있었다. ‘황금 닭’은 풍자로 점철되어있다. 대사에서 뿐만 아니라 음악에 있어서도 풍자가 넘쳐흐른다.
줄거리: 막이 오르면 점성술사가 무대 가운데 등장하여 ‘나로 말씀드리자면 점성술사올시다. 특별한 자랑거리가 있지요. 멋진 생명을 불어 넣는 것입니다. 이제 옛날이야기를 하나 해드리겠습니다. 거짓말일지 모르지만 여러분에게 교훈이 될것입니다’라고 말한다. 팔리아치에서의 프롤로그와는 달리 모든 출연자들이 있는 가운데 앞자리에 나와서 서론을 얘기하는 것이 특이하다. 제1막. 이제 나이가 많아 전쟁터에 나가기도 힘든 러시아의 도돈(Dodon)황제는 이웃 적국이 시도 때도 없이 쳐들어오는 바람에 이들의 침공을 미리 알수있는 방법이 있다면 미리 준비를 할수 있어서 편하게 잘수 있다고 생각한다. 도돈황제는 신하들과 학자들과 자문관들을 소집하여 좋은 방법이 있으면 제시하라고 강권한다. 별별 아이디어가 제시되지만 현실적이지 못하다. 점성술사가 들어와서 황금 닭 한 마리를 내놓으며 ‘이 황금 닭으로 말씀드리자면 도대체 밤이나 낮이나 잠을 자는 일이 없으며 적군이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침공할 기미만 있으면 크게 운답니다. 그러므로 왕께서 편히 잠을 잘수 있지요’라고 설명한다. 도돈황제는 내심 크게 기뻐하며 당장 오늘 밤부터 실시해 보자고 한다. 그리고 만일 그 황금 닭이 제 역할을 잘 해 주어 적군을 물리치게 해준다면 점성술사가 소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로부터 적군의 침공이 있을 때마다 황금 닭이 크게 우는 바람에 도돈의 군사들은 미리 대비하고 있다가 적군을 물리치곤했다. 황금 닭 때문에 늙은 도돈이 편하게 잠들게 된 것은 물론이다.
제2막. 어느날, 새벽이 되자 황금 닭이 홰를 치며 크게 운다. 과연 적군이 또 공격해 왔다. 도돈이 잠에서 깨어나 두 아들에게 ‘적군이 쳐들어오는 모양이니 출전하여 격퇴할지어다!’라고 명령한다. 두 아들인 귀돈(Guidon)과 아프론(Afron)은 장군들 먼저 전쟁에 내보내자고 주장했다가 도돈으로부터 크게 질책을 당한다. 전쟁의 상황은 이상하게도 도돈의 군대에게 불리하게 전개된다. 무슨 보이지 않는 힘이 적군을 도와주고 있는 것 같다. 결국 도돈의 군대는 대패하고 겁쟁이 두 아들은 목숨을 잃는다. 도돈은 남은 군사를 정비하여 적군과의 일전을 위해 아침 일찍 궁성을 떠난다. 해가 떠오르고 안개가 걷히자 사막 한 가운데 커다란 장막이 모습을 들어낸다. 도돈과 장수들은 그 텐트가 적군의 것인줄 알고 공격하지만 이상하게도 아무리 공격해도 꿈쩍도 하지 않는다. 도돈이 말에서 내려 텐트 안을 들여다보니 그곳에는 아름다운 셰마카(Shemakha)여왕이 있는 것이 아닌가? 도돈은 미스 러시아 뺨치게 아름다운 셰미카여왕을 보고 그만 넋을 잃는다. 도돈은 여왕을 자기 궁전으로 데려와 함께 살기 위한 계략으로 자기 나라의 왕관을 함께 나누어 쓰자고 제안한다. 나라를 반분해서 준다는 말에 여왕은 마지못해 도돈과의 결혼을 승낙하고 함께 궁성으로 향한다. 도돈은 왕궁으로 돌아오는 중 문득 점성술사와의 약속이 생각난다.
제3막. 도돈황제와 셰미카여왕의 결혼식이 진행된다. 그때 부르지도 않은 점성술사가 나타나 도돈에게 무엇이든지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한다. 도돈은 큰 재물을 달라고 할것이 분명하므로 아깝지만 디스카운트해서 줄 요량으로 ‘그래, 소원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점성술사는 바로 셰마카여왕을 자기에게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화가 치민 도돈은 그 자리에서 점성술사를 단 칼에 찔러 죽인다. 이를 본 여왕은 도돈에 대하여 실망하여 당장 궁성을 떠난다. 궁성에 혼자 남은 도돈을 황금 닭이 매서운 부리로 쪼아 죽인다. 점성술사를 대신하여 황금 닭이 복수한 것이다. (후기: 점성술사는 살아나 무대에 나와서 여러분들이 본 모든 사람들은 환상일뿐이며 자기와 여왕만이 인간이라고 말한다. 대단하다.)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R-K가 1897년에 만든 음악 드라마 성격의 오페라이다. 러시아의 문호 푸쉬킨(Pushkin)의 산문희곡을 기본으로 작곡자 자신이 대본을 썼다. 푸쉬킨은 세간에 회자되었던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의 가십을 희곡으로 남겼다. 살리에리가 모차르트를 질투 때문에 독살했다는 가십이다.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의 초연은 1898년 모스크바의 솔로도브니코프(Solodovnikov)극장에서 있었다. 대강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살리에리는 무진 노력을 하여 자기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모차르트는 안일하게 지내면서도 결국은 자기보다 훨씬 훌륭한 놀라운 작품들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배경아래 오페라는 2장으로 진행된다. 주역은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두 사람이다. 살리에리는 바리톤이고 모차르트는 가벼운 테너이다. 이들의 아리아와 듀엣은 대부체로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의 기존 작품에서 따온 것임을 은연중 알수있다. 다르고미즈스키(Dargomizhsky)의 오페라 The Stone Guest(석상의 손님)에 나오는 음악도 간간히 섞여있다. 오페라는 두 작곡가가 서로의 작품에 대하여 얘기를 나누고 작곡에 따른 주관과 객관을 토론하는 내용이다. 림스키-코르사코프는 이 오페라를 통하여 자기 자신을 살리에리에 비유했다. 그는 자기가 수많은 노력 끝에 겨우 작품을 내놓고 있는데 반하여 보로딘과 무쏘르그시키와 같은 동료들은 모차르트처럼 천부적인 영감으로 작품을 내놓고 있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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