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타이틀: The Demon. 프롤로그와 전3막, 에필로그, 그리고 모든 것을 미화하는 파트로 구성되어있다. 레르몬토프(Lermontov)의 시를 기본으로 작곡자 자신과 라벨 비스코바토프(Ravel Viskovatov)가 대본을 썼다.
초연: 1875년 생 페테르부르크 마리인스키극장
주요배역: 마왕, 빛의 천사, 타마라(구달왕의 공주), 구달왕(타마라의 아버지), 시노달왕자(타마라의 약혼자), 늙은 하인, 유모, 메신저
베스트 아리아: Nye plach' ditya(우지마라, 나의 아가야! B), Na vozdushnom okeanye(B)
사전지식: 루빈슈타인의 오페라는 이국적(동양적)인 면이 복합된 러시아적 작품이다. 루빈슈타인의 마왕은 차이코프스키의 유진 오네긴(예프게니 오네긴)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오페라에 나오는 코카서스 댄스와 발레 음악은 연주회 레퍼토리로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들이다.
줄거리: 이 환상적인 오페라의 무대는 코카사스 산맥의 언저리에 있는 그루지아이다. 프롤로그에서는 악마 중의 악마인 마왕이 빛의 천사(Angel of Light)의 권능을 무시하고 하늘나라와 끊임없는 투쟁을 벌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제 마왕은 결론도 없는 하늘나라와의 투쟁을 비롯하여 모든 것에 싫증을 낸다. 마왕은 새로운 일에 관심을 갖는다. 타마라공주이다. 마왕은 구달(Gudal)왕의 딸 타마라(Tamara)공주를 보자 그 아름다움에 넋이 빠져 사랑하게 된다. 마왕은 인간인 타마라공주의 사랑을 얻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마왕은 타마라공주를 찾아가서 직접 사랑을 호소하고 데려올 생각이다. 한편, 타마라공주는 아버지의 궁성에서 장차 신랑이 될 시노달(Sinodal)왕자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시노달왕자가 도착하기 전에 어떤 놀랄만큼 잘생긴 청년이 찾아와 공주에게 온갖 유혹적인 달콤한 말과 열정으로 사랑을 호소한다. 공주는 약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자기에게 사랑을 호소하자 떨리고 두려워서 급히 그 자리를 피한다. 공주는 방금 그 사람이 다른 세상에서 온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가 자기에게 속삭였던 그 뜨겁고 부드러운 사랑의 얘기는 사라지지 않고 귀에 맴돌기 때문에 어찌할 줄을 모른다. 마왕이 인간으로 변해서 찾아왔던 것이다.
한편, 진짜 시노달왕자는 공주를 만나기 위해 여행을 계속하다가 어느 황량한 벌판에서 밤중에 거칠기가 말할수 없는 타르타르 족의 습격을 받아 그들의 손에 무참히 목숨을 잃는다. 마왕은 라이벌 관계에 있는 시노달왕자를 처치해야 공주의 사랑을 쟁취할수 있다고 생각하여 타르타르족들을 보냈던 것이다. 공주는 사랑하는 시노달왕자의 죽음에 한없이 비통한 심정이 된다. 그러는 중 마왕이 다시금 공주의 귀에 대고 만일 자기 품에 안긴다면 이 세상 모든 것을 통치할수 있는 권한을 주겠다고 속삭인다. 견딜수 없는 공주는 번뇌에서 도피하려고 수도원을 찾아간다. 하지만 마왕은 수도원의 문을 억지로 밀고 들어와 본래의 악마모습을 들어내 보이며 자기를 불쌍히 여겨 사랑해 달라고 간청한다. 공주는 악한 길로 빠져 들수 없다고 하며 이제 더 이상 자기를 괴롭히지 말아 줄것을 애원하고 몸을 피해 빠져 나가려고 한다. 그러나 마왕은 공주의 길을 막고 오히려 자기의 가슴에 안기게 만든다. 이때 빛의 천사가 나타난다. 공주가 천사에게 의지하려고 달려간다. 그리고 이내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공주의 영혼은 빛의 천사의 날개아래에 보호를 받는다. 빛의 천사가 현란한 빛에 싸여 사라지자 마왕은 자기가 몹시 탐내던 영혼을 빼앗긴데 대하여 크게 낙담하고 다시금 세상을 저주한다. 타마라공주의 영혼은 하늘나라에서 빛의 천사에 의해 수호천사로 다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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