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벨리니
[노르마]
타이틀: Norma. 2막의 서정적 비극. 어떤 경우에는 4막으로 공연되기도 한다. 이탈리아어 대본은 알렉산더 수메(Alexandre Soumet)의 산문비극을 기본으로 gkdui 휄리체 로마니(Felice Romani)가 썼다. 무대는 기원전 50년경 로마제국의 관할아래에 있는 고대 갈리아(골, 지금의 프랑스 동부지방)이다.
초연: 1831년 밀라노 스칼라극장
주요배역: 오로베소(드루이드의 수장), 노르마(오로베소의 딸: 드루이드 대제사장), 클로틸다(노르마의 시녀), 아달지사(사원의 젊은 무녀), 폴리오네(골지방의 로마군 사령관), 플라비오(로마군 백부장)
음악적 하이라이트: 카타르시스(Catharsis)멜로디, 노르마의 기도장면 음악, 노르마와 아달지사의 듀엣, 노르마의 아리오소, 오로베소의 카발레타(Cabaletta), 전투의 합창
베스트 아리아: Casta Diva[정결한 여신](S), Ite sul colle, o Druidi[언덕으로 가라, 드루이드들이여](B), Dormono entrambi(S)
노르마 역의 마리아 칼라스. 1955 밀라노 스칼라 극장.
이 공연으로 마리아 칼라스는 디바라는 칭호를 받았다.
사전지식: 노르마는 오페라 장르에서 대단히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서정적 아름다움이 있는 드라마틱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제1막에서 노라마가 달을 바라보며 부르는 Casta diva가 이같은 양면성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오로베소가 드루이드교도 백성들에게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달이 언제 뜨는지 살펴보라고 말하는 아리아 Ite sul colle, o Druid도 대단히 드라마틱한 아리아이다. 그러나 노르마가 아달지사와 함께 부르는 듀엣은 서정적이다.
노르마가 로마군과 전쟁을 벌어야 할지에 대하여 드루이드의 신탁을 받고 있다.
줄거리: 드루이드교도들의 수장인 오로베소(Oroveso)는 로마에 항거하는 반란을 일으키자고 백성들을 설득한다. 그러나 드루이드(Druid)교의 여사제장인 노르마(Norma)는 로마군과의 전투를 신의 계시가 아직 없다는 이유로 연기시킨다. 노르마는 여사제로서 정절을 지켜야 한다는 약속을 깨고 로마군 사령관인 폴리오네(Pollione)와 비밀 결혼하여 두 아이까지 두고 있다. 불행하게도 폴리오네는 이제 더 이상 노르마에게 관심이 없고 대신 젊고 예쁜 아달지사(Adalgisa)에게 마음이 뺏겨 있다. 폴리오네는 이런 상황을 자기 동료인 플라비오(Flavio)에게 말하며 이제 로마에서 귀환하라는 통지가 있었지만 아달지사와 멀리 도피할 것이니 뒷일을 맡아 달라고 당부한다. 아달지사는 노르마를 위해 봉사하는 여사제이다. 노르마는 아달지사가 폴리오네와 깊은 관계인 것을 알지 못한다. 드루이드교도들은 로마군 사령관이 떠난다고 하니 이 기회를 이용하여 봉기하여 로마군을 골(Gaul: 갈리아) 땅에서 완전히 �아내자고 주장한다.
노르마가 아이들을 아달지사에게 당부하는 장면
어느날 노르마는 사람들로부터 펠리오네가 어떤 젊고 예쁜 아가씨를 사랑하게 되어 모든 것을 버리고 도망가려 한다는 소문을 듣는다. 이 소문이 근거가 있는 것임을 알게된 노르마는 배신당하였다는 생각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다. 하지만 천진난만하게 잠들어 있는 두 아들을 바라보는 순간 자살하려는 생각을 고쳐먹는다. 노르마는 아달지사를 불러 만일 자기가 죽게 되면 두 아들을 보살펴 달라고 당부한다. 아직도 노르마는 자기 남편인 폴리오네의 애인이 아달지사인 것을 모르고 있다. 이제 노르마에게는 폴리오네가 원수일 뿐이다. 노르마는 백성들을 불러 로마군을 공격하라는 신탁이 내렸다고 말한다. 바로 그 직후에 노르마는 폴리오네의 상대가 아달지사인 것을 알게된다. 노르마는 더 없는 절망감과 배신감에 휩싸인다. 드루이드교도들은 로마 군대와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사령관인 폴리오네를 생포한다. 폴리오네를 본 노르마는 아이들을 생각해서 만일 아달지사를 포기한다면 목숨을 살려주도록 하겠으며 그후 자기와 아이들과 함께 저 멀리 도망가자고 제안한다. 폴리오네는 용감한 로마군 사령관으로서 그 제안을 거절한다. 노르마는 ‘그렇다면 좋다! 내가 죽겠다!’라고 결심한다. (잠깐! 어차피 대제사장으로서 정절을 지키지 못한 것이 들통이 났기 때문에 죽을 운명이지 않았나?) 노르마는 두 아들을 폴리오네에게 맡기며 잘 길러 달라고 부탁한다. 자기를 희생하려는 노르마를 보고 드디어 폴리오네는 깊은 감명을 받는다. 폴리오네는 노르마와 함께 죽음을 택하겠다고 말한다. 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불길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노르마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죽음으로 씻겠다고 선언하는 장면
노르마역은 칼렌 에스페리안(Kalllen Esper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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