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르 구노
미레이유
타이틀: Mireille. 전5막. 프레데릭 미스트랄(Frederick Mistral)이 쓴 프랑스 프로방스지방의 대서사시인 Mirèio를 기본으로 미셸 캬레(Michel Carre)가 대본을 썼다.
초연: 1864년 파리 테아트르 리리크(Théâtre Lyrique)
주요배역: 태븐(점쟁이), 미레이유(마을의 처녀), 뱅상(미레이유를 사랑하는 마을의 청년), 우리아(투우장 일꾼)
음악적 하이라이트: 미레이유의 아리에타, 미레이유의 카바티나, 마레이유의 아리아
베스트 아리아: Chanson de Magali[마갈리의 노래](S), La brise est douce[부드러운 미풍](S), O legere hirondelle[오, 작고 날렵한 제비여](S), Anges du paradis[낙원의 천사](T)
사전지식: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지방의 민속음악이 전편을 누비는 대단히 서정적인 오페라이다. 주인공 미레이유에게 많은 아리아를 부르도록 한 작품이다.
점쟁이 겸 마법사인 태븐(Rita Gorr)이 미레이유(Maryse Castets)에게 가난한 뱅생과의 사랑은 불행을 초래하는 것일 뿐이라며 위로해 주고 있다. 1995 파리 오페라 코미크
줄거리: 프로방스의 어느 마을. 마을 처녀들이 딸기밭에서 딸기를 따고 있다. 점쟁이 겸 마법사인 태븐(Taven)이 처녀들의 미래에 대하여 얘기해 주고 있다. 태븐은 이 중에서 어떤 처녀들은 사랑 때문에 깊은 슬픔을 겪게 된다고 말해준다. 클레망스(Clemence)는 ‘저는요, 핸섬한 왕자님과 결혼할 테니 걱정 마시라우요!’라고 말한다. 모두들 한바탕 웃는다. 미레이유(Mireille)는 그들의 말에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뱅생(Vincent)이라는 애인이 있기 때문이다. 마침 호랑이처럼 뱅생이 나타나 자기를 사랑하는 미레이유에게 찬사를 보낸다. 장면은 바뀌어 아를르(Arles)의 투우장이다. 사람들이 돌고 도는 파란돌레(Farandole)라는 춤을 추며 즐거워한다. 미레이유와 뱅생은 사랑의 노래를 부르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점쟁이 태븐은 미레이유에게 ‘아가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또 있으니 조심하라우!’라고 경고한다. 미레이유가 뱅생하고만 좋아하면 질투들을 해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투우장의 일꾼인 우리아(Ourrias)가 미레이유에게 접근하지만 퇴짜를 맞는다. 우리아는 ‘그래, 어디 두고보자!’라면서 이를 간다. 그런데 미레이유의 아버지는 뱅생이 못 마땅하여 딸과의 교제를 금지한다. 이 말을 들은 뱅생의 아버지가 ‘아니, 우리 아들이 어때서!’라며 화가 잔뜩 난다.
아버지와 미레이유. 파리 오페라
투우장 일꾼인 우리아가 점쟁이 겸 마법사인 태븐의 동굴을 찾아온다. 우리아는 미레이유의 애인인 뱅생에게 앙갚음하고 싶어 한다. 점쟁이 겸 마법사인 테븐도 자기를 우습게 여기는 뱅생에 대하여 못마땅하다. 장면이 바뀌어 마을이다. 뱅생을 본 우리아가 뱅생을 때려 큰 부상을 입힌다. 태븐도 가세하여 부상당한 뱅생에게 저주를 퍼붓는다. 우리아는 부상당한 뱅생을 론(Rhône)강에 버린다. 미레이유의 아버지와 일꾼들이 하지축제를 기념하며 먹고 마신다. 그때 미레이유는 뱅생이 강에 빠져 종적을 알수 없다는 기막힌 소식을 듣는다. 슬픔에 빠진 미레이유는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저 먼곳에 있는 성모 마리아를 유물을 모신 작은 성당으로 발길을 옮긴다. 성모 마리아에게 기구하면 뱅생이 살아 돌아올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미레이유는 햇빛이 뜨겁게 내려 쪼이는 사막을 건너 성모 마리아를 모신 작은 성당에 다다른다. 그러나 너무 지쳐서 성당 문앞에 쓰러진다. 론강에 빠졌다가 천우신조로 살아남은 뱅생은 미레이유가 성모 마리아 성당에 갔다는 친구들의 말을 듣고 그 먼 길을 쫓아간다. 뱅생이 성당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늦었다. 미레이유는 뱅생의 팔에 안겨 숨을 거둔다. 하늘의 문이 열리고 천사들이 미레이유를 영접한다. 역시 좀 황당하지만 줄거리가 그러니 어쩔수 없다.
아버지에게 후회하는 미레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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