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총정리/3월의 성인과 축일

3월 15일: 성 론기누스(St Longinus)

정준극 2007. 8. 9. 11:16
 

이탈리아 만투아(Mantua)의 수호성인. 상징: 창 한자루.

 

 세사람의 순교자. 예수 그리스도, 세례 요한, 성 론기누스(군복입은 자)


론기누스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이 일에 동역했던 로마병사였다. 그는 창으로 예수의 옆구리를 찔렀던 장본인이었다. 그는 만성적인 눈병을 앓고 있었다. 그러나 예수의 피가 그의 창에 흘러 눈에 묻자 그의 눈은 기적적으로 나음을 받았다. 그로부터 론기누스는 크리스챤이 되었다. 사도들에게 세례를 받은 그는 우상에게 제사 지내는 것을 거부하자 처형당하여 순교자가 되었다. 처형 당하는 날, 그는 집정관 앞에 끌려나왔다. 그 집정관도 눈에 질병이 있어서 앞을 볼수 없는 처치였다. 론기누스는 집정관에게 자기가 처형당한 후 집정관의 눈이 고침을 받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과연 론기누스의 목이 잘린후 집정관의 눈은 빛을 보게 되었다. 집정관은 기독교인이 되었다. 일반적으로 성 론기누스는 창을 든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다. 성 론기누스는 이탈리아 만투아(Mantua)의 수호성인이 되었다. 왜냐하면 그는 만투아의 사람들을 기독교인으로 개종시키기 위해 예수의 피를 작은 병에 담아 보냈기 때문이다. 그의 성골은 만투아에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론기누스가 예수 그리스도의 옆구리를 찌른 창은 유럽의 합스부르크 왕조에서 보관하여 왔다고 한다. 현재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합스부르크 보물 전시관에 보관되어 있다.

 

 로마 병사인 론기누스가 창으로 예수님의 옆구리를 찌르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