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총정리/4월의 성인과 축일

4월 27일: 성 치타(St Zita)

정준극 2007. 8. 9. 11:19
 

시타(Sitha, Citha)라고 부르기도 함. 이탈리아 루카(Luca)지방, 그리고 집안 하이들의 수호성인. 상징: 열쇠 고리.


치타는 13세기 이탈리아의 어느 모직물 상인 집에서 열두살 때부터 40년동안 하녀로서 일했던 여인이었다. 치타는 열심을 다해 일했으며 불쌍하고 배고픈 사람들을 돕는 일에 헌신하였다. 이로 인하여 그는 다른 하인들은 물론 주인으로부터도 칭찬과 존경을 받았다. 하녀로 일하기 시작한 처음에는 여러 실수로 많은 꾸중을 들었다. 그럴때마다 치타는 반성하고 더 열심히 일하였다. 그러는 과정에서 여러번의 기적이 일어났다. 어느때 순례자들에게 마실 물을 주었더니 물이 포도주로 변하여 모두를 기쁘게 했다. 하루는 어떤 가난한 가족을 위해 자기의 먹을 빵을 아껴 모아 두었다가 가져다 주려는데 도중에 주인을 만났다. 주인은 치타가 빵을 훔쳐 가져가는 줄로 생각했다. 주인이 치타의 앞치마를 들추어보자  빵은 아미 아름다운 꽃송이로 변하여있었다. 주인은 더 이상 치타를 의심할수 없었다. 또 어느때는 추위에 떨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주인의 외투를 빌려 건네주었다. 얼마후 천사가 그 외투로 되돌려 주었다. 그로부터 성 치타에게 간구하면 잃어버린 물건을 찾을수 있다고 믿게 되었다.

 

 이탈리아 루카의 San Ferdiano성당에 있는 성 치타 시신.

시신을 미이라화하여 수백년이 지났음에도 예전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