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성 자누아리우스(St Januarius)

 

나폴리의 수호성인.

 성 야누아리우스(자누아리우스)의 순교

성 자누아리우스는 4세기 이탈리아 베네벤토(Benevento)의 주교로서 동로마제국 디오클레티안 황제의 박해를 받아 순교한 인물이다. 자누아리우스는 동역 기독교인들 4명이 체포되어 원형경기장에서 곧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직접 원형경기장을 찾아 가 그들을 만나 위로하였다. 자누아리우스는 그 자리에서 체포되었다. 다섯 사람은 탐욕스럽도록 환호하는 관중들의 앞에 끌려 나오게 되었다. 이어 맹수들이 나타났다. 하지만 맹수들은 다섯 명의 기독교인들을 다치려하지 않았다. 이에 당황한 황제는 자누아리우스와 동역자들을 참수하였다. 어떤 여인이 작은 물병 두 개를 가지고 와서 자누아리우스의 목에서 흐르는 피를 담아 갔다. 이 피는 현재 나폴리 대성당의 채플 제단에 보관되어 있다. 성 판타레온의 피를 담은 병과 마찬가지로 성 자누아리우스의 피가 들은 병도 1년에 18번 물을 채운다. 성 자누아리우스는 베수비우스 화산이 폭발하려는 위험이 있을 때 폭발을 막아 나폴리를 구해준 성인으로 알려져 있다.

 

 성 야누아리우스의 순교. Giordano Pesce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