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하우스/유명 오페라극장 2

휴스턴 워댐 극장센터(Wortham Theater Center)

정준극 2007. 9. 4. 13:11

휴스턴 워댐 극장센터(Wortham Theater Center)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Houston Grand Opera: HGO)


휴스턴 워댐 극장센터(Wortham Theater Center)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단(HGO)은 1955년 설립되었다. HGO를 오늘날의 위치로 올린 주역은 데이비드 고클리(David Gockley)였다. 그는 1972년부터 2005년까지 HGO의 총책임자로서 수준 높은 공연문화를 만들어 냈다. 그는 1005년 새프란시스코오페라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고클리의 후임은 전웰쉬국립오페라 음악감독이었던 안토니 프로이드(Anthony Freud)였다. HGO는 일반적인 클라식 오페라뿐만 아니라 현대작품도 무대에 올리고 있다. HGO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28편의 세계 초연 작품을 무대에 올렸으며 이외에도 6편의 미국 초연이 있었다. 스콧 조플린(Scott Joplin)의 트리모니샤(Treemonisha)를 세계 초연한 곳도 HGO였다. HGO는 1987년 거슈인의 ‘포기와 베쓰’ 수정본을 완성하여 처음으로 무대에 올렸다. 이후 ‘포기와 베쓰’의 공연에는 휴스턴 수정본을 사용하게 되었다.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단의 본거지는 1987년 10월 문을 연 워댐 극장센터(Wortham Theater Center)이다. 이 센터에는 두 개의 공연장이 있다. 브라운극장(Brown Theater)는 2,363석이며 컬른극장(Cullen Theater)는 1,065석이다. 공사비는 전적으로 민간자본으로 충당되었다. 1987년의 워댐 극장센터 오프닝에서는 미렐라 프레니와 플라치도 도밍고가 주역을 맡은 베르디의 아이다가 공연되었다. 전혀 새로운 제작이었다. 또한 존 애덤스(John Adams)의 ‘중국에 간 닉슨’(Nixon in China)도 개관기념으로 세계 초연되었으며 모차르트의 ‘후궁에서의 도주’가 현대적 연출로 무대에 올려졌다. HGO는 해외순방 공연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일본, 이탈리아, 이집트, 스콧틀랜드, 프랑스 등지를 순회하며 공연했다. HGO는 ‘포기와 베쓰’로 토니상과 그래미상을 받았으며 ‘중국에 간 닉슨’과 ‘하이 C음을 내기’(Hitting the High Cs)로 에미상을 받았다.

 

존 애덤스의 '중국에 간 닉슨'의 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