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하우스/유명 오페라극장 2

로스앤젤레스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Dorothy Chandler Pavillion)

정준극 2007. 9. 4. 13:10

로스엔젤레스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The Dorothy Chandler Pavillion)

로스앤젤레스 음악 센터

 

로스앤젤레스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Dorothy Chandler Pavillion)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은 로스앤젤레스 음악센터 내에 있는 공연장의 하나로 주로 오페라를 공연한다. 로스앤젤레스 음악센터는 미국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공연예술 센터이다. 이 센터의 다른 공연장으로는 마크 테이퍼 포럼(Mark Taper Forum), 아맨슨(Ahmanson)극장,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Walt Disney Concert Hall)등이 있다.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은 3,197석 규모로 4층으로 되어 있다. 건설공사는 1962년 시작하여 1964년 9월 27일 완공되었다. 파빌리온에는 로스앤젤레스의 여류로서 음악예술의 진흥에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도로시 버펌 챈들러(Dorothy Buffum Chandler)여사를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붙였다. 챈들러 여사는 9년동안 모금운동을 펼쳐 약 2천만불의 기금을 마련하여 기증했다.


개관 기념 콘서트는 1964년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로스앤젤레스교향악단의 연주였다.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등이 프로그램에 올랐다. 로스앤젤레스 오페라단이 본격 구성되기 전까지는 뉴욕시립오페라단이 자주 방문하여 피빌리온에서 공연했다. 1967년의 방문공연에서는 나비부인과 기나스테라(Ginastera)의 돈 로드리고(Don Rodrigo)가 동시 공연되었다. 두 오페라의 테너 주역은 플라치도 도밍고가 맡았다.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은 1969년부터 거의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 장소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마지막 시상식은 1999년이었다. 지금은 헐리우드의 다른 장소에서 시상식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