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오페라 하우스(Sydney Opera House)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는 밖에서 보는 건물의 모습이 참으로 특이하다. 마치 몇 개의 조개껍질을 엎어 놓은 것 같다. 에피소드에 의하면 설계자가 오페라 하우스의 모습을 어떻게 만들까라고 걱정하던중 집에서 아내가 오렌지를 칼로 썰어서 식탁위에 놓는 모습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20세기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의 하나인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2007년 6월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설계자는 덴마크의 외른 우촌(Joern Utzon)였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시드니 하버 브릿지와 함께 오스트레일리아를 상징하는 조형물이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4.5 에이커나 되는 넓은 부지에 건설되었다. 전체 건물의 길이는 가로 183미터, 세로 120미터에 이른다. 바닷가에 면하여 있으므로 건설 때부터 지반에 특히 신경을 썼다. 그리하여 580개나 되는 콘크리트 기둥을 해저에 박아 지반을 단단히 고정 토록했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만 사용하는 전력량은 2만5천명 인구의 도시 전체가 쓰는 양과 같다. 조개껍질 모양의 지붕에는 스웨덴에서 만든 타일 약 1백만개 이상을 이어서 깔아 놓았다. 타일은 백색타일과 크림색 타일로 되어 있지만 멀리서 보면 백색으로만 보인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5개의 극장, 5개의 리허설 스튜디오, 3개의 메인 홀, 4개의 레스토랑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콘서트 홀은 2,679석으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의 그랜드 오르간이 설치되어 있다. 1만개 이상의 파이프로 만들어진 이 오르간은 세계 최대의 오르간이다. 오페라극장은 1,547석으로 오스트레일리아 오페라단과 오스트레일리아 발레단이 무대를 사용하고 있다. 이밖에 연극극장이 소극장 형태로 두군데 있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건설하는 구상은 이미 1940년대에 있었다. 당시 오페라와 발레를 공연할 일이 있으면 시드니 시청의 극장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장소가 협소했다. 1954년 뉴사우드웨일스(NSW)주립음악원장인 유진 구쎈스(Eugene Goosens)가 주정부 수상의 지원을 받아 시드니만의 베네롱(Bennelong)갑에 공연예술의 전당을 짓는 일을 주도하였다. 1959년부터 공사가 시작되었다. 베네롱갑에 있던 맥퀘리 기차역 요새(Fort Macquarie Tram Depot)를 허물고 그 자리에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짓기 시작했다. 완성까지 10년 이상이 걸렸다. 그리하여 1973년 마침내 완공되었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당시 세계 오페라 극장중에서 가장 현대적이었다. 특히 음향시설이 뛰어났다. 객석의 의자는 모두 유압식으로 만들어 의자로 인한 소음이 전혀 나지 않도록 했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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