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Alte Oper)
Old Opera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
프랑크푸르트의 알테 오퍼는 신축때부터 알테 오퍼(Old Opera)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현재는 콘서트와 연극을 주로 하지만 1880년 신축했을 때에는 오페라 전용극장이었다. 건축비용은 주로 프랑크푸르트 시민들의 성금으로 충당되었다. 이 극장에서 초연된 오페라는 상당히 많다. 그 중에서도 1938년 나치 치하에서 칼 오르프(Carl Orff)의 카르미나 부라나(Carmina Burana)가 초연된 것은 역사적인 일이다. 1880년 10월의 오프닝 때에는 독일 제국의 빌헬름 황제가 직접 참석했다. 알테 오퍼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에 감동한 빌헬름 황제는 ‘나는 이처럼 훌륭한 극장을 베를린에 감히 지을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알테 오퍼의 밤
알테 오퍼는 2차대전중에 거의 완전히 파손되었다. 시당국은 폐허가 된 알테 오퍼의 자리에 새로운 극장을 짓기로 했다. 당시 프랑크푸르트 지방의 경제장관은 루디 아른트(Rudi Arndt)라는 사람이었다. 그는 알테 오퍼를 완전히 해체하기 위해서는 몇 개의 다이나마이트만 있으면 된다고 주장했다. 시민들은 아직도 아름다움이 남아 있는 알체 오퍼를 다이나마이트로 허물겠다고 하는 루디 장관의 발언에 크게 반발하여 연일 데모를 벌였다. 우리나라도 본받아야 한다. 데모는 프랑크푸르트 시민들 처럼 그럴 경우에 하는 것이다. 나중에 루디 장관은 사과했다. 알테 오퍼는 1953년 대대적인 보수를 거쳐 1981년 새롭게 태어났다. 재개관 기념 공연은 말러의 교향곡 제8번인 ‘1천명의 교향곡’이었다. 음향은 완벽했다. 알테 오퍼는 두 개의 홀로 구성되어 있다. 그로쎄 잘(Grosse Sall)은 2,500석으로 주로 교향악을 연주하는 곳이다. 700석의 모차르트 홀(Mozart Sall)애서는 주로 실내악을 연주한다. 1951년에 신프랑크푸르트 오페라 하우스가 완성되었으므로 알테 오퍼는 콘서트와 연극에 더 많은 무대를 할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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