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이 음성 Anna Samuil (안나 사무일)
현대 유럽을 대표하는 젊은 소프라노인 안나 사무일은 1976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모스크바의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을 최우수학생으로 졸업하고 2000년 그 음악원의 라 트라비아타에서 비올레타를 맡아 화려한 데뷔를 하였다. 그는 국제적인 여러 성악경연대회에서 상을 받아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상은 찬도나이 경연대회, 프랑코 코렐리 경연대회, 모스크바의 차이코프스키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것이었다. 또한 2001년에는 세계적인 글린카 경연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였다. 그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을 졸업하자마자 베를린 도이치오퍼의 스카웃으로 비올레타를 맡아 열광적인 찬사를 받았다. 그후 안나 사무일은 도이치오퍼의 주역 소프라노로서 게르힐데(발퀴레), 미카엘라(카르멘), 돈나 안나(돈 조반니), 휘오르딜리지(여자는 다 그래), 에바(뉘른베르크의 명가수), 류(투란도트), 아디나(사랑의 묘약), 그리고 마침내 백작부인(피가로의 결혼)으로 30세도 되지 않은 젊은 나이에 정상을 차지하였다. 2007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유진 오네긴'의 타티야나를 맡은 것은 그가 이제 유럽의 정상이 되었다는 또 하나의 증거였다.그의 음성은 ‘하늘의 소리’라는 평을 받고 있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찬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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