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세기 최고의 디바 Krassimira Stoyanova (크라씨미라 스토야노바)
불가리아의 카리씨미라 스토야노바는 플로디프(Plodiv)음악원에서 바이올린과 성악을 공부했다. 성악보다도 바이올린에 더 재능을 보였던 그는 이어 루쎄(Russe)음악원에서 바이올린을 더 공부하고 플로디프교향악단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음악 경력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의 체격과 음성은 바이올린보다는 노래였다. 드디어 소프라노로서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그는 1990년 91년 시즌에 체크공화국의 오파바(Opava)오페라극장에서 비올레타(라 트라비아타)로 데뷔하여 비록 신인이었지만 열광적인 찬사를 받았다. 그의 음성은 마치 푸르고 높은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파랑새와 같았다. 맑은 고음은 순수하여서 마치 최고의 바이올린 소리를 듣는것과 같았으며 그의 중음과 저음은 말할수 없이 안정되어 있어서 윤기있는 어두운 음색은 가슴을 흔들어 놓았다. 그러한 그가 오페라 무대에 본격 데뷔한 것은 1995년 고국 불가리아의 소피아(Sofia)국립극장에서 질다(Gilda)를 맡은 것이었다. 이후 그는 소피아국립극장에서 수잔나(피가로의 결혼), 체첼리아(일 과라니), 델릴라(안토니오 카를로 고메스의 포스카), 라헬(유대 여인), 비텔리아(티토의 자비), 일리아(이도메네오)를 맡아 열광적인 갈채를 받았다.
스토야노바의 명성은 날이 갈수록 널리 퍼졌다. 세계 각국의 오페라 펜들이 스토야노바를 원했다. 그의 무대는 메트로폴리탄, 헬싱키국립극장, 텔 아비브의 뉴 이스라엘 오페라,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콜론극장, 코벤트 가든, 쾨른 오페라하우스, 라벤나 페스티벌, 취리히 오페라하우스, 베를린의 도이치오퍼, 베를린 콘체트트하우스, 리오 데 쟈네이로, 뮌헨의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토리노의 테아트로 레지오 등등 세계를 주름잡게 되었다. 스토야노바는 1998년부터 비엔나 슈타츠오퍼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이곳에서 그는 라헬(유대 여인), 백작부인(피가로의 결혼), 미카엘라(카르멘), 안토니아(호프만의 이야기), 류(투란도트), 네다(팔리아치), 미미(라 보엠) 등을 맡아 신선한 충격과 함께 디바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2003-04년도 시즌에는 안나 볼레나(도니제티)의 타이틀 롤을 맡아 벨칸토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고 이어 아멜리아(시몬 보카네그라), 돈나 안나(돈 조반니)로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06-07년 시즌에는 비에난 슈타츠오퍼에서 데스데모나(오텔로), 백작부인(피가로의 결혼)를 맡았으며 같은 기간에 메트로에서는 네다(팔리아치)와 비올레타(라 트라비아타)를 맡아 천상의 음성을 들려주었다. 스토야노바는 놀랍도록 아름다운 음성을 가지고 있다. 그는 금세기 최고의 프리마 돈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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