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소프라노

사랑받는 아티스트 Katja Lytting (카트야 리팅)

정준극 2008. 2. 27. 14:33
 

▒ 사랑받는 아티스트 Katja Lytting (카트야 리팅)


스웨덴 출신의 카트야 리팅은 풍부한 성량, 맑고 깨끗한 음색, 그리고 부드럽게 감싸주는 음성으로 오늘날 가장 사랑을 받고 있는 오페라 아티스트중의 한 사람이다. 스웨덴의 헬신보리(Helsingborg)에서 태어난 리팅은 스웨덴에서 성악공부를 마친후 이탈리아 볼로냐의 죠반니 바티스타 마르티니 음악원을 수료했으며 필라델피아의 파바로티 성악경연대회에서 루이자 밀러의 훼데리카의 역할을 맡아 우승을 차지하고 1990년 라 스칼라에서 아치오 코르기(Azio Corghi)의 블리문다(Blimunda)로 오페라에 데뷔하였다. 이후 그의 레퍼토리는 케루비니(메데아), 로시니, 벨리니, 도니제티, 베르디, 마스네, 마스카니(카발레리아), 무쏘르그스키(보리스 고두노프), 구노, 바그너(라인의 황금, 발퀴레, 명가수 등) 넓은 분야를 포함하게 되었다. 최근 리팅은 레퍼토리의 폭을 넓혀 아드리아나 르쿠브로(토리노), 라 화보리타(빌바오), 유진 오네긴(몬테 칼로), 리골레토(라 스칼라), 돈 키호테(제노아), 안나 볼레나(빌바오), 휘에라브라스(플로렌스), 나부코(산티아고), 샤무니의 린다(빌바오), 글룩의 오르페오와 유리디체(리유), 암네리스(코펜하겐) 등을 세계 각지에서 공연하여 명성을 쌓았다. 청초한 미모의 리팅은 오페라뿐만 아니라 오라토리오와 콘서트에서도 뛰어난 활동을 하고 있다. 베르디의 진혼곡, 페르골레지의 성모애상곡(Stabat Mater), 비발디의 글로리아, 바흐의 B단조 미사, 모차르트의 진혼곡, 로시니의 성모애상곡, 말러의 제2교향곡 등을 불러 호평을 받았다. 레코딩에 있어서는 에디타 그루베로바와 함께 취입한 청교도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공연중 특별한 것은 2001년 플로렌스에서 쇠크(Schöck)의 펜테실레아(Pentesilea)에서 아마존 여사제를 맡은 것이다. 새로운 레퍼토리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의욕에 넘친 공연이었다. 근년에는 메조로서 더욱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