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검은 디바 Leona Mitchell (레오나 미첼)
레오나 미첼은 아름답고 매력적인 ‘검은 디바’(Black Diva)이다. 그의 음성은 비단결과 같이 부드러우며 흩날리는 꽃잎과 같이 향기롭다는 평을 받았다. 그는 미국 최고의 리릭 소프라노중 하나이다. 미첼은 1949년 오클라호마주 에니드(Enid)에서 의사 집안의 딸로 태어났다.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의사였다. 미첼은 열다섯 자녀중 하나였다. 어릴때부터 노래에 재능을 보인 미첼은 에니드의 안디옥침례교회에서 성가대로 봉사하면서 음악활동을 시작하였고 오클라호마 시립대학교 음악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본격적인 성악공부를 했다. 1971년 대학을 졸업한 미첼은 이듬해 샌 프란시스코 오페라단으로부터 쿠르트 허버트 아들러(Kurt Herbert Adler)상을 받아 장래가 촉망되는 소프라노로서 주목을 받았다. 이어 샌 프란시스코 오페라에서 카르멘의 미카엘라를 맡아 오페라 무대에 첫 데뷔를 하였다. 비록 흑인이었지만 그의 서정적인 음성은 뛰어난 미모와 함께 찬사를 받았다.
2년후 메트로의 데뷔도 미카엘라였다. 미첼은 메트로에서 여러 역할을 맡으며 오페라에 대한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메트로에서 맡은 역으로는 파미나(마적), 뮤제타(라 보엠), 레오노라(일 트로바토레)등이었다. 미첼을 국제적 소프라노로 만든것은 거슈인의 ‘포기와 베스’였다. 미첼은 런던 레코드사의 ‘포기와 베스’ 전곡 취입에서 극찬을 받았다. 이 오페라 앨범은 아마 미국에서 판매된 오페라 앨범 중에서 가장 인기를 얻은 것일 것이다. 그후 미첼은 제네바, 파리, 호주, 이스라엘 등지에서 공연을 가져 명실공히 ‘검은 디바’로서의 명성을 얻는다. 호주에서는 투란도트를 10회나 공연하였다. 이와 같은 활동으로 미첼은 모교인 오클라호마 시립대학교와 오클라호마 주립대학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미첼은 영화에도 출연했다. ‘Yes, Giorgio'라는 자서전적 영화였다. 미첼은 자기의 음악교사였던 엘머 부시(Elmer Bush)와 결혼하여 텍사스의 휴스턴에 살고 있다. 남편 엘머 부시는 레오나 미첼의 매니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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