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과 매력의 히로인 Leontina Vaduva (레온티나 바두바)
프랑스의 소프라노 레오티나 바두바는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여인이다. 무대에서 그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비싼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는 것이 모두의 생각이다. 바두바는 모습만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음성을 가지고 있다. 그의 노래를 듣고 나면 입장료를 더 내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다. 바두바는 어느 오페라에서든지 주역을 맡을수 있다. 그만큼 뛰어난 연기력과 표현력, 그리고 폭넓은 음역을 보여주고 있다. 그가 출연한 오페라는 모두 대히트를 거두었다. 미미(라 보엠), 줄리엣(로미오와 줄리엣), 수잔나(피가로의 결혼), 아디나(사랑의 묘약), 질다(리골레토), 안토니아(호프만의 이야기), 노리나(돈 파스쿠알레), 마농(마스네의 마농 레스코), 미카엘라(카르멘), 마르게리트(파우스트), 레일라(진주잡이) 등등...어떤 역할을 맡던지 놀랄만한 사랑을 받았다. 그는 특히 프랑스의 작품, 즉 구노와 마스네에서 탁월한 재능을 발휘했다. 프랑스어 대본으로 되어 있는 오페라에 프랑스 소프라노가 주역을 맡으니 당연히 뛰어날 수밖에 없다.
바두바는 1987년 툴루스(Toulouse) 오페라에서 첫 데뷔를 한 이후 명실 공히 혜성과 같은 존재로 등장하였다. 1988년 코벤트 가든 공연, 1991년 비엔나 슈타츠오퍼 공연은 갈채의 연속이었다. 미국 데뷔는 199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미미였다. 지금까지의 미미는 병약한 모습이었으나 샌프란시스코에서의 바두바는 육감적인 미미였다. 2000년 메트로폴리탄 데뷔도 미미였다. 사람들은 병약한 미미보다는 아름답고 매혹적인 미미를 더 선호하였다. 같은해에 로스앤젤레스에서의 마르게르트(파우스트) 역시 대 성공이었다. 마치 배우처럼 아름답고 매력적인 바두바에게 한없는 갈채가 쏟아졌다. 바두바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종 도네르 훈장을 받았다. 예술과 문학에 지대한 공로를 이룩한 사람에게 주는 특별상이다. 1988년의 마농 공연은 로렌스 올리비에 상을 받은 것이었다.
마농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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