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소프라노

수정과 같은 음성 Luciana Serra (루치아나 세라)

정준극 2008. 2. 27. 15:14
 

▒ 수정과 같은 음성 Luciana Serra (루치아나 세라)


1946년 제노아에서 태어난 루치아나 세라는 1966년 부다페스트에서 데뷔한 이래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오페라 무대를 압도한 소프라노로서 특히 1970년대에 루치아, 마리(연대의 딸), 줄리엣(캬퓰레티가와 몬테키가), 아미나(몽유병자)에서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풍부하고 폭이 넓으며 수정과 같이 맑은 음성에 놀랄만한 비르투오소(Virtuoso) 능력을 가지고 있는 그는 조안 서더랜드의 뒤를 이어 세계에서 가장 곡예적인 소프라노이다. 레코딩으로서는 돈 파스쿠알레, 쟌니 디 파리지(Gianni Di Parigi), 세빌리아의 이발사, 연대의 딸, 고린도의 공성(Le siege de Corinthe)등 음반은 그의 재능을 보여주는 귀중한 것들이다. 그는 언제나 무대에서 당당했으며 온 정성과 노력을 다 기울여 노래를 부르고 연기를 하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고린도 공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