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Mlle Polaire (마드모아젤 폴레어)
마드모아젤 폴레어(예명)는 배우이며 무용가였고 오페라 아티스트였다. 그의 성장배경과 무대 활동에 대하여는 이상하게도 자세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다만 그가 남긴 숱한 가십(Gossip)으로서 뭇 사람들에게 얘기꺼리를 제공해 주었다. 그는 파리에서 가장 가는 허리를 가진 여인으로 유명했다. 모두들 어떻게 하면 마드모아젤 폴레어처럼 허리가 가늘어 질수 있을까 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그는 당시로서는 참으로 과감하게 코에 진주 코걸이를 하고 다녔다. 귀를 뚫는 것만 해도 대단한 화제였는데 코를 뚫고 코걸이를 하였으니 이 새로운 유행을 두고 찬반이 분분했었다. 파리 사람들은 누구보다도 애완견을 데리고 다니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마드모아젤 폴레어는 언제나 작은 돼지를 애완동물로서 데리고 다녔다. 어느때 그는 미국의 초청을 받아 배를 타고 미국으로 가게 되었다. 어찌된 영문인지는 아직도 모르지만 아무튼 그는 배에서 바다로 빠진 일이 있다. 마침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였기 때문에 당장 구조되었다. 그러나 그 일로 인하여 그는 창피하여서인지 3일 밤낮을 울며불며 지냈다. 미국에 도착한지 얼마후 미국 신문은 그를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여자’로 인정하였다. 개미허리, 코걸이, 돼지, 울보가 이런 평가에 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무대에서 연기력만은 대단하였으며 춤도 기막히게 잘 추었고 음성도 아름다워서 노래도 잘 불렀다. 실제로 마드모아젤 폴레어는 상당한 미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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