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메조소프라노

행운을 겸한 뛰어난 재능 Mariana Pentcheva (마리아나 펜체바)

정준극 2008. 2. 28. 12:47
 

▒ 행운을 겸한 뛰어난 재능 Mariana Pentcheva (마리아나 펜체바)


어떤 아티스트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성공을 하고 놀라운 경력을 쌓는다. 물론 남들보다 뛰어난 재능과 끼가 있어야 하고 행운도 따라 주어야 한다. 간단히 말해서 이 스토리는 불가리아 출신의 오페라 프리마 돈나인 마리아나 펜체바의 경우를 말한다. 그는 뛰어난 예술적 감성과 풍부한 성량을 가지고 있다. 그는 자기의 예술을 어떻게 완성시킬지 아는 음악가이다. 그는 어떻게 해야 성공의 길을 가게 되는지 아는 성악가이다. ‘나는 나의 음성으로 사람들을 감동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그들을 나의 내면 생각과 감정에 동화시키는 노력을 기울이면 그들을 감동시킬수 있다’라고 말한 것과 같이 그는 자기 내면의 감성에 관객들의 감성을 동화시키는 노력을 하였다. 재능만 있다고 모든 성공을 장잠할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리카르도 무티와 같은 거장의 인정을 받아 순식간에 이탈리아의 무대를 압도하였다. 그 결과 오늘날 세계 정상의 메조소프라노로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마리아나는 여러 국제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으며 1991년 플로렌스에서 정식으로 오페라 무대에 데뷔하였다. 이후 그는 세계 유명 오페라극장과 페스티발로부터 초청을 받아 리카르도 무티등 거장 지휘자와 함께 공연하였다. 그는 라 스칼라에서 파바로티와 함께 가면무도회를 공연하였고 토쿄에서는 레나토 브루손과 함께 리골레토를 공연하였다. 1990년대 들어와서 마리아나는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나비부인, 라 조콘다, 활슈타프,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등에 출연하였다. 그의 대표적인 역할은 에볼리(돈 카를로), 아달지사(노르마), 울리카(가면무도회) 등이다.

 

 노르마에서 아달지사(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