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메조소프라노

열광적인 카르멘 Suzanna Guzmán (수잔나 구즈만)

정준극 2008. 2. 28. 13:18
 

▒ 열광적인 카르멘 Suzanna Guzmán (수잔나 구즈만)


메조소프라노 수잔나 구즈만은 캘리포니아 출신이다. 현재 그는 국제적인 여러 오페라단의 대표적인 솔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이 중에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케네디 센터의 워싱턴 오페라단, 제네바 오페라단, 니스 오페라단, 드레스덴 무직훼스트슈필레(Musikfestspiele)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의 가장 대표적인 오페라 이미지는 카르멘이다. 휴스턴 오페라에서 카르멘을 맡아 그야말로 선풍적이고도 열광적인 갈채를 받았기 때문이다. 타임지는 그를 ‘불을 삼키는 노래하는 배우’라고 평했다. 또 하나의 이미지는 메노티의 고야(Goya)에서 알바공작부인을 맡은 것이었다. 역시 타임지는 ‘따듯하고, 유려하며 감각적인 노래와 연기’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는 메노티의 ‘아말과 밤에 찾아온 손님’에서 어머니 역할로 헬렌 헤이스(Helen Hayes) 상을 받았다.


구즈만은 새로운 오페라의 세계 초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다니엘 카탄(Daniel Catan)의 ‘Florencia en 디 Amazonas’, 토비아스 피커(Tobias Picker)의 ‘’Fantastic Mr Fox’, 이안 크라우스(Ian Krouse)의 ‘Lorcha’, 리챠드 스파크(Richard Spark)의 ‘Cordoba’, 메노티(Menotti)의 마지막 오페라인 ‘Goya’등에 주역으로 출연하였다. 그는 이 시대에 있어서 가장 촉망되는 메조소프라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