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틱의 진수 Fabio Armiliato (화비오 아르밀리아토)
화비오 아르밀리아토는 20세기를 장식한 가장 중요한 이탈리아 테너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제노아에서 태어나 니콜라이 파가니니음악원에서 공부했다. 그는 1986년 제시(Jesi)라는 도시의 페르골레지극장에서 스폰티니(Spontini)의 La Vastale로 공식적으로 오페라에 데뷔하였다. 레체(Lecce)에서 열린 티토 스키파성악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단연 국제적인 명성을 얻어 로마(에르나니와 카바라도씨), 팔레르모(투리두), 제노아(노르마의 폴리오네), 취리히(가면무도회의 리카르도), 프랑크푸르트(로돌포), 몽펠리에(돈 카를로와 시몬 보카네그라의 가브리엘레 아도르노) 등을 맡아 박수를 받았다.
메트로 데뷔는 1993년이었다. 일 트로바토레에서 만리코백작을 맡았다. 그는 메트로에서 라다메스(아이다), 투리두(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가브리엘레 아도르노(시몬 보카네그라), 돈 카를로, 로리스(훼도라), 카바라도씨(토스카) 등을 맡아 이탈리아 테너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특히 미렐라 프레니와 함께 공연한 훼도라는 역사적인 공연으로 기억되고 있다. 메트로에서 성공을 거둔 그는 이어 라 스칼라, 코벤트 가든, 비엔나 슈타츠오퍼, 샌 프란시스코 오페라,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콜론극장 등에 출연하였다. 화비오 아르밀리아토는 제트시대의 테너답게 베를린 공연 다음날은 피츠버그에서 공연할 정도로 바쁜 스케줄을 가지고 있다. 그의 대표적인 역할은 라다메스, 카바라도씨, 만리코, 엔리코 등 드라마틱 테너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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