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학박사 겨울나그네 Ian Bostridge (이안 보스트릿지)
영국의 테너 이안 보스트릿지는 명문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에서 역사와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옥스퍼드의 코르푸스 크리스티(Corpus Christi)의 박사후과정을 밟고 있던중 평소의 희망을 이루기 위해 본격 성악의 길로 들어선 특이한 경우이다. 이렇듯 비교적 늦게 성악의 길로 접어들었으나 그는 현대에서 가장 뛰어난 테너중의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그의 독일과 프랑스가곡에 대한 해석력은 그의 학력만큼이나 뛰어난 것으로 정평나 있다.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Winterreise)는 영화로 만들어져 영국의 TV에서 방영된바 있다. ‘겨울나그네’는 1994년 런던 퍼셀 홀(Purcell Hall)에서의 첫 독창회 레퍼토리이기도 했다. 독창회 이후 그는 영국의 주요 도시와 프랑스, 독일의 몇몇 도시에서 순회 독창회를 가져 호평을 받았다. 런던에서의 콘서트는 거장 콜린 데이비스(Colin Davis)경이 지휘하는 런던 심포니와 협연하였고 어느 때는 로스트로포비치의 지휘로 콘서트를 가지기도 했다.
보스트릿지의 오페라 데뷔는 1994년 ‘한여름 밤의 꿈’에서 리산더(Lysander)를 맡은 것이었다.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호주오페라단과 함께 공연한 것이었다. 2년후에는 잉글리쉬 내셔널 오페라(ENO)에서 타미노를 불러 뛰어난 미성을 과시하였다. 1997년에는 ‘더 턴 오브 스크류’(The Trun of Screw)에서 퀸트(Quint)를 맡아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런던 로열 오페라에서 콜린 데이비스 지휘의 공연이었다. 그는 철학자답게 언제 태어났는지, 성장과정은 어떠했는지등 개인적인 상황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
겨울 나그네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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