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오페라 부파의 원조
게타노 라틸라
나폴리 오페라 부파의 원조인 게타노 라틸라(Gaetano Latilla: 1711-1788)는 바리(Bari)에서 태어나 어릴 때 바리대성당의 소년합창단원으로 활동했으며 나폴리로 가서 산타 마리아 디 로레토(Santa Maria Di Roretto)음악원에서 작곡을 공부하였다. 그는 1738년부터 이탈리아의 시민극장을 위한 코믹 오페라를 작곡하기 시작했다. 그는 한때 베니스의 성 마르꼬성당의 음악감독을 지내다가 다시 나폴리로 돌아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지냈다. 라틸라는 교회음악과 기악곡 이외에도 약 50편의 오페라를 작곡했다. 주로 오페라 부파였다. 당시 나폴리는 이탈리아 특유의 오페라 부파가 대 유행이었다. 라틸라는 그러한 분위기의 선두에 있었다.
나폴리 오페라 부파는 종래의 그로테스크한 오페라 부파(희극과 비극이 복잡하게 얽힌 오페라 스타일)가 아니라 모든 사건 진행이 빠르게 진행되며 연극과 노래 두 분야에서 높은 기교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연민을 자아내게 하는 표정, 웃음이나 눈물을 강요하는 듯한 과장된 연기와 노래는 거의 찾아 볼수 없다. 반면, 연출이 신선해야 하며 등장인물의 상황변화가 짜임새 있는 위트로서 조절된다. 그러므로 나폴리 오페라 부파에서는 무대장면의 신속한 변화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예를 들어 몇겹의 문을 설치하여 한쪽 문을 열면 다른 장면이 연계되도록 하는 무대연출이 이루어진다. 어떤 경우에는 등장인물들이 다른 주인공으로 재빨리 변신해야 하기 때문에 분장이란 것이 중요한 요소로 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였다. 라틸라는 77세로 나폴리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대표적 오페라는 La finta cameriera(가짜 하녀)이다.
'가짜 하녀' 현대적 연출
라틸라의 오페라 수첩
● Li marite a forza(나폴리 1732) ● La finta cameriera(나폴리 1937) ● Zenobia(토리노 1742) ● Ezio(나폴리 1758) ● Antigone(나폴리 1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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