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 작곡가/이탈리아

토마소 트라예타(Tomaso Traetta)

정준극 2008. 3. 11. 15:44
 

유럽을 석권한 베니스의 거장

토마소 트라예타

 

 

오페라 안티고네(Antigone)로 유명한 토마소 트라예타(Tommaso Traetta: 1727-1779)는 나폴리의 산타 마리아음악원에서 두란테(Durante)등과 함께 작곡을 공부했다. 첫 오페라 Il Tarnace는 1751년 나폴리의 산 카를로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그는 20대의 청년시절을 나폴리와 로마에서 종교음악을 작곡하거나 교회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면서 보냈다. 31세 때에 파르마 궁전의 상임지휘자가 되었으며 라모(Rameau)의 오페라 Hippolyte et Aricie(이폴리트와 아리시)에 감명을 받아 트라예타판 Ippolito ed Aricia(이폴리토와 아리치아)를 작곡했다. 공전의 찬사를 받은 작품이었다. 이로 인하여 트라예타의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고 토리노, 비엔나, 만하임의 오페라극장에서 작곡 위촉이 답지하여 바쁜 생활을 하게 되었다.


글룩은 1767년 플로렌스에서 트라예타의 Ifigenia in Aulide(아울리데의 이피게니아)의 공연을 직적 감독한 일이 있다. 글룩은 이 오페라에 깊은 감명을 받아 집에 돌아와 그날 밤부터 Iphigenie en Tauride(터리드의 이피게니)를 작곡했다. 1768년 트라예타는 러시아 카타리나 공주의 성악지도자 겸 궁정오페라 음악감독으로 초청 받았다. 트라예타 최대의 오페라 Antigone(안티고네)는 생페테르부르그에서 작곡한 것이다. 안티고네는 외디푸스왕과 요카스타왕비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그러나 잘 아는대로 요카스타왕비는 외디푸스의 어머니였다. 20세기에 프랑스의 오네거가 같은 제목으로 오페라를 만든 것이 있다. 트라예타는 러시아 생활 이후 런던에서 잠시 살다가 베니스에 정착하여 세상 떠날 때까지 음악활동을 했다. 그는 40여 편의 오페라를 작곡했으며 수많은 교회 음악과 성악곡을 남겼다.

 

'안티고네' 현대적 연출

 

트라예타의 오페라 수첩

● Il Farnace(1751 나폴리 San Carlo극장. 비발디도 같은 타이틀의 오페라를 작곡하였음) ● La Didone abbandonata (1757 베니스 San Moisé극장) ● L'Olimpiade(1758 베니스) ● Buova d'Antona(1758 베니스 Teatro San Moisé) ● Ippolito ed Aricia(1759 베니스) ● Armida(1761 비엔나 궁정극장) ● Sofonisba(1762 만하임) ● Ifigenia in Aulide(1763. 비엔나 쇤부른 궁전) ● Le serve revali(1766. 베니스 San Moisé극장) ● L'Isola disabitata(1768 볼로냐) ● Il Cavaliere errante(1778 베니스 San Moisé극장) ● Antigone(1772 셍 페테르부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