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 작곡가/영국

로이드-웨버, 앤드류

정준극 2008. 3. 18. 09:32
 

현대 뮤지컬의 귀재

앤드류 로이드-웨버

 

  

앤드류 로이드-웨버(Andres Lloyd-Webber: 1948- )는 20세기가 낳은 가장 인기 있는 극장음악 작곡가이다. 런던의 South Kensington에서 작곡가인 아버지 윌리엄 로이드-웨버와 피아니스트인 진(Jean) 로이드-웨버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이미 9세때에 6편의 조곡(suits)을 작곡했으며 10세 때에는 Joseph and the Amazing Technicolor Dreamcoat라는 뮤지컬을 작곡할 정도로 재능이 뛰어났다. 세계적 첼리스트인 줄리안 로이드-웨버(Julian Lloyd-Weber)는 앤드류의 로이드-웨버의 남동생이다. 청년시절, 앤드류 로이드-웨버는 자기의 여러 작품을 공연할 무대의 필요성을 느끼고 남동생 줄리안과 숙모인 여배우 비올라(Viola)의 도움을 받아 마을에 조그만 극장을 만들었다. 그러한 경력 때문인지 훗날 앤드류는 유명한 팰러스극장(Palace Theater)을 운영하게 되었으며 중년에 이르러는 런던에 극장 체인을 소유할 정도의 거물이 되었다. 원래 앤드류는 웨스트민스터 학교의 여왕폐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공부했으며 그후에는 옥스퍼드의 마그달렌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했다. 그러나 음악을 떠나서는 인생의 의미를 찾지 못하겠다고 생각한 그는 본격 뮤지컬 작곡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그야말로 각고의 노력 끝에 차츰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음악이이 되었다. 그의 대표적인 성공작은 Jesus Christ, Superstar(예수 그리스도 수퍼스타: 1961)이며 이어 내놓은  에바 페론의 소설적 자서전인 Evita(에비타: 1978), 토니상을 받은 Sunset Boulevard(선셋 블로바드: 1993), 윌키 콜린스의 고전적 추리소설을 대본으로 한 The Woman in White(흰옷 입은 여인: 2004)등이다. T. S. 엘리엇의 시를 대본으로 한 1981년의 Cats(캐츠)는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롱런을 기록한 작품이다.

 

'오페라의 유령' 

                                             

앤드류 로이드-웨버는 1992년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기사작위를 받았으며 1997년에는 종신 남작(Baron)의 칭호를 받았다. 2000년 그는 이미 소유하고 있는 3개의 극장에 덧붙여 10개의 런던극장과 버라이어티 홀을 사들여 그야말로 세계적인 극장가의 큰손이 되었다. 그는 영국 갑부 랭킹 87위였다. 그는 1984년 소프라노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과 재혼하였다가 1990년 이혼하였다. 이 기간중에 그는 사라 브라이트만을 위해 Phantom of Opera(오페라의 유령)를 작곡하였다. 브라이트만은 여주인공인 크리스틴을 맡아 대성공을 거두었다. 앤드류 로이드-웨버는 빅토리아시대 미술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다. 2003년에는 로열 아카데미에서 소장품 전시회를 가져 커다란 관심을 끌었다. 그는 지금까지 13편의 극장음악(뮤지컬)을 내놓았다. 인기 노래로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중에서 I Don't Know How to Love Him, 에비타에서 Don't Cry For Me Argentine, 캐츠중에서 Memory, 오페라의 유령 중에서 The Music of the Night가 있다.

 

'캣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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