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 작곡가/영국

나이만, 마이클

정준극 2008. 3. 18. 09:31
 

미니멀리즘 주도

마이클 나이만

 

 

마이클 로렌스 나이만(Michael Lawrence Nyman: 1944 -  )은 런던 출신의 미니말리스트 음악 작곡가이지만 피아니스트, 리브레티스트(대본가), 음악사학자이지만 영화음악가로 더욱 잘 알려진 인물이다. 나이만은 영화제작자 피터 그린너웨이(Peter Greenaway)와 오랜 협동을 통해 수많은 영화음악을 작곡하였다. 나이만은 런던의 왕립음악원(Royal Academy of Music)에서 작곡을 공부했다. 그러면서 대본가와 제작자로서의 재능을 보여주었다. 1969년, 25세의 젊은 나이의 나이만은 해리슨 버트위슬(Harrison Birtwistle)의 오페라 Down by the Greenwood Side(저 아래 그린우드)의 대본을 제공하였으며 단편영화 Love Love Love(사랑 사랑 사랑)를 제작하였다. 나이만 많다고 해서 전부는 아니었던 것이다. 이후 나이만은 영화음악 평론가로서 단편영화 제작의 경험을 살려 축소주의(Minimalism)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1968년 The Spectator라는 잡지에 영국 작곡가 코르넬리우스 카듀(Cornelius Cardew)의 작품을 평론하면서 처음 사용하였다.

 

'백작을 사랑해'(Love Counts)


나이만이 나중에 그의 영화음악에 바로크 음악을 중요하게 사용했다. 런던 킹스 칼리지의 바로크 음악 대학자인 터스튼 다트(Thurston Dart)의 문하에 들어가 바로크 음악을 공부한 영향이었다.그는 퍼셀의 음악을 The Draughtsman's Contract(입대지원서), The Cook(요리사), The Thief(도둑), His Wife & Her Lover(그남자의 부인과 그여자의 연인)에 시용하였으며 하인리히 이그나즈 프란츠 폰 비버(Heinrich Ignaz Franz von Biber)의 음악은 A Zed and Two Noughts에 사용하였다. 또한 Drowning by Numbers라는 영화에는 모차르트의 음악을 사용하여 좋은 평을 받았다. 이어 Prospero's Books라는 영화에는 존 다우랜드(John Dowland)의 음악을 사용하였다. 나이만에 대한 인기는 1993년도 제인 캄피온(Jane Campion)의 오스카 작품상을 받은 피아노(The Piano)에서 음악을 맡음으로서 크게 높아졌다. 나이만이 작곡한 ‘피아노’의 음악은 비록 오스카 음악상을 받지 못했지만 영국아카데미상과 골들 글로브상을 받았다. 나이만은 오페라에도 전념하여 1987년 소프라노, 알토, 테너와 악기 앙상블을 위한 Noises, Sounds & Sweet Airs(소음, 소리, 달콤한 노래)라는 오페라를 작곡하였다. 나이만은 또난 Experimental Music: Cage and Beyond(실험음악: 케이지와 그 이후)라는 저서를 발간했다. 존 케이지의 작품 세계를 분석, 평가한 저서로 다른 현대음악 작곡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책자이다.


나이만은 배우인 에트(Aet)와 결혼하여 두 딸을 두었다. 나이만은 첫 현악4중주에  Unchained Melody를 인용하였다. 이 현악4중주는 부인 에트를 추모한 작품이다. 에트는 그리너웨이(Greenaway)의 영화 The Falls(폭포)에서 주역을 맡은 일이 있다. 영화 ‘폭포’의 음악 역시 나이만이 작곡했다. 큰딸 몰리는 작곡가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아버지 나이만의 재능을 물려받아서인지 영화음악에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The Road to Guantanamo(관타나모로 가는 길)의 음악은 몰리(Molly)의 작품이다. 둘째 딸 마사(Masha)는 BBC의 방송연구원으로 중요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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