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 작곡가/미주와 아시아

딤스 테일러(Deems Taylor)

정준극 2008. 3. 19. 16:20
음악가의 사회 활동 강조

딤스 테일러



작곡가이며 작가이고 방송국 음악해설자인 딤스 테일러 (Deems Taylor: 1885-1966)는 뉴욕에서 태어나 뉴욕대학을 나온 토박이 뉴요커이다. 그는 이미 대학 시절에 몇가지 소품을 작곡하여 음악계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그의 음악은 비교적 보수적이다. 대표적 오페라인 Peter Ibbetson(피터 이베츤)은 현대감각 보다는 고전적 취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오페라는 한때 상당한 인기를 끌어서 미국 주요도시에서 공연되었지만 어쩐 일인지 오늘날에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져있다. 딤스 테일러는 재주가 많은 사람이었다. 작곡가이자 희곡작가였으며 음악평론가였고 방송국 음악해설자였다. 그는 영화에도 관심을 기울여 1940년도 디즈니 영화인 Fantasia(환타지아)의 제작에 깊이 관여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뉴욕필하모니 연주 실황 중개의 음악해설자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오만하고 이기적인 성격 때문에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가 뉴욕필 방송음악 해설자 등의 유명세에 편승하여 자기 작품을 메트로폴리탄에서 되도록 많이 공연토록 영향력을 휘두른 것은 다 아는 사실이었다. 아무튼 그의 작품은 같은 시대의 동료 작곡가들에 비하여 메트로폴리탄에서 많이 연주되었다. 어쨌든 그가 미국 오페라의 발전을 위해 기여한 점은 과소평가할수 없다.

 

'왕의 충복'(모니카 그룹)

 

테일러의 오페라 수첩

● The King's Henchman (왕의 충복: 1927 메트로폴리탄) ● Peter Ibbetson (1931 메트로폴리탄) ● Ramuntcho (1942 필라델피아) ● The Dragon (1958.메트로폴리탄. 아마추어 성악가들을 위한 단막) ● Cap'n Kidd & Co. (코믹 오페라. 1908) ● The Echo (뮤지컬. 1909) ● The Breath of Scandal (숨쉬는 스캔들. 또는 The Mistress of the Seas. 오페레타. 1916 뉴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