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 작곡가/미주와 아시아

아론 코플랜드(Aaron Copland)

정준극 2008. 3. 19. 16:28
현대 미국음악의 대표

아론 코플랜드



현대 미국을 대표하는 두 명의 위대한 작곡가를 꼽으라면 사무엘 바버와 아론 코플랜드이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아론 코플랜드(Aaron Copland: 1900-1990)는 미국의 민속 음악과 재즈 음악을 혼합하여 새로운 아메리카 스타일의 음악을 창출한 위대한 인물이다. 젊은 시절, 그는 같은 미국 출신의 작곡가인 나디아 불랑제르(Nadia Boulanger)와 함께 파리에서 공부했다. 1925년 프랑스에서 ‘오르간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심포니’를 발표하여 주목을 끈 그는 미국으로 돌아온 후 당시로서는 생소한 현대주의(Modernism) 음악과 고전주의 음악을 제휴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재즈와 실험적인 취향을 유지하면서 미국적인 민속음악의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하여 그는 미국 현대 음악계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그는 미국 음악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자유의 공로훈장(Medal of Freedom)을 받았다.


코플랜드는 아마 발레 음악으로 최대의 명성을 얻었을 것이다. Billy the Kid(빌리 더 키드), Rodeo(로데오), Appalachian Spring(아팔라치아의 봄)은 모두 미국 민속음악을 주제로 삼고 있다. 그는 두편의 오페라를 작곡했다.  The Tender Land(텐더랜드: 부드러운 대지)는 미국의 대공황 시절에 어떤 농촌에서 일어난 일을 다루고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간혹 공연되어 찬사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다른 하나는 The Second Hurricane(두번째 허리케인)이다. 발레음악이나 오페라 이외의 대표작은 피아노 협주곡(1927), 극장을 위한 음악(1925), 베니 굿맨(Benny Goodman)을 위해 쓴 클라리넷 협주곡(1948), 멕시코의 정취를 풍겨주는 Mexican Salon(멕시코의 살롱. 1936), 링컨 대통령의 연설이 들어간 A Lincoln Portrait(링컨 초상화) 등이다.

 

'텐더랜드'


코플랜드의 오페라 수첩

● The Second Hurricane (1936 뉴욕) ● The Tender Land (1954 뉴욕) ● Billy the Kid (Character Ballet: 1938 시카고) ● Rodeo (The Counting at Burnt Ranch: 1942 뉴욕) ● Appalachian Spring (1944 워싱턴 DC)